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고 넓은 바다가 궁금해 네버랜드 자연학교
김웅서 글, 노준구 그림 / 시공주니어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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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버랜드 자연학교 시리즈가 시작됩니다.

(전 12권 시리즈에서 첫번째 시리즈가 출간되었어요.)



32개월 푸우는 현재 코끼리, 악어, 거북, 상어와 같은

지식의 가장 아래 단계 하위 범주를 알아가는 나이인데요.

왜냐하면 가장 구분도 잘되어 습득하기 쉽기때문이지요.





하지만 이런 지식을 다 습득하면

알고 있는 동물들이 포유류, 조류, 어류 등의 범주로 나눠지듯


위계적으로 지식을 습득해 나가면서

계속 연결되어 있는 것이

자연과 환경일텐데요.




자연과 환경이라는 테마는

범주가 넓고

 조금은 추상적이라

(마치 공기 같은...)





책 한권에 다 담기도 힘들고~

전달 방식에 따라 어렵고

덮어버리고 싶은 책이 될 것 같아

흔히들 만화형식으로 접하기도 하죠..



하지만 만화형식의 책을 너무 많이 노출시키면

그림책에서 글밥으로 이루어진 문고 책으로 넘어갈 때

책의 흥미를 못느껴서..그냥 놓게 되버리기도 하죠..





그런 의미에서

네버랜드 자연학교 시리즈가 반가웠어요.

다채로운 그림체, 일상과 연결해주는 구성으로

부담없이 그림책 읽듯 보면 될 것 같더라고요





권장연령 7세 이상입니다.



보통 영유아의 자연관찰은 문학, 아동학전공자가 집필하는 경우가 많죠.

그러다보니

눈높이에 맞는 해설은  가능하지만 현장 경험이나 전문성은 조금 떨어지죠..

아무래도 연령이 7세 이상이니


이번에 만난 바다 편은

한국해양과학 기술원 김웅서 박사가 들려주는 이야기로 구성되어있더라고요.

현장능력의 전문가로부터 듣는 바다이야기 살짝 엿보기로해요~~







 





글/ 해양생물학자 김웅서 박사

그림/ 노준구

 


목차~ 7가지 테마로 설명


테마를 나타내는 아이콘 보세요...^^


테마주제에 따라 머리카락을 느낌표, 물음표 등의 기호를 통해 보여주고 있죠.

작은 디테일이 재미와 이해를 더 돕기도 하죠~




# 궁금해 바다편 일부




 


엄마 바다가 넓어요? 육지가 넓어요?

질문으로 시작되는 바다가 궁금해


보면 만화컷 삽화로 진행되어서

아이들의 동기부여를 UP! ㅎㅎ







맞아요..바다는 지구의  약 70%센트를 차지한답니다.
 


잠깐..



그냥 글만 읽고 휙!! 지나가면..

페이지에 한 10초? 머무르려나...ㅎㅎ




그림을 자세히 보면 지구 주변을 날고 있는 인공위성도 보이고요.

어떤 곳은 나무도 보이지만...어떤 곳은 모래로 보이고..


그리고...



지구는 둥그니까..

그림을 거꾸로도 보면

또 다르게 보여서


아이랑 이야기할 내용이 더 풍성해지겠죠..



개인적으로는 이런 지구부분은

각기 다른 방향에서 볼 수 있도록

글자도 거꾸로 해놓는다거나..

이러면 좀 더 다양하게 생각해 볼 수 있었을 텐데..

이런 생각도 했네요^^


 




산호에 관한 이야기를 할때도
 아래 명칭을 적어놓았어요.


현장전문가가 집필한 책이라

실제 해양생물을

그림책에서 그림으로 만나보는 거죠..


그냥 배경으로 그려넣고

주 지식만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



본문내용은 산호가 식물이 아닌 동물이라는 점

산호가 모여 커다란 바위 산호초가 된다는 점


산호는 열대바다에서 보고

거대한 산호초는 산소를 뿜어내고 이산화탄소를 빨아들여

지구이 온도가 뜨거워 지는 것을 막아준다는 점 등을 이야기하고 있고..


그림을 자세히 보면...


 



 


 

요렇게 산호의 명이 적혀있어서..

각각의 산호마다 자세히 보게 되죠..


보면 이름이 그냥 지어진게 아니잖아요....^^


생김새랑 참 비슷하게 이름이 지어지니..

이름이 없는 산호는 모양을 생각해보고

이름도 지어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알만한 내용과 연결해서 설명해는 방식




바다는 깊고 넓고

우리가 직접 눈으로 보고 체험하기에는 한계가 있어


지식이 정돈이 안되고 막연한 느낌이랄까요...




