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이 아이들을 살린다 - 디지털 세상에서 찾은 등산교육의 작은 기적
김선미 지음 / 카시오페아 / 201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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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없이 주말이 되면 등산배낭을 메고 산을 향해 떠나는 동생을 보며

산이 얼마나 좋길래 저렇게 피곤한데도

산에서 쉰다고 떠날까하는 마음이 들었다...

 

그러다 좋은 기회로 휴향림 티켓을 얻어

가족 모두 산에 다녀오고 나서는

동생의 마음을 십분 이해하게 되었다

 

산에서 느끼는 힐링에 대한 기분이..아직도 여운이 되어 나를 감싸안고 있는 거 같다.

 

정말 자연이 주는 선물은 말로 다 표현할수 없는거 같다
머리가 복잡해지거나 현실이 너무 버겨울때 산위에 올라 뜨거운 땀을 내리고 나면
정말 지금 나를 붙잡고 있는 문제는 아무것도 아님을
근시안적으로 그 문제만 안고 고군분투하고있음을 깨닫게 된다ㅡㅡ

산이 주는 의미는 모두에게 다 다른거같다

지금 자라나고 있는 우리의 아이들에게는
도시에서 볼수없는 그대로 자연의 아름다움이 여기저기 숨어있는 숨바꼭질 놀이의 대상같으니^^

우리 아이들이 산의 품아래 산이 만들어 놓은 그 자연스런 풍경안에 그대로 녹아내려있는 풍경이

생각만으로도 너무 아름답다는 생각이 들었다ㅎ

막대기를 줍고 계곡물을 만지고 흙을 파고 돌맹이를 주으며
책으로 보는 세상과 달리
무얼하지않아도 많은 설레임과 감동과 편안함을 주는게 그대로의 힐링..

이 책은 그 힐링의 느낌을 여과없이 전해주고 있다

많은 사람들의 경험담을 통해 산에서 느낀 교훈과 많은 감동들...

또 그 경험안에 부쩍 커가는 우리 아이들의 모습을 보면서..

읽는 내내 참 말로 전하지 못하는 감동이 그대로 느껴져온다.

 

책에서는 그 뿐만아니라 산에 처음 오르기 시작하는 아이들과 준비해야 할 것들과

좋은 산행 코스 등 단계별대로 좋은 정보 또한 제공해준다.

이런 정보 등을 활용해 아이들과 단계단계 시작해보는 것도 좋을거 같다~

 

 

 아이와의 등산공부^^

산에서 커가는 아이들을 꿈꿔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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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비아의 잃어버린 인형 올리비아 시리즈 (주니어김영사)
이언 포크너 글.그림, 김소연 옮김 / 주니어김영사 / 201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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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비아의 잃어버린 인형

작가
이안 팔코너
출판
주니어김영사
발매
2014.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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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안팔코너 작가의 올리비아의 잃어버린 인형이예요

많은 글이 없어도

그림으로 잔잔히

아이의 마음을 파고드는

그런 책을 만드시는 분이라 서슴치 않고 읽게 되었어요~

 

아이들은 참 자기것에 강한 애정을 가지는 거 같아요

그게 없어지면 큰 일이 나는 줄 알아요

저도 그런 아들을 보며..

처음에는 당황했지만.. 이제는 조금씩 이해하려 하네요~

 

그림 속에 드러난 피라미드며 액장 등 사실적인 그림표현들이 너무나 세세해
그것을 찾아보는 재미도 잇더라구요~

 

빨강색 옷이 입고 싶어 엄마에게 막 졸라대는 주인공을 위해
엄마는 옷을 만들고
우리의 주인공 올리비아는 엄마를 기다리는게 너무나 지루해요^^
드디어 엄마는 옷을 완성하고^^

 

그런데.. 세상에 엄마를 기다리는 시간동안 올리비아의 인형이 없어지고 만거예요ㅠ
올리비아는 인형을 찾아 헤매는데요...

