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건아의
죽음 이후, 세 명의 용의자— 톱 아이돌 연세실, 아이돌에서 솔로 가수로 전향한 윤맑음, 아이돌 은퇴 후 인플루언서로 활동하는
반일라가 용의선상에 오릅니다. 이야기는 사건을 조사하는 경찰 리애의 시점을 중심으로, 과거를 회상하는 일기와 현재의 추리 과정이
교차되며 전개됩니다. 이 과정을 함께 따라가며 범행의 동기를 추적하게 되는데요. 이 책은 단순한 사건의 해결이 아닌, 사건의 표면
아래 숨겨진 인물들의 깊은 내면을 들여다볼 수 있게 되는데요. 각 인물의 상처와 아픔이 자연스럽게 드러나면서, 그들의 감정에
공감하고 이해하게 됩니다.
특히
이 소설은 리애와 반일라의 과거 관계를 중심으로 흥미롭게 느껴졌어요. ‘우정’이 ‘배신’으로, ‘존경’이 ‘의심’으로 변하는
순간들은 인간관계의 복잡함을 여실히 보여줍니다. 리애가 느꼈던 배신감과 각 인물이 겪은 고통이 복잡하게 얽히며 독자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고, 때로는 가슴 한켠이 먹먹해지기도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