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나는 굉장히 재밌게 읽은 책이다.도입부 부터 흥미진진했다. 특히나 요새 부동산 공부 중이라 내용 전달이 잘 되었다. 하지만 이 영화같은 이야기가 실화라는 점에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노후자금으로 투자를 했는데 이런 상황에 맞닥뜨리게 된다면 눈앞이 캅캄했을 것이다.저자는 호텔에 지분투자하였다가 피해를 본 피해자 중 한 명이다. 이들은 호텔 분양 당시 과대(허위) 광고에 현혹돼 투자하였다.당시 홍보 내용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1. 임대수익 연 7%를 확정해주겠다.2. 임대료 이행에 관한 담보로 빌딩 일부 층을 근저당 설정해주겠다.3. 호텔 전문 운영사가 관리한다.4. 지하에 유명 백화점이 입점한다.이렇게 장점을 잘 부각시킨 결과 600여 개의 객실은 100% 완판 분양에 성공한다.더군다나 명동 한복판에 위치하고 있으니 사람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기엔 충분했을 것이다.하지만 당초의 광고와는 다르게 어느 것 하나 지켜지지 않는다. 이윽고 피해자들이 하나 둘 늘어나고, 그들이 한자리에 모이기에 이른다.한편 이 호텔을 분양 판매한 시행사의 대표는 국세청 고액 세금체납자 리스트 23위에 이름이 올라있는 사람이었다고 한다. 그리고 시행사가 분양한 명동 L호텔의 관리는 광고했던 약속과는 다르게 그의 친동생의 회사와 계약을 체결하였다고 한다.이 형제는 이외에도 같은 방식으로 여러차례 같은 사업을 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이 책의 목차를 보면기망 → 황망 → 희망 → 불망 → 열망 → 절망 → 소망 으로 끝을 맺는다.소송을 통해 운영권도 되찾고 하나 둘 헤쳐가지만 해피엔딩은 아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코로나19로 인해 숙박시설 운영에도 차질이 생겨 결국 호텔은 문을 닫고만다. 더군나다 공유건물의 소유권자들 사이에서도 내부 분열이 생겨 소송에 소송으로 이어진다.이걸 보면서 공유지분 투자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을 갖게 되었다. 마지막에 지은이의 소망을 담아 공유건물 투자 시 마주할 문제점들을 열거하였는데, 부동산 투자의 이면을 볼 수 있는 대목이었다.투자자가 수백명에 달하는 큰 규모의 사업인 만큼 준공 후 더 엄격한 법적규제가 필요해 보인다.책은 약 410페이지 분량으로 구성되어있다.가격은 시중가 18,8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