 

나중에 발견된 인형은.. 강아지에 의해..
조각조각 났답니다..ㅠㅠ
하지만 올리비아는 조각조각난 인형을 꼬매어 다시 꼭 안고 잔다는^^
 
아이들이 자신의 물건을 얼마나 소중히 여기는지.. 보여줘요

 

책 앞표지부분에 올리비아가 인형을 갖고 노는 모습들이 재미있게 표현되어 있고요~

 

울 아들 조금은 생소한 그림체에 심각한 얼굴로.. 이게 뭐냐고--;;
피라미드 설명하는데.. 참 애를 먹었네요 ㅠ
그런데~ 이집트의 피라미드는.. 그냥 꿈이었다는 ㅠㅠ

 

울 아들도 빨간색 옷을 좋아하기에
올리비아가 엄마에게 빨간색 옷을 만들어 달라는 장면이 이해가 간다하네요^^

 
올리비아는 인형을 잃어버려.. 슬픈데 울 아들은 웃고 있다는--;;
 
아이가 정말 소중히 생각하는 물건이 있다면
올리비아의 잃어버린 인형은
아이의 그런 마음을 공감하면서 같이 읽어보기에 좋은 책 같아요~
울 아들은 별로 물건에는 집착이 없어서 --
아니죠.. 동생이 가져가려고만 하면 집착이 생겨서^^
올리비아도 잃어버린 물건을 찾기 위해 동생 하나하나에게 다 가서
잃어버린 물건을 물어보는데요
울 아들도 말도 못하는 동생한테 찾아가서 꼬박꼬박 따진다는^^
 
엄마 입장에서는 아이의 마음을 잘 이해하기는. 좀 ..힘들지만
아이는 올리비아와 공감해가면서 재미있어 하더라구요^^
 
오늘도 아이와 좋은 시간 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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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가 변했어요! 우리 그림책 14
김은주 글.그림 / 국민서관 / 201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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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가 변했어요!

작가
김은주
출판
국민서관
발매
2014.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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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이 생기는 것은 참 아이에게 커다란 일인거 같아요
전에 누군가가 그러던데 아이가 본부인인데 후처가 들어온 정도의 충격이라고 하더라구요ㅡㅡㅋ
그말을 들으니 어느정도의 충격인지 조금은 가늠하겠더라구요ㅋㅋ

 

울 아들 동생이 생긴지 19개월이 다되다는데도

아직도 동생에게 미묘한 감정이 남아있어요

아마.. 이 감정은 쉬이 사라지지 않겠지요 --

 

안그래도 동생이 생겼을 때

프뢰벨 다중지능의 동생이 생겼어요 책을 읽었는데

아이가 참 좋아하더라구요^^

응애가 이쁘다는 말도하구^^

 


그런데 이번에 만나본 올리가 변했어요! 책은 참이나 재미있네요

요즘 아이가 생기고 엄마 배속에서 나오는게 신기한지

몇번씩이나 물어보고 병원에서 아기낳는 상황 재연도 해보고 그러거든요^^

 

책에선느 동생이 태어남으로 인해 변해가는 오빠의 모습을 생생하게 보여주네요^^

그래서 인지 아이도 웃으면서 킥킥되요^^

많이 공감하는 게 눈에 보이더라구요^^


 

책 앞과 뒷 표지에는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변해가는 모습을 보여주는데요

앞표지에서는 올리의 동생이 뱃속에서 커가는 모습

뒷표지에는 동생과 올리가 시간이 지나면서 함께 많은 것을 나누는 모습을 보여줘요^^

이 표지만 봐도 참 아이와 나눌게 많더라구요^^

울 아들 질문이 봇물터지네요~


 
 

올리의 동생이 집으로 찾아오고 나서부터 올리의 생활은 바뀌게 되요..

그러면서 올리는 새로운 식구인 동생을 잘 받아들이지 못하고.. 동생을 때리거나..괴롭히게 되고

나쁜 행동을 할 때마다 올리는 조금씩 변하게 되요..

