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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아트의 거장 백남준 ㅣ 청소년평전 40
김나정 지음 / 자음과모음 / 2012년 3월
평점 :
준이가 세계위인전집 청소년평전 중
백남준의 책을 고른건
다름아닌 BTS 때문 ..
BTS의 멤버 중 하나인 RM 이름이
김남준이라서 이름이 같아서 더 궁금하다며 골랐던 책인데
알고보니 준이도 몇 번 그의 작품을 본 적있다는 사실에
조금은 놀라면서 제대로 보게 된 책이기도 하답니다.
지금은 살아계시진 않지만
살아계실적에도 우리나라에서보다는
외국에서 더 인정받았던 예술가였기에
조금은 생소하게 다가오기도 하는 인물인데
그의 일대기를 읽다보니
범상치않았던 그의 인생이 더욱 재미있게 느껴졌어요.
세계위인전집을 읽다보면
어느 분야에서 활약했던지 찾아볼 수 있는
공통점이 하나 있었어요
그건 바로 책을 굉장히 좋아했다는 사실
백남준도 마찬가지였어요.
무슨 일을 하던지 독서가 깊은 생각의 근간이 되는건
어느 시대나 마찬가지였나봅니다.
살아온 배경을 보면
시대적으로는 나라가 불운한 시기였지만
백남준은 부유한 환경에서 유복하게 자랐답니다.
어쩌면 그런 넉넉함이
남다른 생각과 예술적인 발전에
어느정도 영향을 끼친게
아닐까도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어요.
그 누구도 하지 않은 생각을
먼저 하고 그 생각을 예술적으로 표현한다는건
정말 쉬운 일이 아니었을텐데
남들이 어떻게 평가하던지
영향을 받지 않으면서
자신만의 예술세계를 만들어갔다는게
굉장히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어린 시절은 부유했지만
남들이 쉽게 인정하기 힘든 장르를
개척해나가는 예술가는 아무래도
경제적으로 힘들 수 밖에 없었겠죠.
지금 생각해도 정말 괴이하다 싶을 정도로
파격적인 공연을 1960년대 펼쳐냈으니
얼마나 앞서가는 감각을 지닌 예술가인지
알 수 있을거 같아요.
바로 그런 부분이
전세계적으로 인정받지 않을 수 없었던 거 랍니다.
아무래도 경제적으로 힘든 시기를
겪고 있었던 우리 나라보다
전세계적인 인정을 먼저 받기도 했고
미디어아트라는 게 생소한 장르이다보니
대부분의 활동을 외국에서 해왔지만
그래도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예술가임은
변함없는 미디어아티스트 백남준
세계위인전집 청소년평전을 통해
그의 일생을 읽어볼 수 있어서 의미있었던 시간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