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아주고 싶어
와거 지음, 류정정 옮김 / 아토북 / 2018년 4월
평점 :
절판


이제까지 이렇게 서평을 늦게 쓴 적이 없는데...
정말 요즘은 정신이 없긴 없다.
가볍고 귀여운 만화라서 읽기는 진작에 읽었는데 왠지 서평이 금새 써 지지 않았던 가장 큰 이유는 물론 바빴지만, 지금의 내 상황에서 이 책이 크게 공감가지 않았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
젊은 남녀의 오글오글 사랑이야기

 

 

 

솔직히 그림이 너무너무 귀여워서 금방 후다닥~ 읽었다.
그리고 아... 나도 예전에 이렇게 오글거리는 사랑을 했었지... 하는 마치 여든 먹은 할머니같은 생각을... --;

만화는 주로 4컷 만화 형식을 이루고 있다.
한쌍의 바퀴벌레같은 연인, 투투와 와와.
내 예상에 이 남자주인공은 아무래도 중국 남방지역사람이 아닐까...싶다.
전적으로 주관적인 생각이지만, 내가 중국에서 살았을 때 그리고 이제까지 겪어 본 중국친구들을 생각해 보면 중국은 남방과 북방의 남자들 성향이 너무 다르다.
북방은 우리나라 경상도 남자같은 무뚝뚝하고 천상 남자!를 강조하는 사람들이 많은 반면,
남방은 완전 자상~자상~ 상냥~ 상냥~ 러블리~한 남성들이 많았다.
그래서 친구들은 종종 중국 남자를 사귀려면 남방 사람들을 사귀라고 했다.
그래야 일신이 편하다나? ㅋㅋ

이 책을 읽으며 지금은 그 이름도 잊어버린 상하이에서 알던 친구의 남자친구가 생각났다.
전형적인 상하이 남자였던 그는 자신의 여친을 위해 티라미수 케익도 만들어 오고,
집안 청소는 늘 도맡아했으며, 기분이 내키는 날에는 커다란 꽃다발을 그녀의 근무처로 보냈다.

아마도 이 책의 남주인공 역시 충분히 그러고도 남을 듯~ ^^

아쉽게도 내가 알던 그 상하이 친구들은 몇년 간 뜨겁게 사랑했지만, 헤어졌고
소문에 의하면 지금은 각자 다른 상대와 결혼해서 잘 살고 있다고 한다.

다행히 이 책의 주인공 투투와 와와는 알콩달콩 자신들의 사랑을 예쁘게 잘 이어가서 결혼에 골인했고 지금도 알콩달콩 살고 있단다. ^^

잠시 사랑에 지친 커플들이 읽으면 좋을 것 같은 책으로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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