하지만 올리는 동생이 태어나도 엄마가 올리를 사랑한다는 것을 깨닫고

예전의 모습으로 돌아오게 되요&&

더불어 동생에게는 좋은 오빠가 되지요^^

 

동생이 생기고나서 올리는 더 신이 난답니다~

함께 많은 것을 나눌 존재가 생겼으니까요^^

 

저도 요즘에 둘이 사이좋게 뭔가를 하는 모습을 보면 너무나도 예쁘더라구요^^

사실 투닥거리는 시간이 많기는 하지만요 --

정말 여건만 되면 아이들이 많은 것은

부모에게나 아이들에게나 다 좋은 거 같아요^^

정말 같은 부모 아래 이렇게 다른 존재가 태어나서 다른 길을 가고 다른 모습으로 산다는게

너무나 신기한거 같아요^^




울 아들 머리를 박고 올리 동생이 커가는 모습을 지켜보네요~


 

올리가 변해가는 모습을 세세히 지켜봐요

귀도 길어지고

꼬리에 무시무시한 털도 많아지고


자신이 동생한테 하는 나쁜 행동도 나오니..은근 입에 웃음을 띄며...

올리가 이러면 안돼지 하는 질문에.. 어 라는 마지못한 대답도 ㅋㅋ


 

울 아들도 뭐든 자기가 일등으로 해야하는데

이번에 올리 동생이 먼제 케잌을 먹게 되는 상황이 오니..

올리 맘을 참 공감하더라구요 --

 

하지만 엄마가 올리를 여전히 사랑함을 깨닫고 올리는 좋은 올리로 돌아와요

 

저도 울 큰 아이에게

매번 엄마는 ..이를 세상에서 제일 사랑한다.. 그렇게 말하거든요

결국은 사랑이 모든 것의 만병통치약임을 또 한번 깨닫네요^^

 

<본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책을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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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정 파이 - 아빠는 나를 정말 사랑하나 봐 꿈터 지식지혜 시리즈 26
마이클 에스코피어 글, 크리스 디 지아코모 그림, 임 나탈리야 옮김 / 꿈터 / 201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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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는 나를 정말 사랑하나봐^^

 

위트가 들어있는 동화네요^^

 





 

아들의 편식때문에 참 걱정이 많은 아빠는^^
배고픈 아들에게 맛있는 파이를 만들어 주는데요

 

아들에게 파이를 먹이려고^^

요정파이라고 거짓말을 하네요

아들은 민달팽이 파이라고 하면서 아빠와 논쟁일 벌이는데요

 

똑똑한 아들 아빠에게 지지 않아요^^

그러다.. 급기야 아빠는

우리는 드래곤이라고^^

  

드래곤이라는 말에 신이 난 아들은^^

아빠에게 파이를 다 먹으면 한번 날아봐달라고 부탁을 하는데요^^

아빠ㅠㅠ 약속을 하고야 맙니다^^

급기야 파이를 다 먹은 아들을 위해.. 아빠는 창문 밖으로 뛰어내려야 하는데요~~

  

아들을 위해^^ 멋지게 온 몸을 투척^^

저도 깜짝 놀랐다는^^

창문의 모서리를 잡고 간신히 버티나 했더니^^

 

드래곤이라는 말을 엿들은 요정엄마가

딸에게 드래곤파이를 만들어 주려고 잡아가는 거였네요^^

 

급기야.. 아빠는.. 난 드래곤이 아니예요...^^

그러네요..

 

유머와 위트가 있는 동화책이예요^^

더불어 아빠의 사랑도 느껴지네요^^


 

저희 아들 엉덩이만 내민채 음식만들기 바쁜 아빠와^^

밥 달라고 아빠를 불러대는 아들 얼굴 보고 웃기다고^^

 

맛있는 파이를 가져온 아빠와

민달팽이 파이를 싫어하는 아들을 위해 구슬리는 아빠 이야기를

진지하게 듣네요^^

 

급기야 높은 곳에서 아빠가 떨어져야하는데...
아빠~~

 

엉 아빠가 왜 안떨어졌지^^ 그러구

또 드래곤 파이가 되기 위해 잡혀가는 아빠를 어리둥절하게 바라보네요^^

 

아직은 우리 아들이 유머부분에서 이해력이 좀 약해요^^

그래도 엄마는 재미있게 읽었네요~

 

아이와 함께 재미있게 읽어볼 수 있는 동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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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이라고 말할 때까지 - 기쁘게 살아낸 나의 일 년
수전 스펜서-웬델 & 브렛 위터 지음, 정연희 옮김 / 문학동네 / 201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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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이라고 말할 때까지

작가
수전 스펜서-웬델, 브렛 위터
출판
문학동네
발매
2014.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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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책에서 진심이 전해지면..

