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 없는 탐정 메이슨 무니 1 - 저주 받은 저택의 비밀 심장 없는 탐정 메이슨 무니 1
시에라 밀러 지음, 홍연미 옮김 / 토토북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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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주에 걸려 자신의 심장을 들고 다녀야 하는 '메이슨 무니'는, 초특급 초자연 현상 탐정이라는 명성을 얻고 싶어한다.

으스스 마을 담쟁이 덩쿨 저택에 얼마전 이사온 '아이리스'로부터 언니가 위험에 처했으니 도와 달라는 편지를 받게되고, 그 저택으로 가게 된다.

반은 박쥐, 반은 사스콰치인 박스콰치, 몽골 고비 사막의 몽골벌레, 북아메리카 로키산맥의 빅풋, 아일랜드의 반시, 아랍 문화권의 식시귀라고도 하는 구울, 미국 영화에 등장하는 그렘린, 아메리카 대륙의 추파카브라 등 전 세계의 괴생물체들과, 폴터가이스트 같은 초자연 현상이 호기심과 상상력을 자극해 준다.

실력은 없으면서 번지르르해 보이는 겉모습만 중요시 하는 사람들은 결국 언젠가 진짜 모습이 드러나기 마련이다. 외면보다는 내면을 더 튼실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자신의 일시적인 미움이나 증오가 생각지도 못한 비극을 일으킬 수 있으니 말과 행동에 좀 더 조심하라는 교훈도 준다.

오해가 깊어져 원한이 되면 저주의 형태로 돌아올 수 있지만, 진실된 사랑과 희생이 있으면 결국 그 모든 걸 풀 수 있다. 사람의 진정한 마음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닫게 해준다.

아이들이 흥미있어 할 초자연 사건과 그걸 해결하는 탐정 이야기에, 올바른 사람으로 성장하는데 필요한 요소들이 잘 담겨있어, 재미와 유익함 둘다 잡았다.

메이슨과 아이리스의 앞으로의 활약상과, 메이슨이 자신에게 걸린 저주를 풀 게 될지도 궁금해지고, 곧 다가오는 할로윈에 아이와 함께 읽으면 더 좋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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