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의 이동 트렌드 2027 : 투자와 소비의 기준을 바꿀 - 머니 엑소더스·칩 리퍼블릭·영 캐피털·와트 러시·실리콘 칼라·슬림노믹스·오션 리쇼어링·K-에브리씽·머니 릴레이·펫 페어런팅
손희애 지음 / 황금부엉이 / 2026년 10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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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_ 이런 분들에게 추천!

! 투자한 자산의 미래를 알고 싶으신 분

! 부의 흐름을 따라가고 싶으신 분

! 2027년에는 경제 흐름을 알면서 투자하고 싶으신 분


거의 두 달 가까이 주식창을 열지 못했다. 한창 주식이 상승하던 때에는 매일 기분 좋게 열어보던 주식 앱이 곤두박질치면서, 주가 하락을 나타내는 파란색을 확인하면 하루 기분을 온전히 망치는 것 같았다. 남편이 따로 확인하고 있었기도 했고, 막연하게 언젠가는 오르겠지라는 생각만 한 채 두 달을 넘게 보냈다. 이 막연함도 불안감으로 바뀌던 때에 운 좋게도 이 책을 만나게 되었다. 책을 읽어야 되는 동기가 너무도 확실했고, 2027년에는 경제가 어떤 흐름으로 나아갈지 미리 알고 대비해야 했다.


문제는 이제 남들을 따라가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는 데 있다.

우리가 당연하게 여겨온 경제 공식들이 곳곳에서 어긋나고 있기 때문이다. p.4




이 책은 정미(丁未)년인 2027년 '붉은 양의 해'의 경제 흐름과 전망을 미리 분석하고 예상할 수 있게 한다. 10가지 키워드에 따른 향후 추이를 미리 들여다보며 예측하고 시장 변동에 대비할 수 있는 정보를 알려준다. 실질적인 데이터 분석과 대한민국 경제를 각 분야별로 꼼꼼하게 따지고 예측해 놓았다.


저자 손희애님은 유튜브 '개념있는 희애씨'를 운영 중이며, 각종 경제 방송에 출연한 경력과 다양한 공공기관에 강연을 이어가고 있다. 전문가의 시선으로 바라본 앞으로의 시장 전망은, 남들이 좋다고 하면 쫓아가는 나의 나약한 심리에 경종을 울리는 것 같았다.


_ 목차

머니 엑소더스

칩 리퍼블릭

영 캐피털

와트 러시

실리콘 칼라

슬림 노믹스

오션 리쇼어링

K-에브리씽

머니 릴레이

펫 페어런팅



아무래도 책에서 특히 인상 깊게 다가왔던 부분은, 현재 나의 자산 증식의 미래를 책임질, 반도체와 조선업에 대한 대목이었다.


반도체는 한국 경제의 가장 강력한 엔진인 동시에, 엔진 하나가 멈췄을 때 나라 전체가 흔들릴 수 있는 가장 큰 위험이다. 이 책에서는 이처럼 국가의 부와 기회가 칩을 중심으로 재편되는 상태를 '칩 러퍼블릭(Chip Republic), 반도체 공화국이라 부르려 한다. p.45


요즘의 증시 상황만 보더라도, 반도체 대표 '삼성전자, SK하이닉스'의 내리고 오름세가 예사롭지 않다. 이런 흐름은 가계 경제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한국의 경제도 반도체의 미래와 같이 달리고 있다. 뒤따르고 있는 중국 반도체의 저력도 우려되고 있기에 국제 정세도 같이 봐야 한다. 반도체 수출이 사상 최대이지만 우리의 주가는 호황이 아닌 현실은 과거와는 다른 양상으로 나아가는 반도체의 흐름을 주시해야 한다고 한다.


또 이 책은 앞으로 우리나라 반도체가 나아가고 지향해야 하는 점에 대해 일목요연하게 알려준다.

조선업의 경우도 기술력도 다른 나라에 비해서 우수하며, 대규모 수주를 달성했다고 하는데, 주식은 오를 기미가 안 보인다. 그 이유를 이 책을 통해서 알게 되었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그 흐름을 바라봐야 함을 깨달았다.


책은 경제 초보가 읽기에 쉽지는 않지만, 천천히 글의 맥락을 따라가다 보면 조금씩 이해되고 내용이 흡수되는 느낌이었다. 한 번에 그치지 않고 재독해야할 책이다.


이제는 한국 경제가 좋다고 해서 개인의 자산 증식으로 이어지진 않는다. 앞으로의 미래는 더욱 다변화되어가고 예측하기 어렵다. 국내 경제뿐 아니라 외국 정세, 문화의 변화 등 다방면의 흐름을 읽을 줄 알아야 한다. 이 책은 그런 흐름을 읽을 수 있게 각 분야별로 큰 뼈대를 세워준다. 책에서의 전망을 참고하여 꾸준히 경제공부를 해 나간다면 지금보다 미래에는 더 넓은 시야를 가질 수 있을 것이다.


개인이 돈의 흐름을 읽어나가려면 수많은 경험과 시행착오를 겪어야 하지만, 이 책은 그런 시간들을 단축시켜준다. 어떻게 돈을 쫓아가야 하는지, 새로운 시각을 가지게 되고 사고의 범위가 확장됨을 느낀다.


책을 다 읽고 나니, '조선힙합'의 <너의 차선 >이라는 노래가 생각난다. 조급한 마음을 버리고 나만의 속도를 즐기면서 너그러운 마음으로 때를 기다려봐야겠다.


조금 느려도 괜찮다.남들보다 먼저 도착하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변화의 흐름을 읽고 나에게 맞는 방향을 선택하는 일이기 때문이다. p.2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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