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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 입은 마음을 치유하는 그림형제의 동화약국
슈테파니 추 구텐베르크 지음, 질케 피셔 엮음, 문은숙 옮김, 제니스 브라운리스 케이슨 그 / 파인앤굿 / 2014년 2월
평점 :
절판
상처입은 마음을 치유하는
그림형제의 동화약국
슈테파니 추 구텐베르크 지음/ 질케 피셔 엮음
베른튼 필립 도움/ 제니스 브라운리스 그림/ 문은숙 옮김
지은이 슈테파니폰 운트 추 구텐베르크 남작부인은
2009년부터 국제 어린이 보호단체인 '위험에 처한 어린이' 독일 지부 대표로 일하면서
디지털 매체를 통한 어린이 음란물 확산을 방지하는
어린이 성적 학대에 대항하는 단체를 운영하며 활발한 언론 활동을 통해
외면되고 있는 어린이 성적 학대 문제에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도록 노력하고 있다.
약효의 지속성이 보증된 온 가족의 영혼 처방약
우리는 몸이 아프면 병원에 가고 약국에서 약을 사서 먹습니다.
마음,혹은 영혼에 병이 나면 어떻할까요?
따뜻한 가족이 어떨때는 오히려 독이 되기도 합니다.
사랑이란 이름으로 부모가 자녀에게 가해지는 영향은 평생 상처가 되기도 하고
평생을 행복하게 사는 원동력이 되기도 합니다.
아프면 병원의 처방도 받을 수있지만
가까이에 있는 가족들이 할 수있는 일은 없을까? 안타깝기도 합니다.
이 책은 그런 안타까움으로 바라보면 문제를 직면했을때 나의 자녀,혹은 가족 구성원에게
동화로 치유할 수있는 방법을 제시합니다.
세상에 처음으로 문을 연 동화약국.
동화약국협회에서는 약의 효율성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다음의 네 단계를 실행할 것을 권합니다.
1.우리가 직면한 문제에 어느 동화가 도움이 될지 차례를 살펴보십시요.
2.베른트 필립이 현대의 시점에 맞추어 구성한 갈등 상황을 읽어보십시요.
이 부분은 뒤에 이어지는 원래 동화를 그대로 재구성한 것이 아닙니다.
이 이야기 자체가 주제를 다루고 있습니다.
3.질케 피셔가 선정하고 다듬은 그림 형제의 동화를 읽으십시요.
4.평소에 약국에서 약을 살때처럼 질케 피셔가 구성한 '동화약국 처방전'을 읽으십시요.
차례에 자신의 상황과 맞는 주제를 선택하여 아이들과 함께 읽어봅니다.
저희 아이들과 에피소드 15 [실수하는 것을 용서하지 못해요]를 읽어보았답니다.
사실 이 동화는 아이들보다 엄마인 저에게 해당사항이 많은 주제이지요.
아이들의 실수,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저를 보면서
실수를 통해 성자하는것이지하면서도 막상 그 상황이 오면
짜증과 화를 내기 일쑤이고 엄마가 하라는대로 하지않고
아이들이 자신의 생각대로 움직여서 실수를 한 것을 탓하게 됩니다.
사실 문제상으로 보면 아이들이 자신이 직접 경험을 통해 실수를 하면서
깨달음을 얻는 것은 부모로서 환영해야 할 일이건만
잠시 몸이 고단하고 부모인 내 뜻을 관철시키려는 아집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아이들을 혼내거나 잔소리하는 실수를 범하고 맙니다.
아이들과 동화를 읽으면서 지난 기억속의 나의 실수를 떠올려보기도하고
그 후에 실수를 경험하고 난후 어떻게 변화가 되었는지~
또는 우스꽝스러운 등장 인물들을 보면서 실수가 만회되는 순간을 보기도 합니다.
역사를 보면 우연한 실수로 획기적인 발명이 된 것을 볼 수있답니다.
굳이 실수를 통한 깨달음이 아니더라도
우스꽝스런 등장인물들을 보면서 아이와 함께 껄껄~낄낄~히히히!!!
웃을 수있는 기회를 삼아보는 것도 약처방의 하나일 것입니다.
아이들이 조금씩 자라면서 느끼는 게 육아를 전쟁처럼 치루는 엄마의 심정입니다.
우리들 엄마에게는 개그,윗트,웃음이 필요합니다.
늘 아이들 앞에서 모범이 되는 부모로서가 아니라
빈틈 팍팍보이는 엄마와 아이가 한편의 동화를 읽으며 배꼽빠지게 웃는다면
세상의 어떤 상처도 슬픔도 아픔도 치유되리라 믿어봅니다.
동화 선언문
*동화는 아이의 공동체 의식 발달을 촉진한다
*동화는 사회로 나가기 위해 필요한 예방 주사와 같다
*동화는 그것을 들고 읽는 것만으로도 창조의 힘을 촉진한다
*동화는 성공의 길로 안내하는 길잡이 역할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