꺼삐딴리 - 을유라이브러리 16 을유 라이브러리 16
전광용 지음 / 을유문화사 / 199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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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이 책의 주인공 꺼삐딴리,이인국의 모습은 우리의 모습을 지적해 주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어디 붙든 자신의 생계만 유지 하면 되는것이라는 그릇된 생각을 우리 모두는 가지고 있다 생각한다. 어는날 부터인가 나는 이 소설에 깊은 애정을 가지게 되었다. 여러번 보면 볼수록 내게 또 다른 반성거리를 지적해주고 있는것이다. 누구나 그럴것이다. 처음엔 아무 생각도 없이 읽는게 일쑤다. 그러나 두번째 읽은땐 어느 한가지의 생각을 가지게 되고 세번째 읽으면 이 글을 완전히 이해 하지 않을까 싶다.

그런 책이다. 이책은 읽으면 읽을수록 사람을 책속으로 빨려들게 ....하는 내가 쓴 이 리뷰를 읽고 읽고 싶다면 읽어보시기를...단, 한번으론 안된다. 꼭 두번이상은 읽고 생각을 해보시기를....어떤 생각이 남는지 궁금하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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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그대에게 1
나카조 히사야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199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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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난 순정만화 따위를 즐겨읽지 않는다. 코믹이나 잔혹이나 미스터리나 그런 류를 즐겨 읽는다. 간만에 순정만화를 읽어서 독후감(?)이란걸 써본다. 아름답다. 요즘 들어 내가 두번째로 좋아하는 단어이다. 말 자체를 딱 부러지게 설명할순 없지만 신비감이 있는것 같고 이쁘다라는 말보다는 더 고상해 보이는 그런 단어이기 때문이다.

아름다운 그대에게. 역시 아름다운 이야기다. 약간 한국정서에 안 맞는 스토리가 약간의 문제가 있을 뿐이지만 남자를 위해 여자인 사실까지 속여가며 남학교에 다니는 여주인공이 내겐 너무 이뻐 보인다. 간혹 아슬아슬 줄 건너기를 하는것 같아 조마조마하기도 하지만 그런 모습에 더 이 만화에 애착이 가는것 같다.

사노!! 여주인공이 좋아하는 남자주인공이다. (이 만화가 일본 만화라서 다른 이름들은 길어서 기억에 잘 남질 않는다. 난 암기력이 영 아니여서) 사노는 이름이 두 글자 뿐이니깐 기억에 남는다. 사노도 역시 여주인공이 여자인걸 알고 있으면서 모르는 척을 할 뿐이다. 둔한 여주인공은 눈치를 못 채지만. 정말 만화같은 스토리. 하지만 아직 내겐 동경이 되는 모습이다. 아마도 아직 어리기 때문인 것 같다.

산장에서의 아르바이트 활동에서 여주인공을 구해주는 사노 모습 역시 멋있었다. 이러니 여주인공이 남자라 속일 정도지. 나 같아도 시기만 적절하다면 그러지 않았을까 싶다. 아름다운 그대에게.읽고 난 후 잔잔한 감동이 내 가슴에 닿았다. 유치하다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 줄 모르지만 이 책은 어디까지나 만화니까 유치한건 당연한것이라 생각한다. 둘이 잘되길 그리고 추억이란걸 많이 쌓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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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시고기
조창인 지음 / 밝은세상 / 200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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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친구에게 가시고기의 사랑이란 시집이 있냐고 물어본적이 있었다. 그때는 가시고기가 어떤 고긴줄도 모르고 그냥 이름이 예뻐서 꼭 한번 읽고 싶어서 부탁한 것이었다. 그러나 친구는 그말을 제대로 알아듣지 못한 것 같았다. 내게 시집이 아닌 소설책을 빌려준 것이었다. 친구가 잘못들었다는것에 대해 실망하지 않게 하기 위해서 나는 그냥 좋아하며 그책을 받아들여 읽기 시작했다.

가시고기. 내가 말한 시집의 제목에서 몇 글자가 삭제된것이긴 하지만 친구들 모두가 그 책에 대해서 잘은 아니지만 대충은 알고 있었고 모두가 하나같이 슬픈 내용이라 말해줬다. 난 그다지 대수롭지 않게 그냥 흰 바탕의 책에 때가 타지 않게 조심하며 책을 읽었다. 차례 코너에는 하늘, 하지, 산길, 낮달, 저녁놀, 가시고기..가 적혀져 있었다. 그럼 가시고기 부터 읽을까 하고 생각하다가 그냥 무심코 첫장부터 읽게 되었고 찬찬히 생각하며 이 글을 읽게 되었다.

아이의 고통으로 더 나날이 늘어가는 부정이야기 였다. 한때 나는 아버지를 무척이나 싫어했던 적이 있었다. 어릴땐 아버지가 이세상의 거인같이 느껴 졌지만 나이가 들고 보니깐 아버지가 너무나 초라하게 보이기 시작한 것이었다. 하나같이 욕할 것이다. 이런 내모습에. 뭐 저런 자식이 다있냐면서.. 그리고 아버지보단 엄마를 더 좋아했고 모정이란게 더 강한줄 착각하며 살고 있었다. 하지만 모정이나 부정이나 어느것이 우월하다고 하는 것은 하등동물이나 생각할 그런 부질없는 짓이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난 하등동물이였던 것 같다.

