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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선이 웃으며 지은의 머리를 쓰다듬어주었다. 가끔 쓸모 있을때도 있었다. 전화를 걸거나 직접 만나는 건 못해도 인터넷으로 뭘신청하는 것만큼은 잘했다.

"왓, 고양이다."
"예쁘네. 노랗고 예쁘네."
"언젠가 키울 수 있으면 좋겠다."
"니가 내 고양이야."
"칫." - P1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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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율적인 것을 굉장히 좋아하는 뇌였다. 적재적소에 귀신같이 배치된 사람들이 각자의 잠재능력을 극한까지 끌어올리는 풍경이 가장 아름답다고 느끼는 그런 뇌. - P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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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 가게 글월
백승연(스토리플러스) 지음 / 텍스티(TXTY) / 2024년 5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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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물이 또 다른 바닷물을 껴안듯, 상처 입은 마음을 또 다른 마음이 껴안았다 - P364

얼핏 정적으로 보이는 글월의 풍경을 현미경처럼 들여다보면 숨겨진 다채로움을 흠뻑 느낄 수 있었다. 사랑한다는 건 자세히 들여다보는 일이었다. 아낌없이 시선을 보낸다는뜻이었다. - P3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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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일상적 선택들이 일으킬 변화에 대한 예민한 자각들만이, 행성으로서의 지구와 한 종으로서의 인간과의 긴밀한 연결감만이 이 문제를 풀 수 있지 않을까. - P2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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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아름다운 것에서 곧잘 그러듯 풍경에 완전히 스며들었다. 그러면 붙들고 있던 나 자신은 사라지고 외부의 좋은 것들로만 채워지는 듯했다. - P1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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