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진 마을 길가에 서있던 아주 오래된 밤나무가 스러진 모습을 본 적이 있어요. 수많은 구멍들이 보이고 이미 빈 허리인 채 수년을 더 버텼을 법한 나무였는데, 조용히 아무도 다치치 않는 방향으로 소리없이 넘어가 있더군요. 그때는 그것이 순하고 안쓰러워 보였는데, 지금 이 책을 보고 나니 그 스러진 나무가 끝이 아니라 더 크게 품어주는 여정의 시작이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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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이루어질지도 몰라 - 자립·공존·연대를 위한 실험
장상미 지음 / 슬로비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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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도 가보지 못한 어쩌면사무소가 우리 동네에 있는 것처럼 친근한 기분이 들어요. 힐링을 주는 책, 리틀포레스트 같은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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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이루어질지도 몰라 - 자립·공존·연대를 위한 실험
장상미 지음 / 슬로비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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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도 가보지 못한 어쩌면사무소가 우리 동네에 있는 것처럼 친근한 기분이 들어요. 힐링을 주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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