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 인간 별숲 동화 마을 27
신양진 지음, 국민지 그림 / 별숲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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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대형마트에서 장을 보는데 색이 다른 수박이 있어서 씨가 없는 수박이냐고 여쭈었더니 그렇긴 한데 이런게 다 유전자 조작이니 그냥 씨가 있는 수박을 사라고 하셨다. 대기업 마트에서 소신있는 안내를 받을수 있는것은 건강한 움직임이라고 느껴졌다.

작년에는 대규모로 마련된 주말농장 텃밭을 도왔는데 올해는 가정집 마당에 꾸린 텃밭을 돕게 되어 우리가 직접 종묘사에 들락 거리게 되었는데 토종모종과 씨앗을 구하는것이 어렵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특히나 품종 개량과 유전자 변형을 알기란 더욱 쉽지 않고 말이다.

벌써부터 검게 그을려 반지자국이 선명하다. 해만 보면 달려나가 해를 쬔다. 나만 보면 얼굴에 올라온 기미를 어쩔꺼냐고 썬크림만이라도 제발 바르라고 성화이지만 그것을 바르면 광합성을 하는 이유가 없으니, 못봐주겠는 지경까지 가면 시술을 받겠다고 큰소리를 친다. 대신 화학적 차단제가 아닌 물리적차단제로 합의를 보았다.

꼬마들에게 내가 누린 만큼의 _비옥한 땅과 건강한 흙, 그리고 (구멍 뚫리지 않은 하늘의)적당한 볕과 마르지 않게 살수 있는 물을 물려줄수 있길 희망한다. 희망을 다짐하는 책을 만났다. 고맙습니다 #별숲 #호수네책 #책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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