그래서...놀라워 바다 편의

"바다는 깊을수록 춥고 캄캄해요"에서는



바다를 산을 통해 지식을 비교하며 설명해주더라고요..


이 부분 참 좋았어요..




 


높은 산을 오르면 공기도 부족하고 춥듯이...

반대로 바다도 심해로 갈 수록 어떤지...


두개의 주제를 비교해서 설명하니

이해도 잘되고


사고도 확장될 수 있도록~


 


 

마지막 작가의 말~



 

깊고 넓은 바다 우리와 영원히 함께하려면 바다를 더 알아야하고


우리가 바다를 받아들이고, 품어야 할 때입니다.



 미세먼지로 환경오염 문제를

직접으로 체감하는 요즘이라..ㅠㅠ



환경을 지켜내려면..

많이 알아야한다는 말에 공감하고


품어야한다는 말에....작가의 바다사랑을 느낄 수 있어요.






이 책은 텍스트로 많은 지식을 따따따따 전달하지 않아요.

바다의 깊고 넓은 다양한 주제를 다루었지만..

그냥 본문 내용만 읽고 넘기면..


얻을 수 있는 지식은 아마 한계가 있을거에요..







책- 마지막 뒷면에 있는 글처럼



바닷속을 요리조리 들여다보듯~

본문내용을 그림속에서 연결하고

그림을 통해 자신의 경험담과 연결해나가면


깊고 넓은 바다의 궁금증을 해소하고

바다와  좀 더 가까워진 우리를 만날 수 있는


네버랜드 자연학교 첫 번째 책인

깊고 넓은 바다가 궁금해였습니다.







 




- 깊고 넓은 바다가 궁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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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랑 나랑 닮았대요 비룡소 아기 그림책 28
정미라 글, 조미애 그림 / 비룡소 / 201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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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주기표를

직선으로 놓았을때 유년기와 노년기는 끝과 끝이지만


동그랗게 고리를 만들면 만나는게

또 유년기와 노년기이지요.




걸음의 속도도 비슷하고

감정을 표현하는 것에도




유년기와 노년기는 참 닮아있어요.


할머니랑 나랑 닮았대요에는


할머니와 손주의 하루가 나옵니다.


사랑스러운 그림체

통통튀는 의성어와 의태어




 




어릴 적 할머니와 함께한 따뜻한 추억을 많은 사람들과 나누고 싶어서 이 책을 쓰게 되었다는 글 작가

어린 시절의 따스한 기억을 떠올리며 정겨운 할머니와 사랑스러운 아이의 모습을 완성했다는 그림 작가



비룡소 아기그림책


양장본이나

아기그림책답게 모서리는 둥글게 처리






 


빨대를 물고 있다고 말하는 푸우..ㅎㅎ



 


할머니와 아이가 함께하는 동작을 음성상징어로 표현했어요.













그리고 설명은 없지만

둘은 또 닮은 것이 하나 있어요.



바로 애착하는 대상이 있죠.





할머니에겐 고양이가 있고



아이에겐 토끼인형이 그러하죠..



그림으로 애착인형 토끼와 고양이의 행동을 보면서

읽으면 이야기가 더 재밌더라고요.



 

함께 느끼고

함께 하죠..



맞벌이로 할머니가 육아에 참여하는 경우가 많은 요즘

같이 보면 좋을 것 같아요.




















설날에 할머니랑 같이 화투 친 기억이 난 푸우


자기가 카드를 이렇게 던졌다고 시범 보이네요.



어찌 보면 가장 닮았지만 함께 하는 시간은 가장 짧은


그래서 더욱더 추억을 많이 만들어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커서도 오래오래 추억할 수  있도록 말이죠.








할머니랑 나랑 닮았대요 보면서

같이 이야기 나누는건데..



오물오물우물우물하다가

자기 침도 뱉는다고 ^^;


(침이 고여지는 입모양이 만들어질때

 비슷해서 연상된 것 같기도하고...)


갑자기 침 뱉는 돌발행동 한 푸우

추억영상하나 남겼네요..ㅎㅎ






​- 할머니랑 나랑 닮았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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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가 두둥실 리리 이야기 7
이형진 글.그림 / 시공주니어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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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리리의 수식어를 보고 좀 마음이 짠했어요..

속 깊은 꼬마....ㅠㅠ


부모라면 우리 아이가 해맑게 자라길 원하지...

세상을 너무 빨리 알아

철이 빨리 든 어른아이가 되길 바라진 않으니까요..




