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고 어드벤처 북 (반양장) - 시간 여행자의 모험 레고 크리에이션즈 시리즈
메간 로스록 지음, 김은지 옮김 / 바이킹 / 2015년 2월
평점 :
절판


THE LEGO ADVENTURE

  

메간 로스록 지음/ 김은지 옮김

 

 

레고 세상으로 떠나는 신나는 모험

상상력과 창의력을 높이는 아이디어 북

 

*로봇,기차,우주선,비행기등 200개가 넘는 아이디어 수록

*우주,현대,중세를 넘나드는 흥미진진한 어드벤처 스토리

*세계 최고의 빌더들이 공개하는 공개하는 조립 노하우

*알기쉬운 조립 순서도와 마니아를 위한 유용한 팁

 

아들이 5살되 되던 해 처음 레고를 접했던 것으로 기억된다.

한줌 밖에 안되는 레고도 몇만원씩하는 고가라 양것 사주지는 못했지만

아이는 작은 손을 놀리듯 조물거리며 이것저것 만들어보이기도 했다.

그리고 몇년 후 가까운 지인으로부터 많은 양의 레고를 물려받았다.

그 집 아들이 자라서 이제 더이상 가지고 놀지 않는다고 하는데

아들의 나이를 물어보니 그 해 고등2학년이 되는 나이였다.

이렇게 레고는 어린 아이부터 성인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사랑하는 놀이이다.

 

한번에 몇박스나 되는 어마어마한 양의 레고를 받고보니

어떻게 정리해서 사용해야할지 걱정이되었다.

특히 아이는 찾는 수고를 힘들어했고 설명서와 똑같은 색깔과 모양이 아니면

틀린거라며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다.

시간을 내어 적절히 아이가 사용할 만큼의 양으로 덜어주고 작은 모양과 큰 모양을

분리시켜주면서 레고 상자는 늘어만 갔다.

한참을 툴툴거리던 아이가 한살 두살 더 먹어가고

학교에서 레고 이용한 로봇을 만들고 하면서

레고를 적절히 사용하고 대신할 모형도 찾아가는 걸보면서

부모가 해야할 일은 침묵하며 기다려주는 것이구나! 했다.

 

 

 

어느덧 레고 놀이가 시들해질 무렵!!!

바이킹에서 나온 [레고 어드벤쳐 북]을 만나게 되었다.

 

흥미진진해하며 책 한권을 탐독하듯 읽어나가는 남매의 모습이 보기 좋았다.

책은 시쿤둥 반응없어하던 애들 아빠도 눈을 반짝여가며

아이들과 함께 책을 보며 무엇을 만들어 볼까? 궁리한다.
 

우주 거북이 공장

레고로 만든 세상속~ 우주 거북이를 만드는 공장의 이야기

 

 

 

우주 거북이 공장의 주인공 피트!!!

피트의 우주선을 소개하면서 레고로 만드는 방법까지 소개해요.

 

<맥스의 레고 일기>

시간 여행중인 맥스가 피트의 공장에 도착해서 피트를 만난후의 일기랍니다.

 

피트는 멋진 레고 로봇을 만들려면 오래 걸릴수도 있다고 했다.

우선 작은 레고 브릭부터 모은 다음 멋진 로봇 디자인을 고민해봐야겠다.

 

우주  거북이 만드는 방법

맥스는 피트의 소개로 다른 친구들도 만나러 가지요.

 

책의 저자 메간 로스록은 글로벌 완구 회사인 레고그룹의 레고 디자이너이다.

참신한 발상과 디자인으로 레고 그룹안에서도 회사를 재표하는 디자이너로 손꼽힌다.

그가 디자인한 레고 세트와 모델들은 우렵 전역에서 열린 전시회에 전시되어

선풍적인 인기를 구가했으며 특히 세계 최대 규모의 대중문화 전시회인

코믹콘에서는 각지에서 모여든 레고 빌더와 마니아들이

그를 최고의 디자이너로 인정하기도 했다.

