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태까지 부정적인 감정이 올라올 때는 행복하지 않다고 생각했었다. 올라오는 불안을 마주하는 것만으로도 힘이 들기에 그저 그 생각을 떨쳐버리려고 노력했다. 하지만 책에서는 말한다. 불안한 감정임을 알아차리고 피하지 말고 응시해야 하며, '정말 나를 불안하게 하는 것인가'라고 살펴야 한다는 것이다. 부정적인 감정에 휘둘리지 않을 때 진정한 행복이 찾아온다는 내용에, 마음을 더 단단하게 가져야 함을 깨닫게 되었다.

_ 5분 실험이라는 코너 : 실전에서 사용 가능한 대처 방법과 감정일지
책에는 '5분 실험'이라는 코너가 담겨있다. 감정을 억제하지 않고 받아들이는 상세한 방법, 실천 가능한 감정 기록지, 감정에 이름 붙여서 덜 불안하기, 미루고 있던 일을 작은 행동으로 쪼개서 기록하고 실천하기, 근육 이완의 감각 기록하기 등 각자가 필요한 영역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실천할 수 있는 선택지가 있다. 단순히 생각에 그치지 않고 직접 기록하는 습관에서 삶이 조금씩 바뀌어 나갈 것이다. 이 책에 나와있는 방법을 잘 활용하면, 작은 실천만으로 단단한 나를 만날 수 있을 것이다.
_ 책을 읽고
오랜만에 심리학 책을 처음부터 끝까지 하나도 놓치지 않고 집중해서 읽었고, 각 주제에 따른 모든 해결 방법이 나에게 필요했다. 그만큼 내용이 알차고 나에게 부족하거나 어렴풋이 느끼던 감정의 부분들을 명확하게 해주고 하나하나 건드려 대처 방법을 알려주는 것 같았다. 비단 나 혼자만 느끼는 감정이 아니라, 현대인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내용들이며, 보이지 않는 불명확한 불안이 만연한 현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의 마음속 불안에 대한 답을 내려주었다.
내가 읽었던 심리학 책 중에서도 군더더기가 없고 속이 꽉 찬 내용들로만 이루어져 있어서, 책을 펴자마자 단 하루 만에 다 읽어버렸다. 여러 가지 고민으로 잠 못 이루는 밤을 보내거나,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무는 분들, 누군가를 만나도 감정 에너지 소모가 큰 분들, 그리고 지금보다 더 단단한 내면을 만들고 싶으신 분들에게 추천한다.
내가 책을 읽는 이유 중 하나가, 책을 읽지 않고 있으면 여러 가지 상념들이 머릿속으로 치고 들어오는데, 그런 생각을 하고 싶지 않아서 책을 읽고 또 읽기도 한다.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으면, 그런 순간이 더 힘들게 느껴지기 때문이었다. 책을 읽고 빠져들면 힘든 생각들이 사라져서였는데, 이제는 긍정적인 생각들로 마주하는 자세를 배워야겠다.
이 책을 읽고 실천해서 좀 더 성숙하고 쉽게 무너지지 않는 나와 마주하고 싶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