제가 이 이야기를 했더니...남편은

부모가 금수저가 아닌 이상은

요즘은 겪을 것 다 겪고

철도 빨리 들어야 세상 헤쳐나간다고..


속 깊은 꼬마 리리 이야기하다..

남편하고 별별이야기 #금수저#푸우미래계획#

# 치맥이나시켜봐 뭐 이런...






리리이야기는 시리즈입니다. 현재 8권까지 나왔고요. 시공주니어에서 나오니 단편으로도 볼 수 있답니다.

글밥과 그림의 수준은 유치에서 초등 넘어갈 때 그림책에서 문고책으로 넘어가기 전에 보면 좋을 수준이에요.

권장연령 7세 이상






 

 

 

 





 

 

 

 


시리즈이지만 각기 다른 주제외 개성을 담아 어느 권부터 읽어도 상관없다고 하네요.




유튜브 리리이야기의 흐름을 알 수 있는 동영상

이 동영상보면 리리이야기가 어떤 느낌인지 확!! 와닿죠.

전 슬펐어요.ㅠ


https://youtu.be/uWizmSieC4E 




리리이야기 시리즈 중 7권에 해당하는




#할머니가 두둥실






 육아하면서 따로 저만을 위한 책을 읽을 시간이 거의 없는 요즘


감동도 받고  다양한 맥락으로도 생각할 수 있게 해주는
유일한 것이
바로 동화책이랍니다.

할머니가 두둥실을 보고
제 마음속 편견에 대해 생각했어요..





예전엔

노인들이 사랑을 하고 꿈을 꾼다고 생각해 본 적이 없었어요.
사랑과 열정은 청춘들의 것인 줄 알았어요.


노년기의 감정과 생활을 다룬 영화도 많이나오고
또 나이가 들어가면서
저도 요즘은 자연스레 그런 편견들이 깨지더라고요.


사람의 감정은........나이에 구애받지 않아...



 

리리는 편견이 없어요.

자기가 누굴 좋아하듯 할머니도 누군가 좋아하는 감정을 느낀다는 것..이 너무 자연스럽죠.



​할머니도 여자라는 걸 말이죠..




 
자신도 기오가 다가올 때 콩닥콩닥했던 것처럼




 

기오를 좋아하는 리리. 점점 기오가 다가오자 콩닥콩닥 뛰어요.


 

<할머니의 거울을 몰래 가져나왔는데 기오의 실수로 리리가 가져온 할머니의 거울이 깨져버린 리리의 감정이 표현이 되던 장면...>

 실수로 거울이 깨진 걸 모르는 기오가 끝까지 모르길 바라는 리리의 마음...
그러면서도 할머니에게 혼날까봐, 할머니의 소중한 거울이 깨졌음을 알면서도 기오를 더 신경쓰는 모습에
리리는 자신에게 묻죠.

'할머니한테 혼날 텐데 기오 걱정만 하는거야?'

세밀한 감정을 다룬 부분이 마음에 들더라고요.






리리는 자신이 기오에게 느끼는 감정을
할머니도 잡화를 파는 할아버지인 인도왕자님에게 느끼고 있는 것을 알게되죠.
할머니도
리리도 마치 비눗방울에 탄 듯 두둥실~

 










그리고  꿈에

돌아가신 할아버지를 만나는 꿈을 꾸는 리리.
꿈을 꾸면서도 리리는 두둥실두둥실~







속 깊은 꼬마 리리 이야기라고 해서

슬플 줄 알았는데

제가 받은 할머니가 두둥실은

꼬마 숙녀의 첫사랑을 몰래 훔쳐본 것 같은

유쾌함이 있었어요.





리리는 분명 조금은 다른 형편으로

상처를 안고 있는 아이지만

그렇다고 리리의 행동과 감정

모든 일상이 다 상처투성인 아닐 텐데 말이죠..





이 또한 저의 편견이었나 봅니다.

저마다 다른 이유로 성장통을 겪으며 자라는 아이들인데

그저... 리리를 불쌍한 아이로 바라보는 시선 말이죠..







리리 이야기를 통해

편견 없는 시선

다름, 차별에 대한 생각을 해보았어요.



조금 커서

  우리 아이가 이 이야기를 접하게 된다면

편견으로부터의 자유!

틀림이 아닌 다름!에 대해서 생각하고

마음이 건강한 아이로 자랐으면 좋겠다고....






- 리리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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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감한 잭 선장과 해적들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246
헬린 옥슨버리 그림, 피터 벤틀리 글, 노은정 옮김 / 시공주니어 / 2016년 4월
평점 :
절판






용감한 푸우 선장과 뽀로로, 곰돌이 선원이

여행을 합니다.


