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아씨들 2 비룡소 클래식 44
루이자 메이 올콧 지음, 제시 윌콕스 스미스 외 그림, 황소연 옮김 / 비룡소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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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권을 읽고났을 때는 조가 나랑 닮았다고 생각했고 내 시선은 줄곧 조에게만 머물러있었는데 2권을 읽으면서 그 시선이 분산되었다.


🤔 네 자매 중 나는 누구랑 가장 닮았을까?


단연 조! 라고 말할 줄 알았겠지만 2권까지 읽고나니 특히 엄마가 된 지금 읽어서인지 메그의 모습이 무척이나 현실적으로 다가왔다. 가정을 꾸리고 아이를 키우며 좋은 엄마이자 아내가 되고자 애쓰는 메그를 보며 혼자 다 감당하려다 지치고 출산하고 집에와 남편과 많이 싸우던 내가 생각났다. 조금씩 의지하는 법을 배우며 지금의 나와 많이 겹쳐보였다.


결국 나는 성격은 조에 가깝지만 지금 살아가는 삶은 메그와 더 닮아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 네 자매의 삶


메그는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해 아이를 낳지만 육아에 몰두하면서 남편과 멀어지고 지쳐간다. 행복한 가정은 두 사람이 역할을 나누며 만들어 가는 것이라는 점이 현실적으로 나타난다. 화려하진 않지만 아내와 엄마라는 역할 속에서도 자신과 가족의 균형을 배워나간다.


조는 자신의 힘으로 살아가며 자유와 사랑을 함께 품어낸다.


베스는 떠났지만 가족을 사랑하고 조용히 행복을 나누는 삶을 살았다.


에이미는 사랑과 삶의 조건을 함께 바라보게 되었다.


처음에는 조가 유일한 주인공인 줄 알았는데 끝까지 읽어보니 네 자매가 모두 눈에 들어왔다. 동등한 주인공인 셈이다.


✒️ 책에 실린 중년의 올컷 사진을 보며 문득 나이 든 조의 모습 같다고 생각했다. 올컷은 조처럼 글을 쓰며 자유를 꿈꾸는 삶도, 메그처럼 가정을 꾸리는 삶도, 에이미처럼 현실과 이상 사이에서 균형을 찾는 삶도 모두 의미가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던게 아닐까?


🕰 150년이 지난 지금도 작은아씨들은 사랑을 많이 받는다.

아무래도 이야기 속 내용이 지금의 삶과 크게 다르지 않기 때문인 것 같다.


좋은 부모가 된다는 것은 무엇인지, 타인의 시선을 얼마나 의식해야 하는지, 호의와 간섭은 어떻게 다른지... 등 시대는 달라졌지만 사람의 마음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좋은 고전은 이야기가 변하는 것이 아니라 읽는 사람이 변할 때마다 새로운 이야기를 전달한다는 것을 작은아씨들을 읽으며 느꼈다. 왜 어른이 되어 다시 읽으라고 하는지..


🌟 단순히 한 자매의 성장소설로 기억하고 계시다면, 어른이 된 지금 다시 꼭 읽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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