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서 속 헷갈리는 우리말 완전정복 : 실력편 - 2015 개정 교육과정에 꼭 맞춘 교과서 속 헷갈리는 우리말 완전정복
곽지순 지음, sam 기획 외 그림 / 성안당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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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을 제대로 알고 사용합시다! 이제는 우리말 달인이 됩시다!

 

교과서 속 헷갈리는 우리말 완전정복

친구들과 문자를 주고받을땐 맞춤법을 크게 신경쓰지 않게된다. 서로에게 부담감이 없기에 때론 귀엽게 때론 터프하게 때론 헷갈려서 맞춤법을 틀리곤 하는데, 두 아이들과 문자를 주고받을 땐 상황이 달라진다. 혹여나 나의 말도 안되는 맞춤법을 보며 그대로 따라할지 모른다는 생각에 늘 신경써서 문자를 주고받곤 하는데, 신경을 써도 주고받은 대화들을 다시한번 볼 때 틀린글자들을 찾기란 어려운 일이 아니다.


이 책을 읽으며 내가 놀랄 수 밖에 없었던 것중 하나는 내가 그동안 써온 말이 틀렸음에도 그 말이 틀렸다는 것 조차 몰랐다는 것이었다. 나도 이런데 아이들은 얼마나 헷갈릴까 싶은 생각이 들어 이번방학은 그동안 잘못 썼던 맞춤법을 제대로 알고 가자는 목표하나를 설정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만화이기에 부담감도 없고, 그림도 글도 너무 재미나게 구성되어 있어 재미있게 목표 달성을 할 수 있을듯 하다.


[차례] 

1부 : 잘못 쓰기 쉬운 말 (맞춤법이 틀리기 쉬움)

2부 : 헷갈리기 쉬운 말 (둘 다 사용되나 뜻이 다름) 

1부에 가장먼저 등장하는 말은 '어이 없다' 였다. 워낙 방송에서 자주 다룬 단어 이기에 이젠 헷갈리지 않는 단어중 하나였다. 하지만 이후 등장하는 단어들은 생각보다 자주 헷갈리는 단어들이 많았고, 여태 틀린것도 모르고 써온 단어들도 있어 놀라웠다. 수소 / 숫소 , 나뭇군 / 나무꾼, 말썽쟁이 / 말썽장이, 찌개 / 찌게 등 정말 다양한 단어들을 비교하며 설명해주고 있으며, 이에대한 설명도 길지 않게 눈에 쏙 들어오는 정도의 설명을 통해 이해도를 높이고 있다.



못하다 / 못 하다, 큰집 / 큰 집, 처럼 띄어쓰기가 다를 뿐 이지만 그 의미가 다른 단어들도 있었다. 설명을 읽어보면 고개를 끄덕이게 되지만 평소엔 생각해보지 못했던 부분들이었다. 이 책을 통해 그동안 나도 아들녀석도 얼마나 많은 우리말을 잘못 사용했는지 알게 되었다. 한번 읽고 모든 걸 기억할 수 있다면 1독을 권하겠지만 나와 아들녀석은 방학 내내 반복해 읽으며 완정정복의 목표를 달성하기로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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