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꾸 딴생각이 나 - 집중력이 강한 아이로 키워주는 책 좋은습관 길러주는 생활동화 38
양혜원 지음, 홍찬주 그림 / 스콜라(위즈덤하우스)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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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만한 아이 산하의 집중력 키우기


자꾸 딴 생각이 나

주인공 산하는 늘 주위 사람들로부터 듣는 말이 있다.

"집중해, 집중!"

호기심도 많고, 궁금한걸 묻지 않곤 그냥 넘어가지 못하는 성격 덕분에

산하를 보는 사람들은 산하가 무척 산만한 아이라 말을 한다.

산하의 이런 성격이 나쁘다고만은 할 순 없지만,

산하의 산만함은 주변 사람들에게 많은 피해를 입히곤 한다.


 


수업시간 할머니의 집에선 보지 못했던 색다른 거미가 지나간다.

이를 발견한 산하는 이내 거미에게 관심을 보이기 시작하고,

산하의 이런 모습을 발견한 짝궁 고운이가 집중하라 말하는 순간

이 모습을 담임 선생님께서 발견한다.


선생님의 눈에서 발사되는 레이저를 피하기 위해 얼른 자세를 바로 잡았지만,

이내 교실 바닥의 거미를 찾는 산하. 순간 거미를 잡아 높이 쳐든다.

결국 수업시간은 산하로 인해 엉망징창이 되버리고 산하는 꾸중을 듣게 된다.

선생님께 꾸중을 들으면서도 교실바닥에 던져진 거미가 걱정된 산하는

선생님께 이를 묻게되고 걱정 말라는 선생님의 대답에 다시 수업에 집중하려 한다.


이런 산하의 산만함은 좋은 눈으로 봤을땐 끝없는 호기심 이지만,

그 정도가 도가 지나치기에 주변 사람들에겐 악의없는 피해를 입히곤 한다.

친구 고운이와 놀다 고운이가 아끼는 스웨터 올을 빼먹기도 하고,

윤재와 요리학원에서 요리를 하다 윤재의 손을 다치게 하기도 한다.

일부러 그런건 아니지만 잦은 피해로 인해 친구들은 산하를 멀리하게 되고,

이를 느낀 산하는 달라질 거라 다짐하며 하나씩 하나씩 습관을 고쳐 나간다.


한시간도 책상에 앉아 있기 힘들었던 산하는

하루에 아주 조금씩 조금씩 자신의 변화를 위해 노력하기 시작하고,

어느새 수업시간에 얌전하게 수업을 받는 아이가 된다.



이야기가 끝나고 '부록' 을 통해 '나의 집중력 지수 테스트' 를 체크해 볼 수 있었으며,

집중력을 높이는 방법과 집중력을 높이기 위해 먹으면 좋은 음식들을 알 수 있었다.


남자아이들을 키우는 엄마라면 이 책에 크게 공감하며 볼 수 있을 것이다.

정말 심각한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ADHD) ' 가 아닐까 싶을만큼

산만한 아이들도 있겠지만 약간의 노력만 더해진다면

충분히 얌전한 아이가 될 수 있는 아이들이 더 많기에

이 책을 함께 읽으며 이야기를 나눠보면 좋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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