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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비아의 잃어버린 인형 ㅣ 올리비아 시리즈 (주니어김영사)
이언 포크너 글.그림, 김소연 옮김 / 주니어김영사 / 2014년 5월
평점 :
이안팔코너 작가의 올리비아의 잃어버린 인형이예요
많은 글이 없어도
그림으로 잔잔히
아이의 마음을 파고드는
그런 책을 만드시는 분이라 서슴치 않고 읽게 되었어요~
아이들은 참 자기것에 강한 애정을 가지는 거 같아요
그게 없어지면 큰 일이 나는 줄 알아요
저도 그런 아들을 보며..
처음에는 당황했지만.. 이제는 조금씩 이해하려 하네요~

그림 속에 드러난 피라미드며 액장 등 사실적인 그림표현들이 너무나 세세해
그것을 찾아보는 재미도 잇더라구요~

빨강색 옷이 입고 싶어 엄마에게 막 졸라대는 주인공을 위해
엄마는 옷을 만들고
우리의 주인공 올리비아는 엄마를 기다리는게 너무나 지루해요^^
드디어 엄마는 옷을 완성하고^^

그런데.. 세상에 엄마를 기다리는 시간동안 올리비아의 인형이 없어지고 만거예요ㅠ
올리비아는 인형을 찾아 헤매는데요...

나중에 발견된 인형은.. 강아지에 의해..
조각조각 났답니다..ㅠㅠ
하지만 올리비아는 조각조각난 인형을 꼬매어 다시 꼭 안고 잔다는^^
아이들이 자신의 물건을 얼마나 소중히 여기는지.. 보여줘요

책 앞표지부분에 올리비아가 인형을 갖고 노는 모습들이 재미있게 표현되어 있고요~

울 아들 조금은 생소한 그림체에 심각한 얼굴로.. 이게 뭐냐고--;;
피라미드 설명하는데.. 참 애를 먹었네요 ㅠ
그런데~ 이집트의 피라미드는.. 그냥 꿈이었다는 ㅠㅠ

울 아들도 빨간색 옷을 좋아하기에
올리비아가 엄마에게 빨간색 옷을 만들어 달라는 장면이 이해가 간다하네요^^

올리비아는 인형을 잃어버려.. 슬픈데 울 아들은 웃고 있다는--;;
아이가 정말 소중히 생각하는 물건이 있다면
올리비아의 잃어버린 인형은
아이의 그런 마음을 공감하면서 같이 읽어보기에 좋은 책 같아요~
울 아들은 별로 물건에는 집착이 없어서 --
아니죠.. 동생이 가져가려고만 하면 집착이 생겨서^^
올리비아도 잃어버린 물건을 찾기 위해 동생 하나하나에게 다 가서
잃어버린 물건을 물어보는데요
울 아들도 말도 못하는 동생한테 찾아가서 꼬박꼬박 따진다는^^
엄마 입장에서는 아이의 마음을 잘 이해하기는. 좀 ..힘들지만
아이는 올리비아와 공감해가면서 재미있어 하더라구요^^
오늘도 아이와 좋은 시간 가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