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은 아빠가 키워라 - KBS 이충헌 기자의 '아빠가 이끄는 아들 성장의 비밀'
이충헌 지음 / 글담출판 / 2010년 8월
평점 :
품절



 

 


 




 

결혼전엔 아이에게 절대 소리지르지 않고, 조곤조곤 말로 잘 타일러서 가르치겠다 생각했는데..

막상 결혼하고 사내아이를 낳고 키우다 보니..

감당 안되는 아이에게 안된다고 안된다고 안되는 이유를 설명해도 도통 통하지 않을때가 넘 많은 듯 해요.

 

여자인 엄마와는 뇌구조가 다른 남자인 아들..

그래서인지 가끔은 통제가 안되고 어찌해야할지 모를때가 많답니다.

 

그래서 인지... 이번에 KBS 이충헌 기자의 "아빠가 이끄는 아들 성장의 비밀"책을 통해서

"아들은 아빠가 키워라!!!"라는 제목에 걸맞게 아빠의 도움을 어떻게 받아야 하는지..

 

아빠가 아들을 어떻게 가르치고 행동해야 하는지 알 수 있었답니다.

 

 



 

 

아무리 꼼꼼한 엄마라도 채워줄 수 없는 아빠의 자리가 있다고 해요

아빠가 아들에게 행하는 육체적인 자극이 아이의 뇌세포를 자극해서

건강하고 올바른 가치관을 비롯해서 뇌발달에도 도움이 된다고 하더군요.

 

남자 못지 않은 추진력과 당당함으로 알파걸이 있죠.

 

아이를 양육하고 자신의 일도 꾸준히 해나가는 슈퍼맘!

 

그리고 요즘은 직장일 뿐만 아니라

집안에서도 아이의 육아와 살림을 도와주는 슈퍼대디를 볼 수 있답니다.

 

일반적으로 만나는 우리 아빠들 슈퍼대디까지는 아니더라도

남자아이를 둔 아빠라면 아빠가 아이에게 해 줄 수 있는 무한한 자극을 기억할 필요가 있을 듯 합니다.

 

 

책의 내용중에 남자아이들은 여자아이들에 비해서 전전두엽이 충분하게 성숙되지 않아서

말하기 보다는 몸으로 표현하는 것을 더 좋아한다고 해요.

사춘기 이후 전전두엽이 완전히 발달하면 아들의 언어 능력도 딸만큼 충분히 발달한다고 해요.

 

그래서 사춘기 이후 급속도록 성장하고 발전하는 남자아이들이 많은 듯 하답니다.

제 기억을 더듬어 보면 초등학교때는 크게 부각되지 않는 남자아이였는데..

대학생이 되어 보니 좋은 대학에 진학한걸 보면 남자아이들은 천천히 지켜보는게 맞는 듯 해요.

 

책의 이야기 중에 "아들은 톰소여가 되어야 한다"라는 이야기가 있어요.

아들은 집에만 있어선 안되고 산으로 바다로 들판으로 뛰어다니면서

새로운 것을 경험하고 탐구하고 모험을 떠나야 뇌발달에 도움이 된다고 해요.

 

몸을 움직이지 않으면 그만큼 뇌 발달이 지체되고 신체 성장 역시 느려진다고 합니다.

그래서 인지 저희 석이의 경우는 정말 매일매일 밖에 가자고 노래를 부를 정도로 운동하고 뛰어다니는 걸 좋아해요.

 

헌데 엄마의 특성상 아이와 축구하고 야구하고 놀아주는건 한계가 있더군요.

놀이터에서 형아들에게 끼워놓고 함께 놀도록 유도해줄때도 많구요.

 

이럴때 아빠의 도움이 절실하겠죠.

엄마가 해줄 수 있는 영역은 엄마가 하고,

아빠가 해줄 수 있는 영역은 아빠가 함으로써 아이의 뇌는 엄마의 자극/아빠의 자극을 고루 받아서

뇌 발달에 도움이 될 듯 합니다.

 

지은이가 순수한 "기자"인 줄 알았는데,

KBS 이충헌 기자의 경우 의학박사이며 정신과 전문의더군요.

 

책을 펼쳐보기전엔 일반적인 아빠의 아이 키우면서 겪는 에피소드 형식의 에세이집인 줄 알았는데

아들과 딸은 다를 수 없다는 전제하에

아들은 아들답게 키우는 제대로 된 방법을 제시하고 있답니다.

 

아빠가 아들에게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며 아이에게 아빠가 올바른 아버지 상을 심어줄 필요성을 느끼게 해준답니다.

 

엄마들이 읽어도 도움이 무척 되는 책이고

아빠들은 필독서로 읽어봐야 할 듯 합니다.

 

전 원래 책을 후다다닥 빨리 읽는 스타일인데,

이책은 읽으면서 제가 저희 아들 석이를 키우면서 겪었던 여러가지 상황들이 떠오르고

"아. .그때는 그러면 안되겠구나"

"아.. 이럴땐 그렇게 해야겠구나" 하면서 생각을 하면서 읽게 되더군요.

 

어제도 놀이터에서 형아들하고 석이는 야구하는 사이에 전 놀이터에 앉아서 책 읽어 내려갔답니다.

 

엄마는 아들을 100% 이해할 수 없다는 이야기를 읽으니..

제가 저희 아들을 키우며 고민했던 여러 문제들이 해결 되는 듯 했답니다.

 

하루종일 밖에 뛰어 다니는 아이가 버겁기는 하지만

아이들은 뛰어놀며 자라야 건강하다는걸 한번 더 생각하게 되었구요.

 

아빠가 아이와 함께 많이 부대끼며 놀아야 아이가 더욱 더 밝고 명랑하게 자랄 듯 하답니다.

엄마들과 아이들에겐 아빠들의 도움이 많이 필요해요.

 

아빠들 꼭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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