메간 로스록은 지금도 새로운 레고 모형을 끊임없이 창작하며 자신의 작품이

미래의 빌더들에게 긍정적인 동기와 영감으로 작용하기를 바란다.

 

아직 솜씨는 부족한 빌더지만 작고 섬세한 레고로

나만의 세상을 만드는 꿈을 실현시킬 수있어서 행복하다.

그 세상에서 나만의 미래를 설계하며 상상의 날개를 펼칠 아이들의

미소도 함께 떠오른다.

 

조립법이 나온 그대로가 아니면 틀리다고 화내고 울었던 작은 꼬마가

조립책을 참고로 자신의 세상을 유연성있게 만들어가는 모습이 흐뭇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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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학년이 꼭 읽어야 할 동시 - 국어 교과서에 수록된 교과서 동시
권오삼 외 엮음, 주승인 그림 / 효리원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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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국어 교과서에 수록된 3.4학년이 꼭 읽어야 할 동시

 

 권오삼.손동연.전병호 선정

주승인 그림

 

 

 국어 교과서 동시 수록

학년별 동시 시리즈로 초등학교 3,4학년 [국어]와[국어활동]교과서에 실린

동시를 중심으로 구성! 어린이들이 이 책을 통해 시적 수준을 높이고

시를 읽는 참맛을 알게해주는 시들로 가득하다!

 

 

차례를 보면 1부 비 오는 날, 2부 눈 온 달밤, 3부 보름달이 나 보고 로 나뉘어

3,4학년 국어 교과서에서 만나게 되는 동시와

3,4학년 또래 친구들이 꼭 읽었으면 하는 추천 동시가 가득하다.

 

좋은 시란 어떤 것일까요?

사실 '시' 라고하면 왠지 어려울것만 같은 생각이 먼저 들어요.

몇번을 반복해서 읽어도 이해할수없는 어려운 생각때문에 시에 대한 선입견이 생기게 되었지요.

하지만 시를 쓰는 작가의 마음,시대적인 배경,시의 주제나

얘기하고자하는 의미에 대해 조금만 귀를 기울이고 눈여겨 생각해본다면

시에 대해 조금 다른 이견이 생길수있을듯하다.

 

엄마와 마찬가지로 아이들도 시에 대한 관심도가 적었다.

그런 부분들이 있다는것을 발견하고 동시를 더 많이 접해보았다.

사물이나 사람에 대해 깊이있는 관찰을 하면서

나와 내 주변과 연결해서 생각해보면

뜻하지않게도 재미있고 멋진 시가 떠오르기도 한다.

 

무엇보다 시로인해 우리의 마음을 위로받고 위로하는 치료제가 되기도하고

늘 주변에서 보는 일상의 생활이나 사물,사람들을

 다른 시각에서 만나게 되면서

또 다른 아름다움과 감동을 느끼기도 한다

올해 4학년에 올라가는 아들에게 '형과 목욕탕 다녀오기'란 

제 3부에 들어있는 동시는 너무나 반갑다.

작년 3학년에 교과서로 배운  동시이기에 그러하다.

아이가 반갑고 즐거워하는 모습에 엄마도 곁에서 흘낏 읽어보았다.

예전 학창시절 배웠던 어렵게 느끼던 시와는 조금 다른 느낌이다.

뭔가 그 상황이 어렴풋이 그림이되어 보여지는듯하고

나도 한번쯤 경험했을 법한 이야기들이 동시 안에 담겨 있으며

동시 속의 주인공인 내가 되어 공감을 느끼게 된다.

 

욕심꾸러기 딸랑구도 마음에 드는 동시가 있다며 보여준다.

 

'냄비가 달린다'     장옥관

 

냄비가 달림다

다다다다다다다다다락

가스 불 위에서

 

엄마가 달려간다

다다다다다다다다다닥

청소기 던져 놓고

 

급박한 상황이 그림처럼 스치며 엄마인 내모습이 보여 ㅋㅋㅋ 웃음짓는다.

