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빛공포증
배수영 지음 / 몽실북스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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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은 역시 추리소설의 계절이다.

논문을 끝내고 올 여름은 추리소설에 푹~ 빠져보자 생각했는데 뭔 일이 자꾸 생겨서 정신이 없다.

그래서 생각보다 책을 별로 못 읽었다.

올여름 히가시노 게이고의 가가형사시리즈를 다 읽어보고 싶었는데...

고작 2권에 그쳤다. T.T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름의 끝자락까지 추리소설 몇권을 읽고 싶어 계속 들고 다니며 짬짬이 읽었다.

그 중 하나인 『햇빛 공포증』!

과연 햇빛 공포증이란 병이 있을까?

몇년 전 지중해 여행을 갔다가 태어나서 처음으로 햇빛 알레르기를 경험한 적은 있다.

그러나 햇빛공포증이라니...

표지디자인에서 인물의 모습에 반사되는 재질을 사용해 햇빛에 책이 반사되어 보이는 무지개 빛들을 보면 소설의 내용에 맞춰 표지 작업을 참 세심하게 작업했다는 생각이 든다.



소설의 시작은 한준이 엘리베이터 안에 갇히면서 시작된다.

연인 희우에게 이별통보를 받고 멍한 상태에서 엘리베이터에까지 갇히다니.. 최악이다.

엘리베이터에서 구조는 되었지만 눈을 떠보니 그가 있는 곳은 병원이었다.

왜?

병원에서 만난 의사 주승은 한준에게 햇빛공포증이란 병명을 말해주고 그를 격리치료 조치시킨다.

이렇게 시작된 사건은 한준의 과거 기억으로 이어지고...

이 책을 읽기 전, 히가시노 게이고의 책을 읽고 있었기에 아무래도 자꾸 비교하게 되는 건 어쩔 수 없었다.

솔직히 히가시노 게이고만큼 추리소설의 치밀한 구성이 느껴지지는 않는다.

그러나 햇빛공포증이라는 매우 생소한 병명으로 소설의 시작을 이끌며 흥미를 유발했고,

인물들과의 관계설정이 잘 짜여진 편이다.

인문학, 철학 서적도 아니고 소설책, 특히 추리소설의 가장 중요 포인트는 재밌게 잘 읽히는 것이 아닐까?

그런 점에서 이 소설은 잘~ 읽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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