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천만 원으로 시작하는 빌라 투자 비법 - 왜, 나는 다들 말리는 빌라에 투자하는가?
홍현 지음 / 평단(평단문화사)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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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라에 대한 편견을 버려라!


1천만 원으로 시작하는 빌라 투자 비법

최근 이사를 계획하고 집을 알아보던 중 마음에 드는 아파트를 발견하게 되었다. 가계약을 해둔 상태로 계약을 하루 앞둔 시점에 집 주인으로부터 연락이 왔고, 개인사정으로 인해 계약을 파기하게 되었다. 한껏 들떴던 내 마음은 이내 가라 앉을 수 밖에 없었고, 난 다시 집을 알아보기 시작했다. 그런데 좀처럼 맘에 드는 집을 발견할 수 없던 중 빌라 하나가 눈에 들어왔다. 하지만 빌라에 대한 좋지 못한 고정관념을 가지고 있던 난 엄청난 고민을 하기만 할뿐 실행에 옮기지 못했고 결국 그 집은 다른사람손에 넘어갈 수 밖에 없었다.


그러던 중 이 책을 만났다. 내 집으로 마련하기도 껄끄러운 빌라에 투자하는 이유가 너무 궁금했고, 수천 수백만원이 아닌 단돈 일천만원으로 시작할 수 있다는 말에 다시한번 눈이 갔다. 평생 살아야 할 집이란 생각으로 집을 알아보던 나이기에 빌라에 대한 선입견을 지우고 싶다는 생각과 함께 작가님의 노하우도 배우고 싶어 꼼꼼하게 읽어나가기 시작했다.


이 책은 나에게 새로운 관점을 열어주었다. 조금 남아있던 대출에 대한 선입견을 없애주었고, 팔리지 않아 근심거리가 될거라 생각했던 부동산에 대한 부담감도 덜어 주었다. 특히 개미와 베짱이의 이야기를 빚댄 집을 가지고 출발한 베짱이와 알뜰살뜰 모아온 개미의 3년 후 반전은 유독 머릿속에 남았다. 큰 돈이 들어간다는 생각들은 다른 책들을 읽으며 그렇지 않다는 걸 알고 있었지만 대출이라는 부담감에 실천을 하지 못하고 있었다. 그 부담감을 덜어내는게 생각보다 쉽지 않았는데 작가님의 비유들은 유독 내 머릿속에 쏙쏙 들어왔다.


얼마전 이사를 계획하며 마음에 들던 빌라를 포기해야 했을 당시 나또한 부모님의 반대가 컸다. 그런데 역시나 이 책에서도 어른들의 반대로 빌라 구입을 망설이게 되는 경우가 많다는 걸 알게 되었다. 어른들의 고정관념으로 인해 겪어보지도 않았던 일이 마치 사실인듯 여겨졌고 이로인해 좋은 기회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었다. 이를 예로 들며 빌라 투자에 대한 잘못된 선입견을 잡아줌으로써 나의 잘못된 생각 또한 바로 잡을 수 있었다.


부동산 투자에 있어 경매, 아파트, 빌라 등 어느것이 맞다고 할 순 없을 것이다. 자신의 취향에 맞게 자신의 조건에 맞게 시작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일 것이다. 아직 두려움에 시작도 하지 못하면서 투자책들만 보고 있는 나같은 사람들이 더이상 겁먹지 않길 바라며, 책을 통해 자신에게 맞는 투자 방법들을 꼭 찾을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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