이 글을 읽으며 다움이 아버지란 사람을 더 더욱 욕했다. 속으로만이 아니라 입으로도. 자신이 먼저고 그 다음이 가족이라는 소리를 어느 드라마 대목에서 들은 적이 있다. 그치만 다움이 아빠는 그말을 모르지 않았나 싶다. 차라리 처음부터 아내와 잘 상의를 해서 약간의 자존심만 꺽어서 아내에게 치료비를 조금만 구걸했더라도 두 부자는 행복히 살수 있었으리란 생각도 해보게 돼었다. 그다지 부질없는 생각이지만. 아마도 다움이 아빠에겐 다움이가 이세상에서 자신보다 더 소중한 존재였으리라 여겨 진다. 여진희의 사랑고백에도 끄떡지 않고 아이만 바라보고 자신의 각막을 떼어가며 아이의 수술을 진행시키고 아이가 나으면서 자신은 죽어가고.

이 소설을 읽으며 나는 바랬다. 다움이가 가시고기 생각을 조금만 하기를 그 이야기를 하면 할수록 겉 잡을수 없는 어떤 기운이 다움이 아버지에게 어둠으로 다가가고 있다고 느꼈기 때문이다. 하지만 다움이는 계속 아빠 가시고기 이야기를 생각하고 중얼거렸고 다움이 아빠는 정말 아빠가시고기가 되고 만 것 같았다.

나는 여러번 눈물을 삼켰다. 내가 운다고 그다지 해결될 상황도 아닌것 같다는 체념 덕이었다. 그리고 내가 흘리는 눈물은 한갖 동정심밖으로 밖에 여겨 질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난 그렇게 삼켰던 눈물은 어느 부분에선가 흘리고 있었다. 잠시 멍하게 책을 읽기도 했고 뚫어져라 뒷부분이 남아있지 않을까 생각하며 책장을 넘기기도 했다. 하지만 결국 다움이 아빠는 아빠가시고기 처럼 죽고 말았다. 아이를 떠나보낸후.

아마도 아기가시고기들은 아빠가시고기를 버리고 엄마 가시고기를 찾아 떠나는게 아닐까 싶다. 그리고 나선 다시 아빠가시고기가 보고 싶어서 그자리에 찾아와도 이미 아빠가시고기는 죽고 없어서 다시금 다른 곳으로 떠나는 게 아닐까 싶다. 아빠가시고기의 사랑 어쩌면 그건 너무나 무모한 사랑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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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플러그드 보이 1
천계영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199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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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슬픈땐 힙합을 춰''

울고있는 지율이에게 현겸이가 건네는 첫 마디. 그 말이 너무나 감동적이었다. 울고 있는 친구를 위해 뭔가 한마디 해줄 수 있다는 점에대해서.

''날개가 있어서 어디론가 날아갈 것만 같아'' 라고 생각하는 지율이를 보며 정말 순진한 아이가 따로 없군이라고 생각했다. 그런 말도 안 되는 생각을 하고 있다는 점에. 하지만 그만큼 소중한 사람이 있다는 점이 한편으로는 부럽기도 했다.내겐 그런 사람이 아직까지 없는 관계로.

슬플땐 힙합을 추는 아이. 이런 말을 하면 다 노는(?)애로 보니지만 이 아인 누구보다 순진하고 밝은 아이로 보인다. 락이에게도 다정하게 대해주고 누구에게나 친근감을 주고 누구에게나 따뜻하다. 그래서 그냥 좋다. 그런 분위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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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처리기능사 필기 - 강의파일, 2001년판
유경희, 유은경 외 지음 / 중앙교육진흥연구소 / 200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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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처리기능사라는 자격증이 있다. 나는 그 자격증을 한번 따보기 위해서 오랫만에 책이라는걸 사서 공부를 해봤다. 그리 많이 한 것은 아니지만 이 책을 구입하게 된 경로는 친구의 권유 때문이었다 . 친구말이 이 책이 정보처리기능사검정 책 중 판매순위 2위라는 것이었다. 책도 나름대로 깔끔하고 컬러풀해서 이 책을 골라 공부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혼자 공부해서 그런지 이해 되지 않는 부분이 너무나 많았다. 이런점에서 이 책은 독학용으로는 적당하지 않은 것 같다. 게다가 책에서 가장 큰 헛점을 발견했다. 지문에서는 거론조차 되지 않았던 문제들이 많이 나왔기 때문이었다. 게다가 그런 문제는 답도 표시되어있지 않았고 설명도 되어있지않아서 많은 궁리를 해야만 그 문제들은 풀수 있게 되었다. 어쩌면 이런점이 좋은 점일 수도 있겠지만 나에게는 그리 득이 되지 못했다. 나는 그만큼의 인내성이 모자르기 때문인것 같다.

친구 말이 컴퓨터용책에는 그런 오답이나 잘못된 점이 많이 있다고 했다. 하지만 그런점들은 빨리 수정하지 못하는 출판사가 많은 것 같다. 독자들이 믿고 신용할수 있는 컴퓨터책을 많이 만들어 주었음 한다. 다음 부터 책을 살때는 정답해설이 잘 되어있는 책을 신경써서 사도록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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