뭐라 말을 할 수 없게 되는 거 같다..

내가 마치 주인공인마냥 그 아픔을 나누고... 같이 울고 웃고 걱정하고

 

이 책은 마흔 넷. 근육이 하나씩 차례로 죽어가는 루게릭병에 걸린..주인공이

최소한 건강을 유지하면 살 수 있는 일년 남짓한 시간동안을 보내며 쓴 글이다. 

 

아무런 문제없이 정말 평범하게 살아갔던 주인공

그녀는 기자에 세 아이의 엄마에 한 남자의 아내에...

정말 평범히 모든 워킹맘이 그렇듯 정신없이 하루를 보내는 그런 사람이었다.

 

그러던 어느날 갑자기 시련이 닥쳐오고

이 일을 어떻게 맞이해야 하는건지..

나라는 사람으로서, 아이의 엄마로서 또 한 남자의 아내로서..

 



솔직히 나하나만 생각하면.. 죽음이 오기를 기다리는게 좋은건지

죽음을 만나러 나서는게 좋은건지.. 어느 정도 판단이 내려졌을 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녀의 말처럼 내가 죽는 방식이 내 가족이 즐겁게 살아가는 능력에 영퍙을 미칠 수도 있다는 사실...ㅠㅠ

참 마음이 아픈 말이다.

나도 아프지만..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의 아픔까지 헤아려야 한다는 사실이..

그들을 위해 나는 강하게 살아야 한다...ㅠㅠ


 

그녀는 답을 구할 수 없기에.. 답을 찾지 않고 질문대로 살기로 했다..

 

그녀가 커다란 시련을 맞이하고

그 시련속에서 어찌할지 결정을 하게 되고 그런 것들이

정말 담담히 그대로 책속에 드러나 있다.

그러기에 그녀가 더 안타깝고 그녀의 마음이 더 이해가 간다.

내가 그녀와 같은 입장인 것처럼 그녀를 이해하게 되고 그녀의 발자취를 따라 가게 된다.

 

정말 갖고 있을 때는 모른다.

잃어버릴 것을 알때쯤 우리는 그 소중함을 알게된다.

 

그녀도 마찬가지이다

정신없었던 그녀의 일상이 그 자체로 소중했고

그녀에게 시련이 닥친 이 순간..

바로 가장 기대하지 않은 순간..

삶은 더 없이 완벽해진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그녀는 남은 시간동안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시간을 나눈다.

절망하고 분노하는 대신..

병에 걸려도 삶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보듬고

또 비극 앞에서도 기쁘게 살아가는 법을 배운다...

 

자신에게는 손가락이 있기에 남은 힘을 다해 그녀의 생각과 기록을 남긴다.

그녀 말처럼

그녀는 떠나도

그녀가 사랑하는 사람들은 그녀를 기억할 것이다.

그녀로 인해 또 그녀에 대한 기억으로 살아갈 것이다..

 

지금 가진 것이 소중한 지 모르고.. 삶에 지쳐있다고 생각했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얼마나 내가 배부른 생각을 하고 있었는지..깨닫게 되었다.

내일 아침이면 또 출근을 한다고 정신없이 아이들에게 소리를 지르고 재촉을 하고

또 퇴근하면 아이들 밥을 먹이고 씻기고 피곤해 잠들고.. 그러겠지만

지금 내 곁에서 자고 있는 나의 아이들과 나의 사랑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소중한지.. 또 우회적으로 돌아가 느끼게 된다...

 

참 인간이란 어리석은 거 같다..

갖고 있을 때는 그 소중함을 모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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