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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반죽하지 않는 빵과 반죽하는 빵 레시피를 단계별로 나누어 소개합니다. 처음에는 반죽 없이 시작해 성공 경험을 쌓고,
익숙해지면 소금빵이나 멜론빵 같은 본격 베이커리 메뉴에도 도전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어요. 심지어 한 가지 반죽으로 피자,
베이글, 도넛, 마리토쪼까지 만들 수 있는 응용 레시피도 담겨 있어, 작은 주방에서도 매일 다른 메뉴를 즐길 수 있습니다.
책을
읽으며 가장 인상 깊었던 점은 저자의 세심한 배려입니다. 계절별 발효 속도, 오븐 화력 차이, 내열 용기 재질에 따른 주의점까지
꼼꼼하게 짚어주고, 꿀팁과 대체 가능 재료들을 친절히 안내합니다. 예를 들어 물과 우유를 계량컵 대신 전자저울 하나로 재는
방식을 알려주어, 초보자도 번거로움 없이 빠르게 준비할 수 있게 도와줍니다. 특히 반죽하지 않아도 쫄깃한 식감을 내기 위해 수분
함량을 조절한 과정에서는 저자가 얼마나 고민하며 이 5분 레시피를 완성했는지 그 정성이 느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