닻을 올려라!

푸우 선장이 명령을 해요.












네버랜드 세계의 걸작 그림책 영국편


신간!



누구의 신간이냐!!



헬린옥슨버리...


바로 곰사냥을 떠나자의 그림작가입니다.

일전에 포스팅 했었죠.

아래 링크에서 독후활동까지~ 보세요^^



http://totorimuck.blog.me/220602618943

용감한 잭 선장과 해적들에도

곰사냥을 떠나자와 비슷한 패턴이 있더라고요

작가의 스타일이겠죠~^^




용감한 잭 선장과 해적들






바다에 놀러간 잭과 자크와 캐스퍼


모래놀이를 하고 있네요..



여기서부터

이 꼬마들의 상상 놀이는 시작됩니다..



그리고 우리집 꼬마의

상상놀이도 시작.........


아침에 엄마는 바빠

청소기를 돌리느라 정신 없는데.


푸우는 범퍼를 가지고

모아 세모를 만들고~




 상상의 친구와

놀고 있더라고요.


아이들 상상에는 공간과 시간의 제약이 없네요.

엄마는 청소하는데...

꼬마는 자동차 놀이가 한창입니다.

고속도로 어디쯤인듯....









잭과 자크와 캐스퍼도 그랬어요.

엄마아빠는 아마 수영을 하거나

썬배드에 누워 쉬고 있었겠죠.


하지만 세 꼬마 뱃사람 삼총사는

엄청난 일을 해냅니다..



배를 만들지요.

그것도 아주

그럴싸한 배


돛대와 활대

턱받이로 깃발을 만들고

튜브도 매달고

양동이로 대포도 세 대나 마련했지요..


(흑벡을 교차해서 그리는건 곰사냥울 떠나자와 똑같네요)




우리집 꼬마도

지퍼를 올려 뱃머리를 매만지고

선원을 모집했어요.

뽀로로와 곰돌이가

운이 좋게 푸우 선장과 함께 할  선원이 되었지요.


우산으로 돛을 만들고


파리채를 노를 삼아

열심히 나아갔어요..





어~~ 저기
보물을 가득실은 해적선이 보네요
 





무시무시한 해적선 등장에

번개파워를 날립니다.~~





번개파워~~!!!!! 얍!



그리고  태풍~~




바다 탐험을 마치고


텐트로 돌아온

삼총사는 거인들의 보물을 발견하지요.








 


집에 돌아가는 순간까지 상상놀이를 이어져요~~



 

거인해적들은 참 맘씨도 좋아요.

보물도 나눠주었거든요..



삼총사의 상상놀이는 집에 돌아가는 길에도 쭉~~ 계속 되겠지요^^









우리집 꼬마도 쭉~~ 이어졌어요.


태풍으로 인해 물을 많이 먹은 뽀로로선원과 곰돌이를

치료해주는 병원놀이로 계속~ 이어가더라고요^^








배가 고파서 낚시놀이도 하고~~

 

삼총사 먹는 아이스크림 보고

먹고 싶다하여...


꺼내준 아이스크림~






 


앙~~ 사르르


상상놀이도~

아이스크림도~


달콤해요!




놀이를 계획하고

몰입하며 즐거움을 찾는

우리 아이의

모습을


용감한 잭 선장과 해적들에서 만나보길~^^













동영상에서 31개월 푸우의 상상놀이~를 볼 수 있어요.


https://youtu.be/WOlXUdmHYqc






 




 




 



- 용감한 잭 선장과 해적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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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르헨, 어디 있니? 비룡소 아기 그림책 19
로트라우트 수잔네 베르너 글 그림, 이현정 옮김 / 비룡소 / 2004년 4월
평점 :
절판


 



비룡소 아기 그림책을 만났어요.


제가 비룡소 아기그림책에 편견이 있었네요.


딱 받아보고~


아기그림책 푸우한테 쉽겠다!


했는데 아기그림책의 양도 방대하고

월령이 올라가도 읽을 수 있는게 꽤 있네요.


카르헨 역시!

푸우가 현재 읽기에 좋더라고요~




궁금하시면 아래 비룡소 사이트에서

아기그림책 리스트를 보심이^^





비룡소 아기그림책 리스트보기 클릭!(비룡소 사이트로 연결됨)






비룡소 아기 그림책 19번에 해당하는 카르헨 어디있니?


17, 18, 19 이렇게 세권의 카르헨 시리즈가 있더라고요
(물론 단행본 구입 가능하죠~)






문학상 수상작가인 로트라우트 수잔네 베르너의 그림책


제가 본 19번 카르헨 어디있니?는 작가의 아기그림책이라

글보다는 그림으로 많은 걸 발견할 수 있는 책이었어요.