 

요즘의 동시들은 이렇게 우리의 생활을 보여주고

내 생각과 느낌을 표현해주어 공감하기에 적당하다.

이렇게 감정과 느낌을 표현하는거세에 숙달되면

좀더 깊이감있는 시도 큰 무리없이 받아들일 수있지 않을까?

작년에 서너번 동시를 써보는 경험을 하고나니

시를 접하는 것도 쓰는 것도 수월해졌나보다.

그 후로 독후활동으로 자주이용하는 방법이 되었다.

 

[국어교과서에 수록된 3.4학년이 꼭 읽어야할 동시]

올해부터 3년간 남매에게 국어교과서처럼 애용하게될 책으로 자리매김한다.

 

 

이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된 도서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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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를 아십니까? - 21세기에 외치는 대한 독립 만세 파란마을 11
차승우 지음 / 파란하늘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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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를 아십니까?

 

 21세기에 외치는 대한 독립만세

차승우 지음

 

  

 

 

  파란하늘시리즈 011번째 그때를 아십니까? 를 만나봤어요.

파란하늘시리즈는 똑딱똑딱 열두띠이야기를 만나보고 두번째인듯합니다.

우선 그때란 어느 때를 말하는지 살펴봅니다.

 

작가 차승우 선생님이 말하고 싶어하시는 그때란 일제 강점기 시대를 말합니다.

한 주일후면 3,1절이 다가옵니다.

 

근래에는 시시때때로 뉴스나 인터넷 기사로 일본의 도발을 지켜봅니다.

아베의 신사 참배나 위안부 문제,독도도발 등

 

광복이 된지 70년이 지났는데도 아직도 끝나지않은 한국과 일본의 관계를 봅니다.

 

과거 역사속에 자신들의 잘못을 인정하지않고

머리숙이는척하면서 시커먼 속내를 들어내는 일본의 야비함이

무개념을 연상케하는데 여전히 도발을 쉬지않는

그들을 대비할 마음가짐을 새로이 해야지 않을까 싶습니다.

 

오랜 계획아래 대한민국을 자신들의 속국으로 만들면서도

자신들이 강제점거한 사실을 회피하기위한 계략들이 너무나 치졸하게 느껴집니다.

 

근래엔 일제강점기 자체를 부정하고 있다니~

 

그들의 본심을 파악하고 우리들의 지난 과거의 아픈 역사를 되짚어보면서

우리들이 나아가야할 바를 마련해야겠습니다.

 

우선 청소년들과 어린이들~ 무분별하게 들어오는 일본의 문화를

받아들이고 있는 모습들을 볼때 너무나 안타깝습니다.

이제는 마치 우리것인냥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게 되는 문화도 생겨납니다.

 

일제 시대 끝까지 나라를 빼앗기지않으려 노력했던 조국 선열들과

빼았기고 나서도 나라를 다시 찾으려는 몸부림을 포기하지않았던

호국 영령들을 찾아보면서

 

나라잃은 민족의 서러움을 다시금 되새기고

나라의 귀함을 되새겨

 

나아갈바를 계획하고 좌표삼아야 할때인 것같습니다.

 

가끔 일본관련 망언이나 역사부정 기사가 뜨면 발끈하며

치욕스런 일제강점기 시대의 과거를 떠올립니다.

나 본인이 직접 겪은 일이 아닌데도 이렇게 흥분되는 일인데

당시의 나라를 잃은 우리 민족 선열들은 얼마나 원통하고 원통했을까요?

오랜 과거부터 대륙으로 나가는 통로의 우리나라를 제압하고자

수많은 약탈과 침략을 일삼아 왔던 그들이

오랜 계획을 이루면서 우리의 시대는 암흑으로 덮었던 때가 있었지요.

