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이야기

초등고학년이 읽어야 할 도서들

싸움소 ㅣ 시공주니어 문고 3단계 51
이상권 지음, 김병호 그림 / 시공주니어 / 2007년 4월

이 책의 이야기는 소 한마리가 성장해 가는 이야기로 쓰여져 있다.

이 책을 지은 작가의 재미있는 글이 생각난다

'대학까지 다니면서 배운 것보다 동물 이야기를 쓰면서, 동물들에게 배운 게 더 많다고 했고, 동물이야기를 쓰게 된 것이 행운이라고...그래서 한없이 기쁘고 앞으로도 동물들처럼 자연의 순리를 거스리지 않고 살아가려고 한다고.....그것이 삶의 목표라고....

우리 주위의 자연을 둘러보자. 흙, 공기, 물등 정말 소중한 것들이 필요하다. 그리고 또 중요한 것이 있다. 우리 지구상에 제일 많이 존재하는 곤충들, 동물들, 식물들......

동물들이 없었다면 우리 사람들이 이렇게 유유하게 살아갈 수 있었을까?? 이 책을 읽다보면 정말 동물들한테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듬직하면서도 차분한 깊은 우물, 그의 아들 달소(달밝은 밤에 태어나서 붙여진 이름), 상이군인 쥐할머니, 쥐를 항상 잡으러 다니는 누렁이, 마루에 올라가기만 하면 똥을 갈기는 물똥이, 모두들 민구네 집을 배경으로 하루하루 살아가는 동물들이다.

여기에서 달소의 엄마가 다른데로 팔려가고 왕눈이를 사귀며 그리움을 이겨나간다.

한마리의 어린 송아지가 싸움소가 되어 가는 과정을 보며 옛날의 고향 추억을 더듬어 보는 계기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