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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려놓기의 즐거움 - 삶과 사랑 그리고 죽음에 대한 놀라운 인생 자세
주디스 오를로프 지음, 조미라 옮김 / 처음북스 / 2014년 9월
평점 :
절판
내려놓기의 즐거움
삶과 사랑 그리고 죽음에 대한 놀라운 인생자세
주디스 오를로프 지음/조미라 옮김 / 처음 북스
직관의 말을 듣고 모든것을 내려놓는 것은 절대 패배가 아니다.
그럼으로써 인생은 더욱 행복해지고 또한 승리하게 된다.
3년여 전부터 [나를 찾아 떠나는 심리여행]이란 도서관 집단상담반을 참석하고 있다.
사실 생활속에서 일어나는 소소하거나 자잘한 문제들이 끊임없이 벌어지는것을 보면서
그 문제의 원인을 외부로 향해놓은 시각으로 사는걸 발견했다.
심리치유를 받으며 나로 돌아가는 연습을 하고있는데,
나 자신의 자아를, 거짓없이 순수한 감정을 만나는 일은 시간도 노력도 많이 필요했다.
그러면서 내가 얼마나 두 손가득히 쥐고 내 뜻대로,내 생각대로,하려는,
휘두르고 싶어하는 욕심의 나를 발견하면서 서서히 내려놓아야함을 인지했다.
처음의 내 생각에 내려놓음이란, 그것은 내려놓는 순간 비굴과 연결지어지고
포기가 되고 한심한 내가 되는듯해서 내려놓을수가 없었다.
어쩜 내려놓고 싶지않은 내 자아가 강하게 붙들고 있었을것이다.
지금도 여전히 쉽게 내려놓지못하는건 마찬가지다.
p14 내려놓기란 힘을 잃는 것,즉 두려움이 아니라 삶을 숙달하는 방식이다.
내려놓기란, 모든것에 '네'라고 말하는것이 아니다. 이는 위험하고 어리석은 짓이다.
누군가와 멀어지는 일니아 분노나 두려움에 맞서 '아니오'라고 말하면서도 자신의 결정을
완전히 받아들이는 것이다.
호락호락한 사람이 아니며 언제 의견을 내세우고 언제 내려놓아야할지를 깨달아
삶에 대한 통제를 되찾는 것이다,
또한 현명하게 소통하게 만듦으로서 더 큰 만족감을 주며 삶을 풍요롭게 만든다.
지금의 내게 너무나 핵심을 찔러주는 말이었다.
내려놓음이란 것의 정의를 남의 비위를 맞추면서 따르는것이 아닌
자신이 주체가 되어 자기 삶의 주도권을 잡고 내 삶을 통제한다는 것.
그 통제가 자유롭게 이뤄진다면~ 하는 바램을 했던 나에겐
내 삶의 통제가 이뤄진 후의 환희를 맛보고 싶은 욕구가 강하게 밀고 올라온다.
잠시 생각해 보았다.
왜? 삶이 잔잔하지않고 풍랑이 일듯~ 어디로 흘러가는지 모르게 일렁이는 듯하게 느껴질까?하고
이것도 저것도 어느 하나 내려놓지 못하고 움켜쥔 나의 두 손을 보면서
나뿐 아니라 내 주변의 가족과 친구들,친척들 등등
나의 그런 영향을 받고 있는 그 분들을 떠올린다.
욕심을 버리지못하고 혹은 그 내려놓아야할 부분이 힘이 되고 권력이되기도 하고
가족에게 강요하는 사랑이기도 하고 친구와의 우정,물질이나 죽음등~
여러가지가 될수있다.
내가 살아가는 지금의 시점부터 나는 어느 부분을 강하게 부여잡고 놓지않으려하는지~
왜 그것을 놓지못하는지~ 생각하는 기회가 되어준 책이다.
내 의도였든 타의였든 내 삶의 전반적이 내가 주체였는지
나를 바라보는 남이 였는지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
나는 남을 필요 이상으로 의식하는 편이다.
남 의식을 하는 사람은 남에게 보여지는 부분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그러다보니 내가 원하기보단 남에게 더 잘보이기위한 생활을 하게 된다.
그러기 위해 나는 얼마나 많은 부분을 움켜쥐고 있는지
다름아닌 나 자신의 행복에 대한 생각을 다시금 정리할 필요를 느낀다.
그리고 이런 부모를 갖은 자녀를 또한 부모 만치로 힘들것이다.
부모의 기대를 만족시켜줘야하는 그 책임감과 과도한 부담감은 성장하는 아이에게
얼마나 고된 일이 될까?
나를 찾아보자는 몇년의 여행속에서 나는 여전히 꾸미지않고 덧대지않은 나를 찾고 있지만
까고까고 깊은 속의 내 감정을 순간순간 만나는 일은 기쁘다.
40이 넘어 그것을 행하고 있는 나.
행복이 무엇인지! 내 자신의 바램이나 행복은 무엇인지!
기대도 하고 꿈도 꾸며 남은 인생을 과거의 복잡스런 마음이 아니라
내가 주체가 되어 나의 행복을 위해 달릴... 그로 나와 함께 행복해질 가족들...
생각의 바뀜으로 찾아드는 평안함. 시각을 변화를 갖고 노력을 아끼지않으면서
내 생각을 정리정돈하고 미래를 계획하는데 있어서
오늘 내일 확 바뀔 삶은 아닐지라도 쓸데없는것이 연연하며 진자 중요한것을 찾아내는 눈,
중요한것을 느끼고 생각하고 내것으로 내 삶과 융화시키는 방법으로 내려놓기를 시작한다.
아니 시작하고 있다.
처음엔 그것이 즐거움은 아니었지만 한번 두번 노력하면서
내 상활에 미묘하게 변화되어가는 것을 느끼면서 즐거움도 느끼게 되리라 믿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