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하늘을 배경으로 가을 정서에 맞는 책이 출간되었다.별을 소재로 한 작가의 에세이가 담긴 책이다.나는 평소 밤하늘을 좋아한다. 가끔 자건거를 타고 탄천에 나가 멍하니 밤하늘을 올려다 보곤 한다.그러다 보면 가끔 별똥별이 떨어지곤 했다.(이 책을 통해 알게 됐는데, 그것들은 거의 위성이라고 한다.)글 사이사이에 아름다운 별 사진과 함께 설명이 수록되어 있다. 종이에 인쇄된 사진의 특성상 선명도가 떨어지지만 힐링을 주기엔 충분했다.휴대폰 배경화면으로 쓰기 좋은 사진들이었다.책은 총 6장으로 구성되어 있다.1장은 희망을 담았고, 2장은 실패로 인한 좌절된 마음을 어르고 달래준다. 3장은 다시 성공을 향한 첫걸음의 용기를 불어 넣어주고, 4장은 그 가능성에 쐐기를 박는다.그리고 5장과 6장은 노력을 강조한다.어느 글 하나 빠지는 것 없이 다 가슴에 와닿는 좋은 글들 뿐이었다.특히 시원한 가을 날씨와 분위기가 안성맞춤이었다.이 책은 고요한 책이다. 편안한 마음으로 읽을 수 있는 동시에 여러가지 깊은 생각에 빠지게 만든다.그러는 사이 마음은 한결 차분해지고 가벼워 진다.이 책은 글쓴이와 수록된 사진의 촬영자가 다르다.글쓴이는 김인현 씨로 평소 여행을 좋아해 자연스럽게 여행 작가가 되었다고 한다. 현재는 수많은 산문과 시집을 펴낸 이력이 있다.사진가 권오철 씨는 서울대 공과대학을 졸업한 사람으로 사회에 나와 잠수함 설계와 소프트웨어 개발, 유무선 인터넷 관리 등의 업무를 해왔으며, 적성에 맞지 않음을 느끼고 난 이후 사진가로 전업했다고 한다.현재 권오철 씨는 한국인 최초로 NASA '오늘의 천체 사진(Astronomy Picture of the Day)'에 선정되고 미국 <내셔널 지오그래픽>에 사진을 제공할 만큼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사진 작가가 되었다.그런 사진쟁이와 글쟁이가 만나 그 시너지로 좋은 결과물이 탄생해서 기쁘다.이 책의 출판사는 메이트북스인데 메이트북스에서 나오는 책들 중엔 내 취향에 맞는 책들이 많아 평소 믿고 보는 출판사이기도 하다. 이 책 역시 아주 마음에 드는 한 권이다.책은 약 220 페이지 분량이며, 가격은 정가기준 15,0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