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태어난 마이 홈 인테리어 - 300일의 피 땀 눈물, 불량 시공 극복기
장보라 지음 / 라이프앤페이지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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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살고 있는 아파트는 지어진지 30년 가까이 되었다. 중간에 한 번 인테리어가 된 집에 들어와 잘 지내고 있었는데, 얼마전 사건이 터졌다. 방에서 컴퓨터로 엑셀 작업을 하다가 음료를 한잔 마시기 위해 주방으로 나왔는데 평소랑 무언가 바뀐(?) 느낌이 들었다. "뭐지?" 하면서도 잘 모르겠어서 일단 음료수를 들고 다시 작업을 하러 들어갔다. 얼마의 시간이 흐르고 컵을 내놓기 위해 주방으로 다시 나왔는데.. 헐.. 주방 상부장(싱크대 위 벽에 붙어있는 수납장)이 기울어져 있는 것이 아닌가... 뭘 어떡해야 할지 머릿속이 복잡해져왔다. 지금은 일요일 새벽시간... 주방 싱크대를 풀체인지하면 간단한 일이지만 문제는 상부장이 점점 내려오고 있다는 것이다. 상부장이 내려오면 아래에 있는 주방 싱크대 수전(수도꼭지)이 눌리게 되고 집은 난리가 날 판이었다. 어쩔 수 없이 당장 분해해 버리기로 결심했다. 자동차로 가 공구를 챙기고 들어왔다. 상부장을 차근차근 분해하기 시작했고 한시간의 작업 끝에 전부 떼어낼 수 있었다. 이제 급한 용무는 해결되었으니 천천히 인테리어만 알아보면 되는 상황이었다. "근데 뭐부터 알아봐야 하지?"

'새로 태어난 마이 홈 인테리어'
책의 겉표지에 '300일의 피 땀 눈물, 불량 시공 극복기'라고 이 책을 간략 소개하고 있다.
이 책의 저자 장보라 씨가 불량 시공 업체를 만나 겪게 된 이야기를 담고있다. 불량 시공으로 인해 엉망이 된 집은 재공사를 통해 '오늘의 집' 베스트 리뷰어에 꼽힐 만큼 아름다운 집으로 재탄생했다. 그 과정을 담고 있는 책이라 좋은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

일단 처음의 경우 뭐부터 손봐야 할지 모르겠고, 각각의 공간이 어떤 구조로 이뤄져 있는지를 모르니 공사 방식이나 비용에 대한 감을 잡기가 너무 어려웠다.
처음 이 책을 읽기 잘 했다는 생각이 들었던 건 이 책에 실린 저자가 시공 전 정리한 공사 목록 덕분이었다.
현관의 목공, 타일, 도장, 전기.
거실의 목공, 조명장치, 벽지, 바닥 장판.
화장실의 타일, 수전, 변기 등
이러한 자료가 인테리어 계획의 틀을 잡는 데 많은 도움을 주었다. 또한 책에 실린 사진을 통해 저자의 집을 엿볼 수 있어서 인테리어 전후의 변화를 볼 수 있어 좋았다.

책은 정가기준 16,000 원이고, 약 210페이지 분량으로 구성되어있다. 책이 가지고 있는 좋은 정보에 비하면 굉장히 높은 가성비의 책이라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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