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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큘라 - 황홀경과 광기를 동반한 드라큘라의 키스
브램 스토커 지음, 신동운 옮김 / 스타북스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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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큘라가 뱀파이어의 다른 명칭이라 생각을 했었는데, 뮤지컬과 책을 통해 드라큘라는 그냥 이름인 것으로 풀렸다.
아마도 그만큼 뱀파이어에서 드라큘라가 유명해서 그런 게 아닌가 예상을 해본다.
그럼에도 한 번도 드라큘라를 본 적이 없었고, 뮤지컬도 올해 처음 본 거니깐 익숙하지만 낯설었다. 일단은 뮤지컬에는 드라큘라와 미나와의 사랑 얘기가 주를 이루지만, 책에는 둘의 사랑 얘기는커녕 드라큘라를 해치워야 하는 이야기가 주이다.

형식은 편지와 일기 형식이며, 중간중간에 인터뷰와 기사가 나오면서 이야기를 진행해 나간다. 조나단, 미나, 루시, 수어드 등이 쓴 편지와 일기에는 생각지도 못한 일들이 일어나는 것으로 시작한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드라큘라와 반 헬싱 교수가 있다.

책은 두껍고 위와 같은 형식이라 빨리 안 읽힐 것 같지만, 전혀 아니다. 단순히 묘사하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일어난 일에 대해 자세하고 상세했으며, 대화하는 것도 대화식으로 넣었기 때문에 오히려 가독성이 좋았다.
빠르게 읽히지는 못한다 하더라도 이 책이 주는 스산함과 공포감은 피할 수 없을 것이다.

뮤지컬과 책을 본다면, 뮤지컬에서 이해가 안 됐던 게 더 이해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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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판본 영랑시집 - 1935년 시문학사 오리지널 초판본 표지디자인 더스토리 초판본 시리즈
김영랑 지음 / 더스토리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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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쪽에는 소월이 있다면 남쪽에는 영랑이 있다'
영랑시집을 다 읽고 나서야 이 문장의 뜻을 알게 되었다.
둘 다 서정적이며, 그 당시를 대표하는 시인으로 우뚝 서 있었다.

사실은, 김영랑의 시를 알지 못해서 부끄러운 마음으로 시를 읽어 나갔다.
한 장 한 장 읽을 때마다 밀려오는 서정적인 시어들과 분위기는 눈과 마음을 사로잡았다.


-동백잎에 빛나는 마음-
내 마음의 어딘 듯 한편에 끝없는
강물이 흐르네
돋쳐 오르는 아침 날빛이 빤질한
은결을 도도네
가슴엔 듯 눈엔 듯 또 핏줄엔 듯
마음이 도른도른 숨어 있는 곳
내 마음의 어딘 듯 한편에 끝없는
강물이 흐르네


첫 장부터 후비는 서정이 뭔가 몽글몽글 했다.
특히, 도른도른은 없는 단어로 나오는데,
적재적소로 쓴 이 단어 때문에 더 깊게 다가왔다.

읽다 보니, 교과서에서도 종종 나오는 시들이 보였다.
'돌담에 소색이는 햇발같이'
'모란이 피기까지는'

이렇게 유명한 시들을 제대로 보지도 알지도 못했다는 게 죄송스런 마음이었다.

또한, 1연짜리 시들이 많았는데 그 시 속에 많은 이미지들이 존재했고 서정을 노래한 시인의 마음을 엿볼 수 있었다.

대체로 시들이 어둡지 않고 오히려 따스하게 다가와서 깊게 보지 않아도 그 따스함을 스치듯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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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판본 님의 침묵 (양장) - 1950년 한성도서 오리지널 초판본 표지디자인 더스토리 초판본 시리즈
한용운 지음 / 더스토리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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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의 침묵을 이렇게 시집으로 읽어 본 게 처음이었다. 교과서에서나 보던 님의 침묵을 책으로 보니, 한용운의 나라를 향한 마음을 조금이나마 엿볼 수 있었다.
승려이자 시인이었고 독립운동가였던 그의 시들을 통해 얼마나 큰 어려움과 상실감을 절절히 주었다.

그럼에도 독립을 기다릴 정도로 나라를 사랑한다는 것은
연인 사이처럼 표현한 그의 시에서 보여준다.

대부분의 시들이 산문시였고, 연인 간의 사랑 이야기를 다루는 것 같아 개인적으로 집중하기가 쉽지 않았다. 그만큼 하고픈 얘기들이 많았고, 나라를 연인보다 더 사랑하고 있는 것 같았다.

어쩌면 지금 사회에서는 이해하기란 쉽지 않은 관점일지도 모르겠다. 그런데 많은 독립운동가들처럼 나라를 사랑하는 그의 마음을 곱씹어본다면, 그의 시가 이해가 되고 더 나아가 그를 사랑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두고두고 봐야 한다는 생각이고,
이렇게 초판본으로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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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필요해서 그래 - 김복유 묵상 에세이
김복유 지음 / 두란노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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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두란노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잇쉬가 잇샤에게'부터 많은 곡을 들으면서 어느 순간 팬이 되었고, 어느 순간 은혜를 받고 있었다.

그래서 책을 냈다는 소식에 기대를 많이 했다.

기대한 만큼 책에서도 은혜를 많이 받았다.

읽기 쉬웠고 저자한테 많은 공감을 하고 공감을 받았다.

나와 비슷한 부분도 많았고, 특히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비슷한 부분이 많았다.

하나님을 오해하고 왜곡하는 것뿐만 아니라

사랑이 아~~주 많이 필요한 모습까지도 말이다.

그럼에도 저자는 사이사이 하나님과 동행하고 관계가 끈끈해 보였다.

나도 그렇게 살아갈 수 있을까?

나도 그런 가치관으로 살아갈 수 있을까?

사실 자신은 없지만 하나님과 관계가 더 나아지기를 바랄 뿐이다.

 

이 책을 통해 큰 위로를 받았다.

자신이 사랑 받을 만한 자격이 없는 것 같고,

내세울 만한 부분이 없는 것 같고,

하나님 간의 관계에서 많이 힘든 이들에게 큰 위로의 선물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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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적을 이끈 놀라운 어머니 - 하와에서 마리아까지, 세상과 운명을 바꾼 12명의 여성들
존 맥아더 지음, 신동운 옮김 / 스타북스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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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에 나오는 '어머니'들에 대한 책이다.

보통은 어머니들보다 남자들 위주로 하는 말씀들이나 책들이 많은데,

이렇게 어머니라는 카테고리로 책이 나왔다는 사실만으로 좋았다.

한 번 나오고 마는 어머니의 이름들이 많고, 이들이 어떤 일들을 했는지 우리는 알지 못한다.

어쩌면 신경을 안 쓰는 거일 수도 있겠다.

언젠간 어머니라는 존재가 될 터인데 과연 어머니로서 어떻게 서 있는 것이 좋을까.

그런 생각을 한 적이 있었다. 그러나 답은 보이지 않는 것 같았다.

그런데 성경에 나오는 어머니들의 모습을 통해 배운다면 어머니로서 더 세워 나갈 수 있지 않을까.

이 책은 그런 책이다.

자녀를 위해 기도하고, 자녀들이 믿음 안에서 세워 나가도록 해주는 것.

쉬운 것 같으면서도 어려운 이 일들이 우리 믿음의 어머니들에게 나타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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