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은실 작가님이 다섯 살때부터 스무 살 까지 독산동에 직접 살았고, 자신이 초등학교 때 겪은 이야기를 썼다. 아이다운 밝은 생각과, 그 당시의 독산동 모습과, 생활상을 느껴볼 수 있다. 모든 마을 사람들이 아이를 함께 키우고, 마을의 모든 어른들이 아이들의 가족이었다. 지금은 찾아 보기 힘든 따뜻함과 정겨움이 그대로 묻어난다. 자신의 동네를 사랑하는 아이의 마음이 고스란히 느껴진다. 그리고 동네의 묘사도 모든 사람들이 그 동네를 사랑할 수 밖에 없게 만든다. 오승민 작가님의 그림도 이야기 내용과 너무 잘 어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