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지 말고 꽃을 보라 - 정호승의 인생 동화
정호승 지음, 박항률 그림 / 해냄 / 201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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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제 소원이 평생 책만 보고 살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한 적이 있답니다.

한동안 책에 흠뻑 빠져서 회사 퇴근하면 책만 보고 살곤 했었어요~~

어릴때도 책을 좋아했고 ^^

 

그래서인지 요즘에도 책을 보면 기분이 좋아지곤 한답니다.

가끔 가슴이 답답하고 뭔가 일이 안 풀릴때 책을 보면

책 속에 그 답이 있는 경우도 많더군요..

 

이번에 만나게된 정호승의 인생 동화

"울지 말고 꽃을 보라"

 

어른들을 위한 동화에 푹 빠졌답니다.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은 직즘 누군가를 사랑하고 있는 사랑입니다"

소중한 이에게 선물하고픈 책이에요~

 





[당신의 마음에 창을 달아드립니다] [너를 위하여 나는 무엇이 될까]

[스무살을 위한 사랑의 동화] 등을 박항률 화백의 그림과 함께 다시 한권의 책으로 묶인

 

"울지 말고 꽃을 보라"

 

1장 기다림 없는 사랑은 없다

2장 뼈저린 후회

3장 수평선 너머엔 무엇이 있을까







4장 완벽하면 무너진다

5장 겨울의 의미

 

각 장마다 아름다운 인생동화가 수록되어 있답니다.

짧은 동화 형식으로 엮어진 책이라 시간날때마다 볼 수 있어서 더 좋은 듯 해요.

 

보통 책을 잡으면 한번에 다 읽고 싶은 마음이지만

집안 살림하다보면 그리 안되더라구요.

 

그럴땐 이렇게 단락으로 나뉘어진 책이 보기 편하네요.

 





책을 보다가 기억해두고 싶은 문장은 이렇게 페이지를 접어두거나..

예전에는 노트에 메모해두곤 했었어요~~~

 

책속의 가을보리 이야기도 인상깊습니다.

봄에 심은 가을보리는 열매를 맺지 못하죠.

헌데 아버지가 아들에게 봄에 가을보리를 심고 키우라고 한답니다.

헌데 정작 수확기가 되었는데도 가을보리는 열매를 맺지 않아요..

가을 보리는 가을에 심어서 혹독한 겨울을 보내야 열매를 맺는다고 해요..

 

가을 보리와 인생? 무엇이 닮았을까요?

우리 인생도 온실속의 평화로운 날만 지속된다면 열매를 맺지 못하겠죠...

 

인생의 고통을 피하려 들지 말고, 당연하게 받아드리면 인생의 알찬 열매를 맺을 수 있다고 해요.

 

고통과 기쁨은 늘 함께 온다고 하는데~~~

정호승의 인생 동화에서 한번 더 생각하게 되네요 ^^

 

지금 고통은 열매를 맺기 위한 과정이다.. 그러므로 즐기자~!

 

 





첫눈.....

첫눈 또한 어른이 된 요즘은 오르막길 아파트에 살다보니..

출근은 어찌하나? 저 내리막은 어찌 내려가나? 이런생각이 드는 듯 해요.

마냥 첫눈이 좋지 많은 않은 나이입니다.

 

하지만 첫눈이 오는 이유는...

누군가는 그 첫눈을 기다리고 있다는 것.......

부산에도 함박눈이 펄펄내릴때 가장 좋아하던 이들은..

 

바로 아이들이었답니다.

우리 석이군도 하얀 눈밭에 누워보기도 하고 눈사람도 만들고 눈싸움도 하고..

너무 좋아하더라구요..

 

누군가에게는 골치덩어리 첫눈이겠지만..

누군가에는 반갑고 너무나 행복한 첫눈이겠죠.






책속에 글만 빼곡하게 들어있는게 아니라

중간중간 이렇게 삽화가 함께 있어서 그림도 함께 보니 더 좋아요~~

 

차 한잔 마시면서 인생 동화를 읽고 있으니...

마음이 고요해지는 느낌 ^^









 

책속의 이야기 중에 다람쥐를 사랑한 고슴도치 이야기가 나온답니다.

다람쥐가 고슴도치의 따가운 가시가 싫다는 말에..

고슴도치는 가시를 바위에 비벼대며 다 없애버리지만..

정작 다람쥐를 들쥐에게 뺏겨 버리고 말죠..

 

상대방을 사랑할때 나를 버리는건 올바르지 않는 듯 해요.

내 본모습을 지키고 나 자신의 모습 그대로 사랑해야..

그 사랑이 올바른 사랑일 듯 합니다~~

자기 자신을 사랑해야겠죠 ^^

 

전 특히나 4장 완벽하면 무너진다가 가슴에 많이 와 닿았답니다.

아버지각 신발의 사이즈를 늘 크게 사주신 이유?

꽃으로 만든 채찍은 안 아플까?

글을 읽으면서 저도 마음의 여유를 가지게 되는 듯 해요~~

 

정호승의 인생동화 "울지 말고 꽃을 보라"

 

괜시리 눈물 나는 날......

울지 말고 길가에 핀 꽃을 바라보는 느낌으로 책을 읽어보면 더욱 좋을 듯 해요.

 

지친 인생을 다독이고 깨우는 정호승의 인생동화로

다시금 활짝 꽃 피우는 인생여행 시작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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