 

하지만 그런 암흑의 시대에서도 조국의 깃발을 놓지않고

분주히 노력하며 주변사람들을 일깨우려했던 사람들이 있습니다.

시대의 아픔을 먼저 깨듣고 우리가 할일을 제시해주며

먼저 몸으로 행동으로 보여주셨던 분들이지요.

 

이 책에서는 안중근 의사, 도산 안창호, 매헌 윤봉길, 유관순 열사, 백범 김구

위인들이 암흑에 빠진 시대의 비극속에서

나라를 찾으려는 빛나는 투지를 보여준 분들을 소개합니다.

 

세계의 모든 나라들이 서방의 나라의 문화.문호개방시대를 맞으면서

끝까지 문을 닫고 우리것만을 지켜내려했던 조선.

내 나라를 올곧게 지켜내려했던 의지는 곧으나

세계 정세를 볼때 문호개방은 어쩔수없는 통과의례였는데

적절하게 우리의 것과 조화를 이루도록 받아들이는 절차의 수순,

적절한 개방없이 폐쇄적인 정책으로 일관한

부패했던 정치인들의 현명하지못한 국제정세대처등...

시대의 흐름을 순조롭게 타지못한 결과로 나라를 잃는 서러움을 격어야했답니다.

 

그 시대에도 끝까지 희망을 갖고 독립을 이루기위해

목숩도 내놓았던 많은 사람들.

 

지금의 우리가 대한민국이라는 나라안에서 안전하게 살아갈수있는것도

모두가 그들의 피와 땀의 결과라고 볼수있습니다.

 

과거를 반성하고 제대로 이해하고

그 시대의 역사적인 인물들의 기상과 마음을 기리고 가슴에 새기는 것은 중요합니다.

 

하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지금 현재와 우리의 내일입니다.

우리가 지금 이 시점에서 어떻게 대응하며 어떤 자세를 취하고

어떤 준비를 해야하는 지~

어떤 미래를 만들어가기위해 어떤 노력에 총력을 다해야하는지~를 말입니다.

 

가끔 인터넷 기사의 댓글들을 볼때가 있습니다.

너무나 가슴이 아픕니다.

나라안에 크고 작은 일이 터지면 스스로를 욕하는 네티즌들~

자기 얼굴에 침뱉는 줄을 아는지 모르는지~

내 나라의 잘못된 부분을 비판할 수있지만 도를 넘기는 댓글들을 보면서

어느 시대고 만족스런 정치는 없습니다.

어느 시대든 나라든 무든 국민을 충족시킬수는 없다고 봅니다.

서로가 이해하고 조금씩 양보하면서 차츰 차이를 좁혀나가는 것이 아닐런지요.

 

위에 계신 분들은 욕심을 조금씩 내려놓으시고

아래 계신분들은 불만을 조금씩 내려놓으시고

 

수많은 사람들의 피와 눈물로 되찾은 나라인데~

우리 스스로가 함부로 말할 나라가 아닌데~

일본이 아무리 침을 꿀떡꿀떡 삼킨다해도 쉽게 넘어갈 나라가 아닌데~

 

그런 나라에 살고있는 내자신이 너무나 자랑스럽습니다.

이런 나라이기에 오랜 세월 우리가 이땅을 지켜왔고

지켜낼수있었던 것입니다.

 

또한가지 고민스러운 마음이 듭니다.

학교 입학 후 아이들과 일본에 관한 이야기를 하다보면

아이들 마음에 무조건 적인 거부가 쌓여있는것을 봅니다.

그러면서 일본의 문화는 자연스레 받아들이는 아이들을 보면서

뭔가 잘못되어가는것을 느낍니다.

아이들에게 제대로된 과거의 역사를 알게해 주어야하고

잘못되어진 역사는 바로잡는 어른들의 행동을 보여줘야합니다.

