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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멘토 최윤희의 희망수업
최윤희 지음 / 프런티어 / 2008년 9월
평점 :
행복멘토, 희망수업
그녀를 만나는 날이면 왠지 모르게 기분이 좋아진다.
그녀는 나에게 아무것도 주는 것도 없고 날 알지도 못하는데
난 그녀에게서 받는 게 참 많다.
그녀의 얘기를 듣거나 책을 읽고 있으면 모든 걱정이 사라지고
한 발짝 뒤에서 다시 생각하게 된다.
그녀는 시시콜콜한 얘기까지 다 들어주고 가려운 곳을 긁어준다.
사람이 살면서 절망하고 실망하면서 어디론가 도망가고 싶을 때가 누구에게나 일어나는 것 같아요. 미래에 대한 확신이 없어 주저앉고 싶을 때, 시험에 떨어졌을 때, 취업이 안 되어 계속 취업준비 중 일 때, 사랑하는 애인이 떠날 때, 가정경제가 어려울 때, 남편이 자상하지 않을 때, 아이들이 나쁜 친구들과 어울려 속상하게 할 때, 시댁이나 처가와 마찰이 생겼을 때 등 ......... 정말 너무 많네요.
여기서 최윤희씨는 생각을 전환하여 긍정적인 사고와 희망을 가지라고 한다. 말처럼 잘 되는 것은 아니지만 잠시 생각을 바꿔서 생각한다면 그리 어려울 것 도 없는 것 같다.
며칠 전 증조부 제사를 맏며느리인 나 혼자 장 다보고 음식 장만을 무려 5시간이상을 동동거리면서 하고 그것도 편안하게 한 것이 아니라 보채는 늦둥이 보면서 하는데 이 책을 만나기 전이였다면 투덜투덜 뭐야 그러면서 힘들게 했을 텐데 이번에는 그래 이렇게 준비하면 우리가족이 맛있게 먹을 수 있겠지 생각을 바꿨더니 훨씬 마음이 편하고 좋았다.
우리 주변에서 흔히 만날 수 있는 평범한 아줌마였던 그녀의 삶도 그리 호락호락하지만은 않은 것 같은데 그 발상의 전환으로 지금은 우리들의 희망멘토 역할을 톡톡히 해주고 있다.
그녀의 언어는 어디서 찾아내는지 정말 궁금해진다. 어렵지 않으면서 우리들에게 아주 쉽고 재미있고 한바탕 박장대소하게 만들고 또 읽고 싶게 만든다.
그녀의 얘기를 듣다보면 바로 행복의 나라에 살고 있다는 착각마저 든다.
책을 읽으면서 키득키득, 깔깔깔 웃고 있는 나를 보던 신랑이 책을 가져간다. 뭐가 그리 재미있냐고 하면서 책을 읽고 있다.
우리 집이 요즘 많이 바뀐 것은 아이들을 위해 텔레비전을 거의보지 않고 책을 읽고 있다는 것인데 신랑도 동참해 주니 또 고맙고 행복해진다.
‘행복멘토 최윤희의 희망수업’에 수록되어 있는 이야기가 마치 내 얘기를 어떻게 알고 옮겼지 할 만큼 흔히들 겪고 있는 이야기들 중에서 골라 싣고 있는데 하나하나 그대로 따라하다보면 온세상 사람들이 다 희망을 품고 웃음 지으며 살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인생은 훈련, 유머도 연습하라, 생각대로 살지 못하면 사는대로 생각하면 된다, 적당함 애교는 뻣뻣한 인생을 풀어주는 막강 웨이브, 행복 인출 통장의 비밀번호는 당신의 웃음, 입장바꿔 생각해 보는 것이 숙제, 용서는 자신에게 주는 가장 큰 선물, 결혼한 아들은 며느리의 남편이다..............
조금은 정말 이럴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드는 부분도 있었지만 우리에게 주는 희망이 더 커서 이 책을 만나는 날은 아주 신나는 시간을 보낼 수가 있었다.
가끔 우울해지거나 슬프거나 고통스럽다고 생각이 드는 날은 꼭 이 책을 읽어야겠다.
그러면 많은 도움을 받아 다시 긍정적이고 행복하게 또 생활할 수 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