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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사랑 옐러 ㅣ 익사이팅북스 (Exciting Books) 35
프레드 깁슨 지음, 칼 버거 그림, 김민석 옮김 / 미래엔아이세움 / 2006년 12월
평점 :
절판
짧은 털이 누런색인데다가 짖는다기보다 사람 고함 소리처럼 소리를 내어 짖어서 그개의 이름을 옐러라고 불렀다.
처음에 읽을 때에는 옐러는 크고 못생기고 남의 고기를 훔쳐 먹는 도둑 강아지로 등장합니다. 하지만 주인공 소년 트래비스와 같이 생사고락을 같이하고 트래비스의 가족의 생명을 구해주는 사건을 겪으면서 서로 친구이자 가족과 같은 존재가 됩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이러한 주인을 구해주고 도와주는 개들이 가끔 매스컴을 통해 알려져 있죠. 하지만 직접 이 책을 통하여 자세하게그려진 옐러의 지혜롭고 용기있는 행동들은 사람의 마음을 혼란스럽게 만드는 군요.
이 이야기는 미국 남북전쟁 후 1800년대 후반의 이야기로 그 시절의 미국의 어려운 생활이 그대로 보이고 주인공인 소년의 아버지가 부재중인 관계로 5살된 동생 알리스와 엄마를 보호하며 아빠 역활을 하며 살아가는 트래비스의 용기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 더불어 옐러가 없었다면 그 어려운 상황들을 헤쳐 나갈 수 없었을 것이다 그래서 옐러에게도 뜨거운 찬사를 보낸다.
마지막이 해피엔딩이 아니라서 약간 섭섭하다. 아버지도 돌아오고 옐러도 살아 남아 가족들과 더불어 근사한 저녁식사를 했으면 좋았을텐데............사슴고기구이, 메기튀김, 다람쥐조림, 중국 통, 옥수수빵, 고기 국물 소스에 찍어 먹는 밀가루, 버터, 석청, 호그플럼 젤리, 신선한 버터 밀크로 차려진 멋진 저녁 식사를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