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토록 친절한 문학 교과서 작품 읽기 : 고대 가요.향가.고려 가요 편 이토록 친절한 문학 교과서 작품 읽기
하태준 지음 / 다산에듀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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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고등학교 다닐 때는 문과에서만 고전을 배웠다. (요즘은 어떤지 잘 모르겠다)
이과였던 나는 그래서 고전을 배운 기억이 없다. 하지만 중학교때나 고등학교 1학년 때는 국어 공통으로 간간히 고려가요와 향가가 배웠던 것 같다.

 그래서 이 책의 시작에 나오는 공무도하가, 황조가 등의 고대가요는 상당히 친숙하게 다가왔다.
가시리, 청산별곡, 서경별곡 등등 이 또한 상당히 익숙한 고려가요다.

이 책을 처음 접했을 때는 어른용이라기보다는 청소년용에 가깝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읽으면서 어른들에게도 유용하겠다는 생각을 했다.
친숙하지만 잊고 지냈던 우리 고대 문학들을 쉽고 편하게 접할 수 있기 때문이다.

 

드라마로도 유명했던 「서동요」의 선화공주.

 

 

왠지 나는 이상하게「가시리」하면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말없이 고이 보내 드리오리다. 영변에 약산 진달래꽃 ~'으로 이어지는 김소월의 진달래꽃을 대중가요로 만든 노래가 떠오른다.
근데 생각해 보니 아주 오래 전에 "가시리~ 가시리 잇고, 바리고 가시리 잇고~"하는 대중가요도 누군가 불렀던 거 같다. 음... 기억이 아주 가물거리는 걸 보니 무자게 어렸을 때던지 아니면 엄마, 아빠가 부르시던 시절이었나? 암튼....

그런데 이 책의 저자도 그런가 보다. ㅋㅋ

p.226-227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말없이 고이 보내 드리오리다.' 어디선가 들어 본 것 같은 익숙한 구절이지요? 바로 김소월의 '진달래꽃'입니다. 같은 제목과 가사의 대중가요로도 만들어져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이 시는 나를 떠나가는 사랑하는 임을 향한 여인의 절절하고 슬픈 감정을 노래하여 읽는 사람의 마음을 아프게합니다. 이별의 정한은 먼 옛날부터 시와 노래 등 문학의 단골 소재였습니다. 특히 여성 화자가 섬세한 언어로 이별의 슬픔과 한, 그리움을 노래한 작품이 많지요.
지금 읽어 볼 '가시리'와 '공무도하가', '정읍사', '아리랑', 황진이의 시조 등 많은 우리 고전 작품이 이별의 정서를 담고 있습니다.   
(본문 중에서)

그림이 상당히 동화책스럽다. ㅋㅋ

 

 

 『이토록 친절한 문학 교과서 작품읽기』는 전3권 시리즈로 되어 있다.
내가 읽은 고대가요, 향가, 고려가요편 외에 <한시, 가사 편>, <시조, 민요, 두시언해 편>이 있다.
책의 제목이 "문학 교과서"라기보다는 "교과서에 나오는 고전문학"이라고 하는 편이 더 어울릴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흥미로운 점은 각 작품의 끝에 "핵심정리"가 되어 있다.
음... 역시 뭔가 교과서의 분위기를 연출한 것 같다. ㅋㅋ
라고 생각했더니, 아니나 다를까 저자가 장장 25년간 고등학생들에게 문학과 논술을 가르쳤단다.
어쩐지... ^^;

핵심정리에는 형식, 연대, 출전, 성격, 주제, 의의 등이 적혀있다.
부모와 아이가 함께 읽으면 좋을 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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