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간 미스터리 2023 여름호

계간 미스터리 2023.여름호 - 78호
전현진 외 지음 / 나비클럽 / 2023년 6월

(길고양이 킬러를 추적하다) 
        ㅡ  전현진/공동 기획ㆍ팩트스토리
길고양이를 잡아다가 잔인하게 살해하고 그걸 자랑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기사를 종종 접하고, 그들의 잔인함에 매번 충격을 받았다. 그리고, 그들을 막거나 잡기 위해 활동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도 알고 있었다. 인간같지 않은 것들에 대한 단서를 얻기위해, 그 끔찍한 모습들을 계속 봐야만 하는 그들이 대단하고 존경스럽다.

(단편 소설)
휴가 좀 대신 가줘 ㅡ 김영민
직위가 높다고 부하직원 괴롭히는 일만 하는 인간들이 있다. 일도 못하면서 잘난척은 또 엄청 한다. 그런 모든 인간들이 좀 뜨끔했으면 좋겠다.

불꽃놀이 ㅡ 박소해
분명 두 사람에게 숨겨진 비밀이 있다고 확신했다. 하지만 진실은 감히 내가 상상도 못 할 내용이었다. 절대 일어나서는 안되는 일들의 연속에 마음이 많이 아팠다.

KIND OF BLUE ㅡ 정혁용
티끌만한 자격지심, 재능에 대한 질투는 언제 어디서나 강력한 폭발력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너무 뛰어난 천재성을 지니고 태어난게 축복이 아닐 수도 있다.

머나먼 기억 ㅡ 류성희
마음 가장 깊은 곳에 묻어 두었던 감정들은 잊은 게 아니라, 잊은 척 할뿐이고, 결국 어떤 형태로든 드러나게 되어 있다. 그리고 그 감정들은 너무 강해 사람을 잠식하게 된다.

(장편 소설)
탐정 박문수 _ 성균관 살인사건 1      ㅡ  백휴
모든 사건이 전부 하나로 연결되어 있는 것 같은데,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 감을 전혀 못 잡겠다. '박문수'와 '하석기'의 케미가 좋아, 둘이 함께하는 활약이 앞으로 많았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그리고, 전문용어 '미시터리'와 '미팅' 등장에 혼자 빵 터졌다.

(인터뷰)
"소설은 문장의 예술입니다."ㅡ소설(파쇄)의 구병모 작가
           인터뷰 진행 ㅡ 김소망
'파과', '파쇄' 두 권 아직 읽지 못했다. 그 책들을 읽고 인터뷰 글을 다시 읽어봐야 겠다.

(미스터리란 무엇인가)
한국적 장르 서사와 미스터리 4 
      미스터리란 게임의 형식 ㅡ 박인성
게임 형식의 미스터리는 그다지 선호하는 편도 아니고 잘 알지도 못했다. 그런데 낯설음을 조금은 호기심으로 바꿔주었다.

(신화인류학자가 말하는 이야기의 힘)
 인물 창조의 산고 4
    부모 잃은 소년, 탐정이 되다  ㅡ 공원국
'나를 보내지 마' 에서 이시구로님이 전달하고자 했던 의도가 책을 읽지 않은 나에게도 확실히 전달 되었다. 그래서인지 그 책을 전부 샅샅이 읽어보고 싶어졌다.

(트릭의 재구성)
  SOS ㅡ 황세연
이런거 완전 좋아한다. 하지만 혼자 힘으로 범인을 찾지 못하고, 결국 정답을 봐야했다. 

나름 미스터리나 추리를 좋아한다고 자부했는데, 처음 들어보는 작가님 이름과 책제목이 많았다. 덕분에 나의 미스터리 세계가 조금은 더 넓어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