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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의 심리학
이기동 지음 / 모티브 / 2026년 1월
평점 :
피싱범죄를 다룬 책인데, 지은이의 약력이 상당히 특이하다.
저자는 과거 조직 폭력배였으며, 대포통장 모집책 총책으로 소년원을 다녀온 이력이 있다. 출소 후, 과거의 잘못을 진심으로 뉘우치고 현재 법무부의 금융 범죄예방을 도와주는 한국금융범죄예방연구센터의 센터장으로 활동하고 있다고 한다. 카이스트대학교보안전문가와 보안솔루션 크레딧톡 개발을 했고, 유튜브 ‘총책 이기동’ 채널을 통해 범죄 피해를 입은 피해자들을 실질적으로 도와주고 있다.
책에는 다양한 방식의 피싱 범죄 수법이 수록되어 있다.
피싱사기의 수법에 있어서 어떻게 조직화되고, 각자가 어떤 역할 분담을 하고 있는지 등 구체적으로 다루었다.
그 중 AI의 발전과 함께 진화하는 딥페이크 및 딥보이싱을 이용한 피싱을 살펴보면,
딥페이크 피싱은 AI를 활용해 얼굴과 표정, 움직임을 합성하는 기술을 활용하여 영상 통화에서 지인의 얼굴을 흉내 내거나, 가짜 납치 영상을 보낸다.
딥보이스 피싱은 특정인의 목소리 톤, 억양, 습관까지 복제하는 기술인데 단 3~5초 정도의 짧은 음성 데이터만 있어도 그 사람과 똑같은 목소리를 생성할 수 있어 보이스 피싱에 적극 활용되고 있다.
딥페이크, 딥보이싱 피싱 범죄를 구분하는 방법은
영상같은 경우에 눈을 깜빡이는 횟수가 부자연스럽거나, 입 모양과 소리가 미세하게 맞지 않을 때가 있고, 또 고개를 옆으로 돌릴 때 얼굴 윤곽이 뭉개지는 현상이 있으니 그걸 잘 확인해야 한다.
음성의 경우는 기계적인 잡음이 섞여 있거나, 대화 흐름이 끊기고 질문에 대한 답변이 어색하다면 의심해보야 한다는데 말투 마저 비슷하다면 분간하기가 힘들어 보인다.
대책으로는
하나. 가족만의 암호 정하기.
만약의 상황을 대비해 "우리 집 첫째 강아지 이름은?" 같은 둘만 아는 질문을 미리 정해두면 좋다.
둘. 개인정보 노출 최소화하기.
SNS에 목소리가 들어간 영상이나 정면 사진을 너무 많이 올리지 않는 게 좋다. 범죄자들이 이걸로 학습 데이터를 만든다는데 와 머지않아 구분이 힘든 날이 올 것 같다.
셋. 출처 불분명한 링크 클릭 금지.
링크를 누르는 순간 내 연락처가 털리거나 악성 프로그램이 설치될 수 있다.
넷. 의심될 땐 일단 끊기.
돈을 요구받으면 무조건 전화를 끊고, 본인에게 직접 다시 전화를 걸거나 다른 지인을 통해 확인한다.
책의 일부 내용인데 이렇듯 범죄 방식을 미리 알면 자기 방어에 도움이 될 것 같다.
책의 정가는 19800원이고, 약 270페이지로 구성되어있다.
※※※※※ 이 서평은 출판사를 통해 제공받은 책을 읽고 작성한 솔직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