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의 재산 은닉 기술 - 이명박 금고를 여는 네 개의 열쇠
백승우 지음 / 다산지식하우스(다산북스)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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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가장 화제가 되었던 팟캐스트는 단연 <나는 꼼수다>가 아니었나 싶다.
그 해 겨울에는 지금은 탄핵된 대통령과 현재의 대통령의 대통령 선거가 있었던 해였다.
김어준, 정봉주, 주진우로 이루어진 3인방은 <나는 꼼수다>라는 팟캐스트에서 그동안 무거운 주제였던 정치를 상당히 가볍고 위트있게 다루었다. (아쉽게도 끝까지 위트있었다고 여기지는 않지만...)
당시 이들이 늘 이야기하던 주제는 MB 즉 이명박 전대통령에 대한 이야기였다.
지난 주 그 MB가 한 밤중에 구속되었다.
이 책은 그런 점에서 참 시기 적절하게 나온 책인 듯하다.

저자 백승우는 MBC기자다.
우리 모두 알다시피 2000년대 후반부터 MBC는 예전의 MBC가 아니었다.
KBS보다 더욱 국영방송스럽게 변질되었고 언론의 날카로운 펜은 무뎌지다못해 사라졌다.
백승우 기자는 그 안에서 언론의 변질에 대해 투쟁 해 온 인물이다.

내가 아주 오랜 세월을 살아오진 않았지만 그래도 얼추 5명의 대통령이 선출되는 동안 선거를 했다.
그런데 생각해 보니 그 중 MB가 대통령이 될 때는 중국에 있었기에 투표를 하지 못했다. 
 그때 내가 투표를 했다고해도 세상이 변하지는 않았겠지만....
그래도 그동안 우리나라에 여러가지 일들이 벌어지면서 내가 세상에 무관심했던 벌을 이렇게 받는구나... 싶었다.

책에는 그동안 백승우기자가 MB의 은닉재산에 대해 조사한 상세한 내용이 적혀있다.
역시 기자구나...
참 꼼꼼하다.

과거에 대한 잘못은 청산해야한다.
그러나 우리는 잊지 말아야한다. 과거의 잘못을 청산하는 것은 현재 그리고 앞으로 더이상 그런 잘못을 저지르지 않게하기 위함이란 것을.

작년에 우리는 유래없이 겨울이 아닌 봄에 대통령선거를 했고, 새로 선출된 대통령체제가 이루어졌다.
새로운 정부에 대해서도 잘하는 일은 잘했다고 칭찬해 주고, 잘못한 일은 정확히 잘못했다고 말해주는 국민의 역할을 해야 더이상 이런 부끄러운 비극이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 여긴다.

내가 내 손으로 직접 선거를 한 시기에 선출된 대통령들
김영삼, 김대중, 노무현, 이명박, 박근혜, 문재인.
이 가운데 고인이 된 분이 3명, 현재 옥중에 있는 분이 2명이다.
게다가 대통령 직선제가 된 이후 선출된 노태우씨를 포함한다면 국민이 직접 선출한 대통령 7인 가운데 3명이 법정구속되었다.
아.... 제발 선거 잘 해야한다.
내 나라의 일이니 무조건 비판만 하지말고 무조건 두둔하지 말고 두 눈 똑바로 뜨고 나라 일에도 관심을 기울여야한다.
이 책은 내게 그런 생각을 다시금 하게 해 주었다.

상세한 내용은 좋은데 솔직히 처음부터 끝까지 지나치게 나열식으로 구성되어 있어 독자의 흥미를 끝까지 이끌어 내기에 책으로써는 힘이 좀 부족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

제발 나만 생각하지말고, 남의 것에 대해 욕심내지말고, 정직하게 타인도 생각하면서 살자.
몇일 동안 미세먼지가 장난아니다.
이런 미세먼지를 후대에 남겨준다는 것도 느무느무 미안한 일이다.

진짜루 어릴 적 보았던 애니메이션 <미래소년 코난>에서와 같은 사회가 되는 것같아 두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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