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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의 패턴 - 60년 투자경험과 데이터로 돈의 흐름을 밝혀낸 가치투자법 ㅣ 부자의 나침반 1
짐 쿨렌 지음, 최윤영 옮김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3년 1월
평점 :
주식 계좌가 박살이 났다.
연이은 금리 인상으로 인해 분위기가 좋지 않다.
인플레이션에 돈맥경화까지 겹치면서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다.
이렇게 큰 손실은 처음 겪는 일이다.
나의 투자방식은 가치투자를 기본으로 한다.
기업의 재무제표를 철저하게 분석하고, 시장 흐름에 맞게 주식을 사고 판다. 확고한 신념이 바탕에 있었기 때문에 그동안 찾아 온 여러차례 위기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을 수 있었다. 하지만 이번엔 뭔가 달랐다.
손실이 예상 외로 커지자 어느새 같이 동요하고 있었다.
정체된 주가는 은근히 스트레스를 주고 높아진 대출이자 부담으로 팔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아졌다.
하지만 방법이 없다. 버티는 수밖에...
가치투자에 관한 책은 수익에 영향을 줄까?
적어도 그렇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가치투자에 대해 공부한 지금과 주식을 처음 시작할 때를 비교한다면 수익은 오히려 처음 시작할 때가 더 좋았다. 결국 종목 선정과 수익 실현은 운이 좌우한다고 봐야 맞을 것이다.
효율적 시장 이론엔 약성 효육적 시장, 준강성 효율적 시장, 강성 효율적 시장이 존재한다. 이때 미래를 예측할 수 없는 약성 효율적 시장과 준강성 효율적 시장에선 초과수익이 가능하지만, 강성 효율적 시장에선 초과수익이 불가능하다.
주식 시장은 준강성 효율적 시장에 속한다고 봐야할 것이다. 가치투자와 재무제표 분석에 관한 공부로 미래 주가를 예견하진 못해도, 부실한 회사의 주식을 고를 위험은 줄어든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는 말이 있듯이
계좌가 털릴(?) 때마다 주식 관련 서적을 찾아보곤 한다.
수익과 직접적으로 이어주진 못 하더라도 무너지는 믿음을 바로 잡아주는 효과는 있다.
이번 신간 '돈의 패턴'은 월스트리트 투자회사 쉐퍼 쿨렌의 설립자 '짐 쿨렌'의 저서이다.
나도 주식투자하면서 처음 듣는 이름이라 잠깐 소개하자면 '짐 쿨렌'은 1964년 부터 주식투자를 시작한 사람으로, '쉐퍼 쿨렌'이라는 자산 운용 전문회사를 설립했다. 뉴욕에 본사를 둔 이 회사는 무려 200억 달러 이상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다고 한다.;;
책을 다 읽어본 결과 짐 쿨렌이 강조하는 것은 단순하다.
1. 주가수익비율이 낮은 기업을 고를 것 (하위 20% 이내)
2. 주가순자산율이 낮은 기업을 고를 것
3. 배당수익 상위 20% 이내의 주식을 고를 것
이렇게 3가지를 강조한다.
그리고 이런 방식으로 투자했을 때 어떤 결과로 이어지는지 과거 자료들을 근거로 방증하는 식의 전개로 구성되어 있다.
상당히 흥미로운 전개였으며, 의구심이 확신으로 바뀔 정도로 설득력을 갖춘 탄탄한 구성이었다.
성공한 사례와 더불어 자신이 실패했던 경험까지 예로들면서 가치투자에 대한 주장을 반증하였다.
이 책의 가격은 18,800 원이고,
270 페이지 분량으로 구성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