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꿈과 행복은 10대에 결정된다 - 전면 개정판
이민규 지음 / 더난출판사 / 2018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부모와 교사가 먼저 읽고 10대들에게 권하는 책

 

네 꿈과 행복은 10대에 결정된다

10대였던 아들녀석과 메일을 주고받은 심리학자 아버지! 중학생이었던 아들녀석이 30대의 아저씨가 되어 한 아이의 재롱을 바라보는 아버지가 되어 자신의 아버지에게 보낸 편지가 담겨있다. 아버지보다는 아ㅃ라는 호칭을 사용하고 싶다는 것 만으로도 아들과 아버지 사이의 친근함이 느껴지는 듯 했다. 학창시절 담임선생님의 호출을 받고 당황스럽고 창피했을 아버지를 이해할만큼 자란 아들녀석은 아버지의 편지를 읽고 가슴이 아프고 죄송했다 말하고 있다. 아빠를 이해할만큼 자란 아들의 편지속엔 감사함이 한가득 담겨있었다. 이 편지를 읽는 것 만으로도 그들의 관계에 대한 부러움이 생겨난다. 문득 나의 아이들이 성인이 되어 나에게 한줄의 편지를 보낼만큼의 유대감이 생길지 궁금해진다.


[차례] 

1부 : 관점을 바꾸면 세상이 즐겁다 / 2부 : 목표가 정해지면 모든 것이 달라진다

3부 : 시간을 지배하면 인생이 달라진다 / 4부 : 지렛대를 찾아내면 공부가 즐겁다 

초등학생시절 너무도 친했던 아버지와 아들, 그런데 아들녀석이 중학생이 되고 학교생활을 힘들어 하기 시작한다. 이유를 알게된 아버지는 아차! 하는 생각이 들지만 이미 지나버린 시간을 되돌릴 순 없었다. 아이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면 할수록 아이와는 점점 더 멀어질 뿐이기에 아빠는 고민을 하게된다. 그런 아빠가 아들에게 이메일을 보내기 시작한다. 처음엔 귀찮기만 했던 아이는 꾸준히 받게되는 이메일에 조금씩 관심을 보이게 되고 그렇게 시작된 메일은 서로의 속마음을 주고 받는 도구가 된다. 시간이 흐르고 아들녀석에겐 변화가 시작되고 성인이 된 지금도 아들과 아버지는 이메일을 주고 받으며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고 한다.


무려 십 오년 전 나온 책임에도 오래된 책이란 생각이 들지 않을만큼 내용이 알차다. 십대의 두 아이와 함께 생활하는 나에겐 너무도 생생한 이야기들이 한가득이기에 한참이나 집중해 책을 읽어 나갔다. 작가님의 말씀처럼 밑줄도 긋고 낙서도 해가며 필요한 부분들만 쏙쏙 골라 읽는것도 좋았지만 그보단 처음부터 읽는게 나에겐 더 알찬 시간을 보낸 듯 느껴졌다.


하나의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가듯 정리되어 있어 내용이 눈에 쏙쏙 들어올 뿐만 아니라 한 단락의 마지막 장에 앞의 이야기가 한 페이지로 정리되어 있어 내용들을 다시한번 반복해 떠올려 볼 수 있어 좋았다. 특히 책을 읽는 방법이나 공부하는 방법, 노트정리 방법등은 지금당장 아이와 실천을 해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만큼 어렵지 않아 도움이 될 듯 하다. 아이뿐만 아니라 자기계발을 위해 늘 공부를 해야 하기에 나에게도 아주 큰 도움이 됐다.


책 덕분에 아이를 조금더 이해하고 제대로 된(?) 훈육 방식을 시도해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얼굴을 마주보며 이야기하다 얼굴을 붉히는 경우가 많은 나이기에 아이와 장문의 메시지나 이메일을 활용해보는것도 큰 도움이 될듯 하다. 청소년기에 폭발적인 뇌의 성장으로 자신의 변화들이 감당이 안되 당황스러울 두 아이들에게 조금더 자상하고 친절한 엄마가 되기 위해서라도 다시한번 책을 일독 해봐야 겠다. 아이에게도 낙서가 된 책을 건네며 일독을 권하고 픈 책이기에! 엄마도 아빠도 아이도 꼭 한번 읽어보라 추천해주고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