 

이 잘못된 역사는 대한민국뿐아니라 일본의 모든 아이들이 제대로 알아야하고

반성과 함께 우리 어른들이 바로잡아야하는 숙제를 이제는 짊어져야합니다.

 

오는 3월1일  3.1절에는 아이들과 다른 해보다 좀더 뜻깊은 시간을 보내보기로 합니다.

대한독립을 위해 복숨을 바쳤던 그들의 넋을 위로하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보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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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책의 다리 A Bridge of Children's Books - 책으로 희망을 노래한 옐라 레프만의 삶
옐라 레프만 지음, 강선아 옮김 / 나미북스(여성신문사)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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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어린이 책의 다리

 

 옐라 레프만 지음/ 강선아 옮김

 

 책으로 희망을 노래한 옐라 레프만의 삶

 

 

옐라 레프만의 감동적인 자서전인 어린이 책의 다리.

처음 제목을 보며 예상했던 것보다 더 큰 포부를 가진

세계 어린이들을 책의 다리로 연결하여

자신의 조국 독일뿐 아니라 전 세계의 모든 어린이들의 미래를 위해

가장 악조건속에서 물러나거나 포기하지않고

화합과 평화를 꿈꾸게 만든 장본인이다.

 

이 책은 그런 그녀의 삶을 꾸미지않고 서술해놓았다.

옐라 레프만(1891~1970) 독일 슈투트가르트 출신의 언론인,출판인이다.

1949년 국제 어린이 도서관을 세우고 1953년 국제 아동 청소년도서협의 를 설립한다.

예라 레프만이 세운 국제 어린이 도서관이 이토록 오래 지속이 되고'성공할 줄 상상했을까?

 

2009년 국제 어린이 도서관은 60주년 기념식을 하면서 국제적으로

커다란 관심을 받게 된다.

이 기념식을 계기로 뮌헨 문화센타 '가스타이크'에서

[어린이 책의 다리]전시회를 개최하면서

국제 어린이 도서관의 설립,관련 사진,문서,편지,보도자료,

역사적 기록물들과 함꼐 옐라 레프만이 참여한 일,문학을 매개로 한

그녀의 진보적이고 혁신적인 프로젝트들이 세상에 소개되었다.

 

전쟁의 참혹한 현실에서 현재와 미래의 희망을 잃고 살아가는

상처받은 어린이들에게 책을 통해 위로하고 위로받을수있고

좀더 나은 미래를 위한 도약의 씨앗을 심어주고팠던

그녀의 어린이를 사랑하는 마음이

그녀의 발길을 다시 본국인 독일로 이끌었고

전쟁직후의 어려운 환경속에서 더욱 어린이들에게 책이 필요함을 절실히 느끼며

어린이 책으로서 폐허의 현실에서 나아가

세계의 화합과 평화를 꿈꾸고

국제어린이 도서관과 국제 아동청소년협의회와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상을 만든 장본인이기도 하다.

 

어린이 도서를 사랑하는 사람이지만 사실 옐라 레프만이란 분도

그분이 안데르상을 만드셨다는 것도 처음 알게되어 너무나 부끄러웠다.

전쟁 속에서 그녀의 눈에 비쳤던 수많은 어린이들의 모습들을 통해

그녀는 자신이 무엇을 해야하는지 알게되었을 것이다.

 

주변에 도서관 관련일을 하시는 분들이 있다.

작은 도시의 작은 어린이 도서관에서 무슨 일이 그리도 많은지~

몇주만에 만나보면 입이 부르터 있고

몇주후에 만나면 눈이 퀭해 있다.

작은 어린이 도서관에 나름 사명을 가지고 동아리별,문화강좌별,서고등등

일년 업무 계획과 실행과정, 차후에 직업이나 봉사로 연결시키는 시스템을

구축하고싶어하는 친구의 노력은 몇년째 되고있다.

 

이렇게 작은 도서관에서도 한숨돌릴틈없이 진행되는 계획과 실행을 보면서

옐라 레프만의 어린이를 향한 원대한 계획이

어떠했을런지 감히 상상도 되어지지않는다.

