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로를 하다 보면 여러 가지 질문을 받게 된다. 나는 전문 타로 상담가가 아니지만, 혼자서 개인 타로를 보기도 하고, 지인들을 만났을 때 재미로 타로를 봐주기도 했다. ( 현재는 손을 놓고 지낸지 오래돼서, 잘 봐주지 못하는 상태지만...) 그렇게 소소한 타로를 봐주다 보면, 내가 생각지 못했던 질문들을 만나게 된다. 다양한 질문들이 쏟아질 때면, 현직에서 타로 상담하시는 분들은 어떻게 해석하실지 궁금했다.
나를 비롯해서 내 주위에도 아직 이혼 타로 리딩을 봐달라고 부탁한 사람은 없지만, 이혼 전문 변호사가 법률적인 상담에 타로를 대입한 점은 흥미롭지 않을 수 없다. 이혼을 앞둔 사람들에게 총 78장의 타로카드로 어떤 해석을 해 주실지 궁금했고 이 책을 읽게 된 이유이다.
저저 심규덕님은 이혼 전문 변호사이며, 법무법인 심의 대표 변호사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계신다. 나는 심규덕님을 방송 < 돌싱글즈> 와 < 연애전쟁 >에서 응원하는 마음으로 시청했었다. 이 분의 책이라니 괜스레 편한 마음으로 읽게 되고 또 더 기대되는 마음이었다.

_ 사람은 왜 진심을 바로 말하지 못하는가.
작가님은 초임 변호사 시절, 오직 의뢰인의 승소만을 목표로 매진하셨다고 한다. 하지만, 거의 승소가 확정될 즈음이 되면, 의뢰인이 결정을 번복하거나 중요하지 않은 것에 집착하는 등의 이유로 소송을 파국으로 몰아가는 모습들을 만나게 되었다. 비슷한 사례들을 통해 저자가 깨닫게 된 것은, 의뢰인들이 진심으로 원하는 이혼 소송 결말이 무엇인지, 자기 자신의 마음도 잘 알지 못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솔직한 마음을 타로 카드로 알 수 있으며, 변호사로서 인간적으로 의뢰인에게 다가갈 수 있는 소통의 수단이 타로카드인 것이다.
_ 실제 법률 사례로 들여다보는 타로카드의 의미
메이저 카드 중 두 번째 '여사제 카드'는 자신의 감정을 드러내지 않고 조용히 일을 처리하는 지혜를 상징하는 카드이다. 책의 이혼 타로 리딩으로 해석하자면 다음과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