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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시골에서 비즈니스한다
표성미(꼬꼬맘) 지음 / 42미디어콘텐츠 / 2022년 3월
평점 :
절판
재작년에 삼촌이 은퇴를 하셨다. 은퇴 후 귀농생활에 대한 계획을 가지고 계셨던 삼촌은 김포에 집을 계약하셨다.
하지만 기대했던 것과는 많이 달랐는지 고작 두 달 만에 다시 서울로 돌아오셨다. 막상 서울을 떠나보니 치안도 허술하고 고립된 지역이라 교통도 너무 불편했다는 것이 후에 듣게 된 이야기였다.
최근 서울 집값이 너무나도 올랐다.
나도 자가에 살고 있지만 이사를 가기엔 더 많은 돈이 필요하고, 그 돈을 모으기까진 더 오랜 시간을 버텨야만 한다는 생각에, 너무 많은 시간을 집을 사는 데 소비하는 것 같아 굳이 꼭 서울에 살아야 하나 수없이 고민해 보았다.
그러다 보면 자연스럽게 수도권으로 눈을 돌리게 됐다. 비록 서울에 비해 저렴한 것은 맞지만 지방의 아파트 가격도 서울 못지 않았다.
그렇게 포기하기를 여러번.
늘 반복되는 패턴이었다.
그러던 중 최근 귀농생활을 담은 책 한 권을 읽었는데 상당히 현실적인 내용이라 도움이 많이 되었다.
'나는 시골에서 비즈니스한다.' 라는 책이다.
서울에서 아이들을 키우며 직장생활을 하던 저자가,
어느날 불쑥 남편과 함께 귀농을 하게 된 이야기이다.
(전재산 1억5000만 원으로 떠나게 된다.)
블로그를 운영하는 저자는 글쓰기를 가르치는 일도 해 보았다 소개하였다. 글을 쓴 경험이 풍부하여 보는 이가 편하게 읽을 수 있도록 수필형식으로 풀어썼다.
그러면서도 나같은 실용서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이 책을 통하여 얻고자 하는 궁극적인 목적을 달성할 수 있게 양질의 정보들로 가득 채웠다.
본인이 직접 귀농 생활을 하며 겪은 일들을 단순히 장단점으로 열거하기 보단 독자가 1인칭 시점에서 직접 체험하는 듯한 전개 방식을 갖고 있다.
현재 저자는 양계장을 운영하고 있고, 유정란을 생산하여 블로그를 통해 이웃들에게 판매하고 있다고 한다.
처음 도시를 떠나 시골에 정착하기까지의 일련의 과정들이 하루하루 어제 일처럼 자세히 묘사되어 있다. (TV 프로그램 'KBS 인간극장'을 상상하면 된다.)
이 책의 제목에 '비즈니스' 가 들어간 이유는 사업자를 내고 토지를 매입(혹은 임대)하여 상품을 생산하고 판매하기까지 사업에 도움되는 모든 내용들을 담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게다가 각종 세제혜택이라던지 지원금에 대한 정보도 수록되어 있어 알아두면 유용할 것이다.
귀농에 대한 생각을 갖고 있다면 사전에 이 책을 한 번쯤 읽어두면 참고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가격은 정가 17,000원 이고,
분량은 270 페이지 정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