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드거 앨런 포의 검은 고양이 - 에드거 앨런 포 단편전집 4 공포
에드거 앨런 포 지음, 홍성영 옮김 / 하늘연못 / 2000년 3월
평점 :
절판


이 글의 남자주인공은 잔인하기가 그지 없다. 술에 취해 고양이 한마리를 죽이는데서부터 자신의 아내를 악몽에 시달리듯 죽이는 장면까지... 고양이는 예전부터 아주 요괴스런 동물로 여겨져 왔다. 나 역시도 고양이를 보면 놀라 도망치기도 한다. 하지만 난 이글을 읽으면서 이런 생각을 하게 되었다. 고양이가 요물이면 인간은 그 보다 더 잔인한 요물이 아닐까 하고 말이다. 악몽에 언제나 시달리며 환청까지 듣게 되는 만자 주인공. 그는 자신의 댓가를 지불하고 있는 셈이였다. 동물을 하찮게 여겨서 받게 되는 자신에 대한 벌. 나는 이 글을 읽으면서 고양이를 원망도 했지만 한 편으로는 동정심도 고양이란 동물에게 갔다. 죄도 없이 죽어가는 고양이를 보며...

그래도 역시 이 글은 섬뜻했다. 침실벽에서 보이는 고양이의 그림이 나를 더 무섭게 만들었다. 나는 바란다. 동물을 인간들이 하찮게 여기지 말기를... 그리고 고양이에 대한 이상한 전설도 그만 만들기를..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미스터리 극장 에지 6
유마 안도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1998년 3월
평점 :
품절


에지6권을 읽은 후... 계속되는 사건들. 이번은 약물에 관한 이야기 였다. 어떤 일에 의해서 자살이 아니라 타살인 아이들이 웃으며 죽는 그런 이야기였다. 자신이 죽으면서 밝게 웃고 있다는 사실에 섬뜻하기도 했다. 레드파라솔. 빨간 우산이라는 뜻이다. 시마형사가 추측하는 독버섯인데, 시마형사는 그 독버섯 만으로는 사람들이 그렇게 죽을 수 없다고 이야기 한다.

점점 싸이코 메트르라는 힘도 한계에 다다른 모양인지 요즘은 그 능력을 발휘하기가 예전만 하지 못하다. 너무 깊게 빠져들어 자신이 그 환각작용이 일어날 뿐이다. 이런 면을 보면서 참 단순하다란 생각도 해보게 되었다. 강제의 친구도 이 레드파라솔의 포이즌이란 자에게 조종되고 있어서 강제와 에지는 위험에 빠지게 된다. 그리고 포이즌에게 조종당하고 있는 보건선생님을 의심하게 된다. 잘 해결되지만 혜미마저도 포이즌의 손이 뻗쳐서 그 빨간과자를 먹게 되고... 이일로 인해 에지는 더 분발하게 된다.

포이즌의 정체 그는 너무나 뜻밖에도 삼포였다. 한때 왕따로 심한 따돌림을 당했던 그런 아이였다. 그렇기 때문에 더 심한 증상까지 오게 된것이다. 에지의 마지막말은 그런 삼포가 끝에는 지난일들을 후회하고 있었다고 한 말이었다. 누구나 그런 후회를 하게 되겠지.... 빛을 갚는다며 쓰는 동전. 근데 112 신고는 무료아니던가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좀비헌터 1
히라이 카즈마사 글, 양경일 그림 / 대원씨아이(만화) / 2000년 5월
평점 :
절판


살아남기 위해선 남을 죽이든 말든 상관없다는 식의 작품이었다. 단지 현상금을 노리고 하는 인간사냥게임.. 그곳엔 인간의 정이라곤 없고 오직 살벌한 기운만이 감돈다. 온전 한 정신으론 그곳에 있지 못한다. 그곳에서 인간은 이미 인간이 아닌것이다. 짐승보다 더 심한 대우를 받고 있으며 그런 자신에 대해서도 양심의 가책이라곤 전혀 없는.. 살아남기 위해서 인육도 마다 해선 안된다. 살아남아야만 거금의 상금을 받을 수 있다.

