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과 아이 두고두고 보고 싶은 그림책 88
장윤경 지음 / 길벗어린이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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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는 달이랑 무슨 이야기를 할거야? "나는 친구들이랑 생일파티 해줘서 고맙고, 시크릿쥬쥬 케이크 사줘서 고맙고 나를 낳아서 키워주고 사랑해줘서 고맙다고 엄마랑 아빠 해줘서 고맙다고 말할거야 그리고 나는 엄마 안될거니까 엄마랑 아빠 할머니, 할아버지 되지말라고도 할거야 그럼 따로 살잖아 (엉엉엉)" 이라고 했다. 우리 꼬마에겐 볼때마다 펑펑 우는 책이 몇권 있다. 수십번도 더 봤지만 그렇게 운다. 아마 #달과아이 도 눈물책 리스트에 올라가지 싶다. 마음이 따끈해지는 책은 내가 어떤 음율과 기교를 부린들 혹은 글만 읽어내려가는 사무적 어투가 되려한들, 아이가 먼저 느낀다. 마침, 이번 추석보름달이 두둥실 예뻐서 논두렁을 할머니손 아빠손 엄마손 번갈아 잡아가며 뛰고 걷고 달이 차는 동안의 이야기를 나눴으니 이 책이 우리꼬마에겐 남달리 따뜻한 모양이다 #그림책이야기 #호수네그림책 #길벗어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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