요렇게~~ 푸우도 뭔가 발견하고 있지요^^





엄마 이것 좀 봐요~^^






푸우는 계속 뭘 찾고! 재밌어하는 걸까요?





귀엽고 아기자기한 그림체가

여자아이들이 좋아할 것 같지요.


그러나


 그림 속에 달라진 점 찾기하듯

작가가 숨겨놓은 단서는


남자아이들의 흥미를 끌기 충분해요.




​푸우도 제가 읽어주는 글밥의 내용으로

책을 소화하지 않고


그림을 넘기면서 내용을 이해하더라고..





카르헨 어디있니?는요~


여름에 할머니댁에 놀러간

카르헨이 없어지고

카르헨을 찾아가는 할머니가 나와요..





맨 마지막페이지보면 카르헨은

창고 할아버지 외투속에 숨어 있었죠!



이렇게 무언가를 찾는 궁금증으로 시작한 책은

한번 읽고 주인공이 어디 있는지

알아버리면

다음번 읽을 때 흥미가 반으로 줄어요.



그런데 카르헨 어디있니는

카르헨을 찾는 그 과정에서


굉장히

많은

재미요소가 숨어져 있어요.


책을 한번보고

두 번 보고

세 번 보고

계속 볼 수록

아이가 찾아내는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책이랍니다.



그건 첫 페이지와 두 번째 페이지만 봐도 알 수 있어요.



<첫페이지 전체 장면>


카르헨이 할머니댁에 놀러오면서 시작되는 첫 장면!!


얼마나 많은 이야기가 있는지 보실래요?




​첫페이지를 부분적으로 자세히 보면..


할머니네 집보다 더 높은 체리나무 위  둥지에 앉아 있는 까만 새



그리고 옆집에 사는 사촌 키티는 카르헨을 쳐다 보고 있죠.



 

그리고 채소 밭엔 당근이 심어져 있고 그 뒤에 창고가 있고


아..카르헨을 데려다 준 엄마아빠도 보이네요..

(푸우는 엄마가 운전했다고도 이야기하네요.)


정원의 탁자에는

책, 체리, 그리고 와인잔이 있어요.

(할머니가 카르헨이 오기전에 여기서 무엇을 했었나봐요..)

체리가 담긴 양도 잘 봐두시고요~


그리고 주인공 카르헨

( 빨간신발, 베낭을 메고, 커들토이 펭귄도 안고 있네요..)


 

앞치마를 입고 안경을 쓴 카르헨의 할머니

그리고 할머니가 키우는 거위



빗물을 모아두는 통 앞에는 달팽이가 기어가고 있어요



여기까지가 첫페이지 부분을 본거랍니다.


엄청나죠..



그럼 두번째 페이지 볼까요?

 


찾으셨나요?

언뜻보면 모르겠지만


굉장히 많은 것들이 달라진 두번째 페이지!!






푸우는 창문에 친구 어디갔냐고?



올~~ 우리 아들 진짜..

엄마 또 한번 놀랬다잉!!




이렇게 카르헨의 그림엔


아이들의 시각적 민감성을 자극하는


깨알 재미요소 많더라고요.



그리고 작은 그림의 변화를 통해

이야기의 궁금증 up










 


카르헨을 찾기 시작한 할머니


카르헨의 커틀토이 펭귄은 나무에


빨간 신발은 한 짝 벗겨져 있고



책을 읽는 우리 아이에게


작가가 단서를 던져 놓은 것 같아요..





푸우야 이거 뭐니?

딸기래..ㅋㅋㅋ

갉아먹고 남은 당근 윗부분인데...ㅋㅋ


​(딸기 같기도 하다..ㅎㅎ)



푸우에게

페이지마다 달팽이, 거위, 새, 당근밭의 변화등을

세세하게 다 짚어 주지 않았어요..

한꺼번에 엄마가 찾아내면 재미 없잖아요..



첫 페이지 장면만 부분적으로 보면서 풍경과

카르헨의 옷차림 정도를 자세히 보고

이야기 했어요.


처음 읽을 때 카르헨의 친척 키티가 창문에 있다가

없어졌는데...그걸 관심있게 보길래

조금 이야기를 나누고요..



몇번 보니

까만 새(까마귀 추정)의 변화는 페이지마다 유심히 보더라고요..









 

카르헨 어디있니


보면 볼수록

아이가 크면 클수록

스스로 발견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겠죠^^









- 카르헨 어디 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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