다만 그녀의 책에 대한 믿음이 어린이들의 미래를 밝혀줄 든든한 자산임을

확인하게 되었고 그런 실행들을 지켜보았던 다른 나라,

세계 각국의 관심과 호응을 얻어낼 수 있었던것은 아닐까?

 

큰아이가 3살되던 무렵 도서관 근처로 이사를 오게되면서

도서관은 우리아이들과 나의 아지트가 되었다.

도서관에서 진행하는 여러가지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관심을 갖게 되었고 차츰 아이들이 커가면서

도서관내에서 하는 행사의 크고작은 일들에 봉사를 하면서 참여하고 있다.

우리 어릴적엔 꿈도 못꾸던 도서관!

부모님이랑 한번도 간 기억이 없고 도서관이 어디에 붙어있는지

우리 동네에 있기나했는지 기억조차 없다.

책이라곤 몇권 굴러당기는 명작이나 전래뿐~

사실 책의 소중함을 인식하지못한채 자란 성장기였다.

지난 몇년간 도서관과 가까이 지내며

도서관이 주는 내 삶의 풍요로움을 한창 느끼고 있다.

이런 경험들이 쌓여 내 지식적인 욕구를 채워주고 인성적인부분을 어루만져주고있다.

보다 어릴때 경험했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후회스럽기까지하다.

다행히 우리 아이들이 도서관을 좋아하게되어 다행이다.

책을 통해 자신과 주인공을 일치시키고 나도 그런것처럼 다른 사람도

이런 생각을 이런 마음을 가지고 있구나! 공감하고 소통하고

나와 다른 사람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혀가길 바래본다.

 

우리의 아이들뿐 아니라 세계의 모든 어린이들의 손에

책이 쥐어져있기를 바라는 옐라 레프만의 업적을 지켜보면서

책을 통해 편협한 사고,비합리적인 사고에서 벗어나

모두의 평화와 화합을 꿈꾸는 마음을 가져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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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놀라운 조선 천재 화가들 - 우리 옛 그림으로의 초대, 증보개정판
이일수 지음 / 구름서재(다빈치기프트)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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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이 놀라운 조선 천재 화가들

 

 우리 옛 그림으로의 초대

이일수 지음 / 구름서채

 

 

 

간행물 윤리 위원회청소년 권장도서

행복한 아침독서 추천도서

서양그림과 다른 우리 옛 그림 감상법

 

안견, 신사임당, 정선, 김홍도, 신윤복, 장승업

 

책을 받는 날 나는 우리 옛 그림의 경이로운 세계로의 초대를 받았다.

사실 한국화보다 서양화가 좀더 쉽다고 흔히 말한다.

우리가 서양문화에 젖어서인지 한국화를 더 어렵게 여긴다.

그런데 이유가 있었다네요.

서양화나 한국화는 사물을 보는 눈, 그림에 대한 생각,방법이 모두 다른데

서양화를 보듯 한국화를 감상해서 지루하거나 재미없게 여길수밖에 없었답니다.

 

아직 아이들과는 미술관람을 해본 경험은 없고

박물관에 걸린 몇 점의 그림을 본 기억밖에 없는데

작품에 대한 이해나 지식이 부족하다보니 지나듯이 보기만 했네요.

 

이 책은 인견, 신사임당, 정선, 김홍도, 신윤복, 장승업

조선의 내노라하는 화가 여섯명의 그림을 보면서

각자의 화가가 어떤 상황에서 어떤 시대적 배경을 가지고 어떤 번득이는 아이디어로

어떤 시선에서 그림을 그렸는지~

설명을 듣고 ,생각하고,느끼고 ,내 생각까지 덧붙일수있도록 구성한 책입니다.

 

그림의 문외한인 제게 어떤 감상법을 알려주실지 너무나 기대가 되었습니다.

