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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세프가 들려주는 어린이 권리
제라르 도텔 지음, 곽노경 옮김, 루이즈 외젤 그림 / 개암나무 / 2014년 2월
평점 :
절판
유니세프가 들려주는 어린이 권리
제라르 도텔 글/ 루이즈 외젤 그림
곽노경 옮김/ 유니세프한국위원회 감수/ 개암나무
어린이 권리를 담아 제정된 유엔아동권리협약이 2014년 11월로 25주년을 맞는다고 합니다.
전 세계 193개 나라가 이 협약을 지키겠다고 약속했지만
여전히 지구편 곳곳에서 우리의 아이들이 영양실조나,힘든 노동,폭력등으로
기본적으로 누려야 마땅한 권리를 찾지못하고 있습니다.
이 책에는 여전히 힘든 삶을 살면서 아무 주장도 할수없는 힘이 약하고 열악한 상황의
세계 곳곳의 아이들의 사례를 보여주며
우리가 지켜줘야 할 어린이들의 기본적인 권리를 다시금 상기시킵니다.
이름과 국적을 가질 권리,가족과 함께 살 권리,음식을 충분히 먹을 권리,
치료받을 권리,학교 갈 권리,노동과 착취로 보호받을 권리,전쟁에 참여하지 않을 권리,
집을 가질 권리,노래하고 놀 권리,자신의 의견을 말 할 권리,존중받을 권리등등...
이같은 기본적인 권리를 보장받아야 어린이들은 미래에 대한 꿈과 희망을 키우며 살아갈 수있습니다.
미래의 희망인 아이들의 권리를 보호해주지못해 어떤 어린이는 스스로 자신의 권리를 찾기 위해
길을 개척해나가는 것도 볼 수있습니다.
이 책은 '어린이 권리'에 대한 생생한 사례들을 담아내고 있으며
여러가지 정보와 어린이 권리 증진을 위한 유니세프 활동까지 담고있어
우리 어린이들이 세계의 시민으로 성장하는데 길잡이 역할을 해줄 것입니다.
이 책에는 어린이를 위한 약속인 유엔 아동권리 협약이 들어있습니다.
유엔이 만든 국제법으로 구체적인 어린이 권리 내용을 담은 40조항이 있답니다.
아동의 범위,차별 안하기,어린이를 제일 먼저,정부의 할 일,부모의 지도,생존과 발달,
이름과 국적,신분 되찾기,부모와의 이별,가족과의 재결합,내 나라에서 살기,의견 존중,
표현의 자유,양심과 종교의 자유,모임의 자유,사생활 보호,유익한 정보 얻기,부모의 책임,
폭력과 학대,입양,난민 어린이,장애아 보호,영양과 보건,시설 아동 실태 조사,사회보장 제도,
적절한 생활 수준,인격을 존중하는 교육,교육의 목적,소수 민족 어린이,여가와 놀이,어린이 노동,
해로운 약물,성 착취,인신매매와 유괴,모든 착취로부터 보호,어린이 범죄자 보호,전쟁속 어린이,
몸과 마음의 회복,공정한 재판과 대우... 이렇게 40조항이 있습니다.
아동,어린이를 위한 기본권리를 모아 보다 안전하고 건강하게 자랄수있도록 힘써야겠습니다.
또한 이같은 권리는 나의 권리이면서 다른 친구들의 권리이기도함으로
우리의 권리를 지키기 위해 우리가 어떤 노력들을 해야할 지 생각해볼 때입니다.
어린이의 약속!!!
*우리의 권리를 소중하게 여기며 다른 친구들의 권리도 잘 지켜 주겠습니다.
*다르다는 이유로 차별하지 않으며 무시하거나 괴롭히지 않겟습니다.
*어려운 친구들을 도와주겠습니다.
*우리는 서로 사랑하며 존중할 것을 약속합니다.
*어른이 된 후에도 어린이의 권리를 지켜 주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습니다.
초1과 초3 남매 아이와 함께 읽은 유니세프가 들려주는 어린이 권리.
우리 생활은 풍족하리만큼 여유가 있어서 하고 싶은대로 할 수있는 일들이 많음을 알게되었습니다.
티비로만 보고 듣던 친구들의 이야기를 책을 통해 보면서
정말 이런 친구들이 있을 거라고 상상하지 못했다고~
그냥 절약하고 아껴쓰라고 거짓말하는 줄 알았다는 둘째 아이의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큰 아이는 듣긴 들었지만 우리와 혹은 자신과는 상관없는 일로 생각했었다고 합니다.
불쌍한 마음은 들지만 가까이서 볼수있는 친구들이 아니니 진짜라고 믿기도 어려웠다더군요.
두 아이와 이 책을 읽으면서 어린 남매의 입에서'아이구~쯔쯔' 같은
안타까움에서 새어나오는 말을 들으며 이제 조금 알게된게 아닌가 싶습니다.
그리고 어린이는 보호 받아야 마땅한 존재인데,
그럼에도 어린 아이가 자신의 권리를 찾기위해 스스로 노력했다는
인도의 우등생 소녀 라리타의 꿈을 보면서 응원과 함께 대단한 친구임을 인정합니다.
갈수록 부모의 지나친 보호아래 여려져만가는 우리 아이들을 보면서
또다른 부모로서의 반성을 해보고,
나와 가족 단위에서, 우리와 국가,또는 세계의 어린이를 한가슴에 품을 수있는 큰 마음을
가질수있게 되기를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