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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감마을의 두 친구 ㅣ 한림 저학년문고 12
한영식 글, 홍시영 그림 / 한림출판사 / 2008년 9월
평점 :
용감마을의 두 친구
친구들과 우정을 쌓아가는 과정을 보면 좋은 만남이 있는가 하면 서로에게 해를 끼치는 경우가 있다. 우리아이들에게 좋은 친구가 많았으면 하는 엄마의 바람이 있다.
세상을 살아가면서 제일 중요한 게 마음을 나누고 서로 챙겨주고 아껴주는 친구가 있는 것 같다.
용감마을에 의병벌레와 병대벌레가 사이좋게 살고 있는데 어느날 불청객 먹가뢰가 찾아오네요.
먹가뢰는 자신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의병벌레와 병대벌레를 서로 미워하게 만드네요.
먹가뢰에게 속은 줄도 모르고 서로 잘 난체 하면서 용감하다고 용감게임을 하려고 하네요.
어떤 불행한 상황이 와도 친구는 영원이 믿어줘야 하는데 먹가뢰의 잔꾀에 넘어가 고생들을 하고 있어요.
우리들의 일상생활도 똑같은 것 같아요. 두 아이가 다투고 싸울 때 그 과정을 지켜보고 둘이서 화해하도록 도와줘야하는데, 우는 아이나 동생 편을 들어주면 큰아이는 억울해 하는 경우가 있어요. 마찬가지로 먹가뢰가 중간에서 이간질만 시키지 않았다면 편안하게 잘 지냈을 텐데...
용감게임을 하면서 여러번 포기하려 하지만 그 잘난 자존심 때문에 끝까지 게임을 하려고 하네요. 둘이서 좀 더 진지한 대화를 나누었다면 오해가 쉽게 풀릴 수 있는데 읽으면서 정말 안타깝네요. 옆으로 다가가서 살짝 귓속말로 알려주고 싶다고 아이가 얘기하네요.
두친구는 가는 곳마다 좋은 새로운 친구들을 또 만나 도움을 받으며 용감게임을 계속하고 있어요. 딱따구리의 조언을 잘 들었다면.....
이제 두 친구의 앞날은 어떻게 될까요? 잡혀 먹힐까요?
연못마을에서는 물방개와 물땡땡이를 만나 수영대회를 하고, 강변모래마을에서는 개미귀신의 함정을 피해 달리기 시합을 하고, 장수풍뎅이와 넓적 사슴벌레와 결투를 시키고 도망 나오고, 큰 명주딱정벌레의 저녁식사로 두 친구를 바치려는 먹가뢰의 잔꾀를 알고 딱따구리의 도움으로 살아나오고, 장수말벌 마을에서 보기 좋게 먹가뢰를 장수말벌에게 맡기고 도망을 가요.
그 모든 일들이 끝나고 의병벌레와 병대벌레는 다시 우정을 나누는 멋진 친구가 되었다네요.
딱따구리가 알려주지 않았다면 어떻게 되었을까요?
여러 마을을 다니며 게임을 하면서 겪은 무시무시한 얘기들을 나누며 서로에게 사과하고 더 친하게 되었네요.
두 친구가 마음을 합치면 뭐든 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생겼어요. 그리고 친구사이에는 믿음이 제일 중요하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어요.
어느새 두 친구는 서로 사랑하는 마음이 생겨 정말 행복하게 용감마을로 돌아왔답니다.
아이들이 무슨일이 생기면 상대방을 의심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 사랑하고 도와줘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