 

#한국의 명화로 알려진 그림과 사랑에 빠지는 법이 나와있는데

 

첫째, 화가의 성장배경, 어떤 집안,어떤 붕위기에서 자랐는지,

화가가 살던 당시 시대배경은 어떠했는지를 살펴봅니다.

 

둘째, 화가가 어떤 일에 관심이 있는지,그림속에서 숨은그림찾듯이,

화가의 실수가 없는지, 재치있는 표현이 없는지 꼼꼼히 살핍니다.

 

셋째, 우리의 명화에는 감상하는 사람과 조용하게 마음의 대화를 나누려는

정신이 담겨있습니다. 무슨 이야기를 하고싶어하는지 알아봅니다.

 

넷째, 20여가지의 그림그리는 표현법,준법이 있는데

산과 강의 선의 흐름은 어떤 준법이며

 인물을 표현하기위해 어떤 붓을 사용했는지 살펴봅니다.

 

다섯째, 비슷한 주제의 다른 화가 작품을 비교하며 감상하고 화면 구도,붓터치,

등장하는 소재의 크기나 다른부분을 분석해 봅니다.

 

여섯째, 한국의 문학,역사,사상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살핍니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겐 밝은 미래는 없습니다.

 

 

 

 

화가가 추구하고 생각하는 작가의 배경을 알아봅니다.

어떤 시기에 어떤 주제를 가지고 어디서 영감을 얻어 그린 것인지,

시대에 유행하던 시의 의미도 살펴보고

어떤 스승을 두고 어떤 영향을 받았는지 살펴봅니다.

 

시대적인 유행을 타기보다 참고하면서

어떻게 자신만의 것으로 만드는가!를 연구하는 신사임당이야말로

숨결이 살아있는 그림을 그리는 화가임에 틀림없습니다.

신사임당의 그림이 담긴 이 책을 들고 신사임당의 그림이 걸린 박물관을 찾아보며

화가의 의도와 그림안에 세세하게 섬세한 표현으로 그린 그림을 감상한다면

한국화에 대한 우리의 잘못된 인식이 한순간에 날아가 버릴 것입니다.

당시의 사람들도 신사임당의 그림을 만난 후세의 사람도 칭찬을 아끼지 않은

신사임당의 그림속의 매력을 사진이 아닌 그림으로 관람하며

느끼고 싶은 충동을 느낍니다.

 

무엇보다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설명이

우리대보다 더 어려워할 한국화에 대한 거리감을 좁혀주어 만족스럽습니다.

아이도 어른도 함께 그림을 볼 수있는 방법을 찾은 듯싶습니다.

 

무엇보다 그림을 그리고 보는것의 중요한 점은

자세히 관찰하는데 있습니다.

 

바쁘다!바뻐! 모드로 살아가는 우리들이 쉽게 놓칠 수있는 것입니다.

자세히 관찰하지않고 대충 흩어보듯하고 안다고 말하는

우리의 잘못된 습관도 그림을 관람하는 태도를 수정하면서 달라질수 있을 듯합니다.

 

사실 그림을 잘 그리고 못 그리는것은 그리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사람 중의 하나입니다.

잘 그리고 못 그리는 기법의 차이는 연습과 노력으로 충분히 만회할 수있겠지요.

중요한 것은 얼마나 자세히 보고 무엇을 느꼈는지~

그렇게 느끼고 자세히 관찰한 것을

어떻게 표현했는지가 가장 중요하다는 생각을 합니다.

 

한 화가의 설명을 끝으로 우리들이 주위에서 관찰한 것을

신사임당처럼 그림으로 표현해보자!는 활동 페이지가 있는데

포근한 봄날 자연이 꿈틀 움직임을 느꼈을때

아이와 함께 나가 관찰하고 표현해보기로 약속했답니다.

 

이렇게 화가 한분한분 알아가는 재미를 주고

우리의 옛 그림의 맛을 전해주는 책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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