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무드 - 유대인의 지혜를 담은 인생 최고의 선물
유대인 랍비 지음, 김이랑 옮김 / 시간과공간사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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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왕과 랍비에 관한 이야기이다.
옛날 어느 나라에 위대한 왕이 살고 있었다. 그 왕이 이웃나라인 이스라엘에 방문하였을 때, 한 랍비가 두 사람을 앞에 두고 상담을 하고 있었다고 한다.
그 내용인 즉슨, 한 사람이 상대편으로부터 물건을 사게 되었는데 그 물건 안에서 많은 돈이 나왔다는 것이다.

"내가 산 것은 이 물건이지, 그 안에 들어있는 돈까지 구매한 것은 아니오. 그러니 이 안에 들어있던 돈은 당신 것이오이다."

"아니에요. 무슨 말씀입니까. 저는 그 물건 전체를 판매한 것이니 그 안에 무엇이 들었든지 그건 당신 것입니다."

그러자 랍비는 두 사람 각자에겐 슬하에 한 사람은 딸, 다른 한 사람은 아들을 두었으니 각자의 자녀를 혼인시켜 그 둘에게 그 돈을 주는 것이 합당하다고 판결내렸다.

그러고 나서 랍비는 왕에게 물었다.
"폐하의 나라에선 이런 경우 어떤 팔결을 내립니까?"

그러자 왕은 대답했다.
"우리나라에선 그 둘을 죽이고 그 돈을 차지하는 것이 우리들의 방식이오."

우리는 어떤 세상에 살고 있는가?
아예 욕심이 없는 세상과 욕심이 지배하는 세상

그 중간에 있기에 합리적인 판단을 하기가 힘들다.

물론 배려는 언제나 옳다.
하지만 상호적일 때의 얘기다.

손해가 불러오는 마음의 상처.
그것은 제 때 풀어주지 않으면 자칫 자기 안의 화를 키우기도 한다.

청소년기를 지나고 군대를 갔다오고 사회생활을 하면서 내 경험에 돌이켜 보면 인생은 판단에 있어 갈림길의 연속이었던 것 같다.
배려를 하자니 손해의 연속이고, 그렇다고 욕심을 내자니 마음이 불편하고..
또 그렇다고 독립적으로 살 수도 없는 세상 아니던가.

서로가 배려하는 자세로 나오지 않는 한 어느 선택을 해도 손해로 남는 거
배려하는 것이 전체를 바라볼 때 최선의 선택이라 결론 내리고 살아왔던 것 같다.

위의 내용은 책 탈무드에 실려있는 에피소드 중의 하나이다.

마음이 어지러울 때 종종 꺼내 읽곤 했었는데 이렇게 나이가 들고 다시 읽으니 그때처럼 마음이 편해진다.

이번에 시간과 공간사에서 출간된 신간인데
272페이지로 구성되어 있으나 중간중간 삽화가 들어있고 가독성이 좋아 읽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이 책은 118가지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물론 나는 여러 번 읽어보았기에 대부분 아는 내용들이었지만 오랜만에 읽어서 그런지 재밌게 읽을 수 있었다.

가격은 10,800원으로 매우 적절한 가격이다.

책 사이즈는 대략 20cm×15cm 정도인데 한 손에 착 감기는 적당한 크기였다.

선물로도 굉장히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적극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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