사회에서 배척당하는 인물들.. 이미 사형선고를 받은 살인마들..이상한 힘을 가진 초능력자들만이 이곳에 참가할 수 있다. 나는 이 만화를 읽으면서 그들이 인간일까 라는 생각을 해봤다. 오직 돈을 벌기 위해 목숨따윈 아무렇지도 않다고 생각하는 그런 인간들이 정말 사람일까 하고 그리고 혼란스러워 졌다.

나도 돈앞에서 저런 모습을 할까하고 말이다. 친구는 그럴수 있겠다고 했다. 내가 이상한 건지 친구가 이상한 건지 내 사상으론 그런 행동은 도저히 용서가 되지 않는다. 개미 한마리를 봐도 쟤도 목숨이 달린 생명인데 밟기엔 아깝지 않나 하고 생각하는 나다. 바퀴벌레는 제외하고...윤리적으론 도저히 설명이 불가능한 그런 작품이다. 양경일의 작품이 맞는지 이런 작품을 하느니 아일랜드나 빨리 완성하지 라고 생각도 하며.....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우당탕탕 괴짜가족 1
하마오카 켄지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1999년 1월
평점 :
절판


동생이 이만화책을 무지좋아한다. 그래서 옆에서 구경하다가 나도 읽게 되었고 웃기도 하고 심각하기도 하고 읽으면서 고데츠처럼 심경의 변화가 많았다. 여름방학 동안 너무나 열심히 놀은 고데츠를 걱정하던 어머니 준코는 고데츠가 할마어비 깅테츠를 자신을 변자시키고 남은 방학 4일간을 불태우기 위해 나갔다는 걸 알게 된다. 이부분을 읽으면서 그래 나도 저렇게 어릴때라도 저렇게 실컷 놀아봤을껄 하고 후회했다. 뒤늦은 후회지만...

몇일 후 고데츠는 방학이 끝났다는 충격에 7시간을 잔 후 다시 쌩쌩해진다. 기절까지는 안해도 방학이 끝나면 나도 고데츠처럼 잠시 동안 우울해진다. 자유로웠던 시간에서 다시 예전처럼 구속되는 시간이 되기때문이다. 난 이만화를 읽으면서 현실성이 전혀 없느 만화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읽고 나서는 나도 저들 만큼만 자유로웠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해봤다. 자유는 누구나 누릴수 있는 거지만 이런 만화책의 주인공처럼 그런 자유를 누릴수는 좀처럼 없을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야, 이노마! 1
김미영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1999년 12월
평점 :
절판


'야! 이노마' 그냥 듣기엔 욕으로 들리기 쉬운말이다. 하지만 작가는 기말하게도 이 욕을 사람이름에 비유 시켰다. 보면서 얼마나 황당했던지 이노마와 삐꾸 그리고 광년이 이 만화가 처음 나왔을때 우리학교는 광년이 열풍이 불었었다. 체육복엔 광년이가 그려져 있었고 심지어 학생회장선거때도 광년이를 이용해 홍봉를 하기도 했다. 그만큼 인상이 깊은 캐릭터다. 말도 안되는 이야기. 하긴 그게 만화의 매력이다. 일상생활에선 잘 일어나지 않는 일을 만화를 통해 대리만족을 얻는 그런거라 생각한다.

광년이는 한마디로 미친년이다. 그게 여기 설정이다. 정신병자란 말이다. 일반사람들은 이런 사람을 기피한다. 하지만 이노마는 광년일 섹시감으로 생각하는 정말 순진한 중학생이다.(솔직히 중학생으로 안 보인다.) 난 이만화를 보면서 이런 생각을 해봤다. 이 만화처럼 정신병자들과 일반인들이 같이 생활한다면 어떤 일이 펼쳐 질까? 하고...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