하루 10분 손으로 쓰면서 마음에 새기는 사자성어
시사정보연구원 지음 / 시사패스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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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한자보다 모르는 한자가 더 많은 난 얼마전 한자를 몰라 낭패를 본적이 있었다. 쉬운 글자였음에도 자세히 보지 않은 나의 잘못도 있지만 한글자만 알아보고 미리 판단해버린 내 무지함이 더 큰 원인이었다. 덕분에 난 같은일을 두번을 해야했고, 최소한의 한자라도 알아야 겠다는 생각이 자리잡고 있던 찰나 「하루 10분 손으로 쓰면서 마음에 새기는 사자성어」 이 책을 만나게 되었다. 책이라기보다는 한문 노트라는 생각이 더욱 큰 이 책은 한자도 익히고, 따라쓰며 스트레스도 풀수 있는 나에겐 너무 좋은 책이었다. 아들녀석이 고학년이 되면서 가끔 물어오는 사자성어들을 알지못해 부끄럽기도 했던 터라 이 책이 더욱 눈에 띠었던 듯 하다.

 

평소 스트레스를 받을때면 필사를 통해 스트레스를 풀던 나로서는 한자도 익히고, 사자성어도 배우고, 급수한자를 공부하는 아들과 함께 할 수 있어 많은 효과를 볼 수 있었다. 급수도전을 해보지 않은 아들녀석과 함께하며, 8급부터 차분하게 도전하자는 의욕도 불태울 수 있었고, 한자를 처음 배울땐 아들 뿐만 아니라 엄마도 힘들어 한다는걸 알게 해주어 조금이나마 용기를 주고픈 마음이 컸다.

 

평소 필사를 자주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필사할때보다는 조금더 손에 힘이 들어가 처음엔 힘들었지만, 시간이 지나고 매일 하나씩 차분하게 쓰다보니 어느정도 익숙해졌을 뿐만 아니라 날려쓰던 글씨도 좀더 정성스럽게 쓰게 되었다.

 

사자성어라 하면 어렵고 지루하고 알듯 모를듯 헷갈리는거라는 부정적인 생각이 컸던 나로서는 긍정적인 효과를 볼 수 있었다. 한자도 알고 사자성어도 알게되면서 아들녀석에게 재미난 사자성어들을 설명해 줄 수 있게 되었을 뿐만 아니라, 한자를 쓰며 글씨체도 예뻐졌다. 사자성어라하면 무조건 4글자로만 표현해야 하는거라 생각했었는데.. 이 책을 통해 세글자로된 사자성어와 여섯글자로 된 사자성어를 볼 수 있었다.

 

이 책을 접하게 되면서 글자수는 얼마 안되지만 그안에 담고있는 뜻을 통해, 복잡한 설명들보다 호소력짙은 설득력을 갖고 있구나 라는 것을 알게 되었으며, 사자성어를 배움으로써 문학작품 등을 읽을 때 뜻을 이해하기 쉬워졌다. 뿐만 아니라 어휘력도 이전보다 늘어난듯 해 책을 읽으며 느끼는 감정들이 조금더 깊이있어진 듯 했다. 더군다나 이책에 수록된 사자성어들은 교과서에 자주 등장하는 사자성어들을 뽑은것들이라 중학생인 딸아이에게도 큰 도움이 될 듯 했다. 

 

이 책을 모두 쓰고난 후에도 기억에 남는 것들 보다는 그렇지 않은 것들이 많겠지만 시간 틈틈히 규칙적으로 써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쓰고 난 후에도 가끔 펼쳐보며 나만의 학습을 해도 좋을 듯 하다.

 

 

-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된 책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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