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도 멘탈리스트가 될 수 있다
최현우 지음 / 넥서스BIZ / 2014년 7월
평점 :
절판


평소 마술을 좋아하여 아이들과 조카들을 데리고 종종 마술쇼나 마술에 관련된 공연을 자주 보러가는 편이다. 물론 마술을 좋아하는 지라 마술쇼를 관람하며 항상 감동과 즐거움을 느끼곤 하는 이유도 있다. 마술과 관련한 도서도 여러권 사서 보았지만 아무래도 마술을 하는 플레이어의 능력과 영향력이 마술전반에 걸쳐 컨트롤하는 것을 깨달았다. 잠깐이었지만 마술사의 입장에서 있다보니 마술만의 기술적 부분에만 의존해서는 안된다는 것을 깨달았다. 마술사는 심리학의 대가가 되어야 가능한것이다. 사람의 속마음을 꿰뚫어보고 심리에 능통해야 훌륭한 마술을 할 수 있다는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좋아하는 마술사중에 한명인 저자가 낸 책이라니 당장 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마술사의 입장에서 보는 심리학이라니 꽤 기대되었다. 모든 관계는 마음읽기로부터 시작한다고 한다. 마술은 종합예술이다. 마술의 트릭뿐만 아니라 조명, 음향, 시스템, 특수효과, 연기등 다양한 것이 필요하고 그것에 대해 마술사는 하나도 빠짐없이 익히고 숙달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그런 마술사에게 심리학적 기술을 익히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마술사에게 왜 심리학적인 부분이 필요하냐고 의문이 들 수 있다. 예를 들어 어떤 물건이 사라졌을때 관객이 그 물건이 여전히  그곳에 있다고 믿게 하기 위해서는 언어적인 화법과 심리학적 트릭까지 사용해야 가능한 일인 것이다. 그 물건이 관객이 생각하는 그곳에 있다는 믿음이 크면 클수록 그 믿음이 깨지는 순간 관객이 얻게 되는 놀라움과 감동, 즐거움은 배가 되기 때문이다.


상대방의 마음을 읽고 행동을 예측하고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이끄는 멘탈리스트는 마술에 국한되지 않는다. 비즈니스나 연애 등 우리의 일상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요즈음 시대에 가장 필요한 것이 서로간의 소통아니던가. 지금 우리 사회에서 가장 필요한 것이 상대의 생각과 마음을 읽고 서로 배려하며 소통하는 것이라 생각된다. 누구나 좋아하는 마술을 통해, 또 좋아하는 마술사를 통해 친근하고 쉽게 심리학에 대해 접근할 수 있는 책이 되었다.

상대방의 신호나 움직임, 언어를 통해 마음이나 생각을 예측하고 호감을 가지게 하는 기술 등등 굉장히 유용한 방법을 배울 수 있을 것이다. 사람에 대한 깊은 애정과 관심을 토대로 멘탈리즘을 익힌다면 분명 삶속에서 긍정적인 영향과 효과를 불러일으키리라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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