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가 두둥실 리리 이야기 7
이형진 글.그림 / 시공주니어 / 2016년 5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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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리리의 수식어를 보고 좀 마음이 짠했어요..

속 깊은 꼬마....ㅠㅠ


부모라면 우리 아이가 해맑게 자라길 원하지...

세상을 너무 빨리 알아

철이 빨리 든 어른아이가 되길 바라진 않으니까요..




제가 이 이야기를 했더니...남편은

부모가 금수저가 아닌 이상은

요즘은 겪을 것 다 겪고

철도 빨리 들어야 세상 헤쳐나간다고..


속 깊은 꼬마 리리 이야기하다..

남편하고 별별이야기 #금수저#푸우미래계획#

# 치맥이나시켜봐 뭐 이런...






리리이야기는 시리즈입니다. 현재 8권까지 나왔고요. 시공주니어에서 나오니 단편으로도 볼 수 있답니다.

글밥과 그림의 수준은 유치에서 초등 넘어갈 때 그림책에서 문고책으로 넘어가기 전에 보면 좋을 수준이에요.

권장연령 7세 이상






 

 

 

 





 

 

 

 


시리즈이지만 각기 다른 주제외 개성을 담아 어느 권부터 읽어도 상관없다고 하네요.




유튜브 리리이야기의 흐름을 알 수 있는 동영상

이 동영상보면 리리이야기가 어떤 느낌인지 확!! 와닿죠.

전 슬펐어요.ㅠ


https://youtu.be/uWizmSieC4E 




리리이야기 시리즈 중 7권에 해당하는




#할머니가 두둥실






 육아하면서 따로 저만을 위한 책을 읽을 시간이 거의 없는 요즘


감동도 받고  다양한 맥락으로도 생각할 수 있게 해주는
유일한 것이
바로 동화책이랍니다.

할머니가 두둥실을 보고
제 마음속 편견에 대해 생각했어요..





예전엔

노인들이 사랑을 하고 꿈을 꾼다고 생각해 본 적이 없었어요.
사랑과 열정은 청춘들의 것인 줄 알았어요.


노년기의 감정과 생활을 다룬 영화도 많이나오고
또 나이가 들어가면서
저도 요즘은 자연스레 그런 편견들이 깨지더라고요.


사람의 감정은........나이에 구애받지 않아...



 

리리는 편견이 없어요.

자기가 누굴 좋아하듯 할머니도 누군가 좋아하는 감정을 느낀다는 것..이 너무 자연스럽죠.



​할머니도 여자라는 걸 말이죠..




 
자신도 기오가 다가올 때 콩닥콩닥했던 것처럼




 

기오를 좋아하는 리리. 점점 기오가 다가오자 콩닥콩닥 뛰어요.


 

<할머니의 거울을 몰래 가져나왔는데 기오의 실수로 리리가 가져온 할머니의 거울이 깨져버린 리리의 감정이 표현이 되던 장면...>

 실수로 거울이 깨진 걸 모르는 기오가 끝까지 모르길 바라는 리리의 마음...
그러면서도 할머니에게 혼날까봐, 할머니의 소중한 거울이 깨졌음을 알면서도 기오를 더 신경쓰는 모습에
리리는 자신에게 묻죠.

'할머니한테 혼날 텐데 기오 걱정만 하는거야?'

세밀한 감정을 다룬 부분이 마음에 들더라고요.






리리는 자신이 기오에게 느끼는 감정을
할머니도 잡화를 파는 할아버지인 인도왕자님에게 느끼고 있는 것을 알게되죠.
할머니도
리리도 마치 비눗방울에 탄 듯 두둥실~

 










그리고  꿈에

돌아가신 할아버지를 만나는 꿈을 꾸는 리리.
꿈을 꾸면서도 리리는 두둥실두둥실~







속 깊은 꼬마 리리 이야기라고 해서

슬플 줄 알았는데

제가 받은 할머니가 두둥실은

꼬마 숙녀의 첫사랑을 몰래 훔쳐본 것 같은

유쾌함이 있었어요.





리리는 분명 조금은 다른 형편으로

상처를 안고 있는 아이지만

그렇다고 리리의 행동과 감정

모든 일상이 다 상처투성인 아닐 텐데 말이죠..





이 또한 저의 편견이었나 봅니다.

저마다 다른 이유로 성장통을 겪으며 자라는 아이들인데

그저... 리리를 불쌍한 아이로 바라보는 시선 말이죠..







리리 이야기를 통해

편견 없는 시선

다름, 차별에 대한 생각을 해보았어요.



조금 커서

  우리 아이가 이 이야기를 접하게 된다면

편견으로부터의 자유!

틀림이 아닌 다름!에 대해서 생각하고

마음이 건강한 아이로 자랐으면 좋겠다고....






- 리리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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