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한 식당 북멘토 가치동화 23
박현숙 지음, 장서영 그림 / 북멘토(도서출판)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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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사를 꿈꾸는 '여진'이가 6학년이 되면서, '홍기훈'과 짝이된다. 기훈이는 잘생기고, 공부도 잘하고, 그림도 잘 그리고, 축구도 잘해서, 모든 여자 아이들의 이상형이고, 모든 남자 아이들의 라이벌이다. 기훈이 아빠는 별 일곱개 호텔 주방에서 일했던 요리사로, 지금은 '금보일식' 이라는 식당을 하시는데, 면도 직접 뽑고, 천연재료만을 사용하고, 맛도 좋아, 식당이 엄청 인기있고 유명하다.

기훈이 아빠가 반전체를 식당에 초대하고, 여진이는 화장실에 가다가 우연히 창고에 있는 냉장고에서 의심스러운 걸 발견하게 된다.

방학동안 여진이는 기훈이 아빠한테 요리를 배우기로 했는데, 기훈이 아빠는 요리를 가르쳐 주기 보다는 여진이에게 하지 말아야 할 것들 만 늘어놓는다.

여진이는 요리사의 기본을 알고 지키려고 하는 아이고, 나이가 어려도, 다른 사람들이 상처 받지 않도록 현명하게 대처한다.

기훈이 아버지는 어린 여진이의 말을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반성하고, 달라진다.

완벽하지 않은 인간이기에 누구나 살면서 실수를 하게 된다. 그때 중요한 것은 실수 후의 태도이다. 인정하고, 반성하고, 다시는 그 실수를 되풀이 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그 실수는 점점 커져 더이상 바로잡을 수 없게 된다.

처음 무언가를 할 때  갖게 마음인, 초심이 있다. 하지만, 사람을 위하고, 정직하고, 약속을 지키고, 정도를 걷겠다는 처음의 마음이, 여러가지 이유로 무너진다. 초심은 갖는 건 쉽지만, 그걸 끝까지 지켜내는 건 너무도 힘든 일이지만, 지켜낼 가치가 있다.

나의 초심도 다시 한번 되잡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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