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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파의 사고력 - 스마트비즈니스맨시리즈 1
히비노 쇼조 지음, 양억관 옮김 / 대교출판 / 1997년 9월
평점 :
절판
어떤 일이 닥치면, 우리는 우선 관련 자료를 잔뜩 수집한 다음에 그걸 바탕으로 결론을 내린다. 그게 당연한 것으로 여겨져 왔고, 그렇게 해서 특별히 나쁘다는 생각을 하지도 못했다. 그런데 이 책에서는 그게 아니다, 그렇게 해서는 빤한 결론밖에 내지 못한다고 말하고 있다. 우선 목표를 분명히 하고,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자료만 수집하면 된다는 것이다. 왠지 빠진 자료가 있으면 안될 것 같은 불안한 마음이 들겠지만, 이 책을 읽다보면 그게 게으름에 일환이었다는 생각이 든다.
방법을 너무 세분화해서 좀 따분하긴 하지만, 전반적인 개념은 정신이 확 드는 좋은 내용이었다. 실제로 이 책의 방법대로 시시콜콜히 따라가긴 힘들 것 같지만, 어쨌든 목표를 제대로 세우는 것에서 시작해야 한다는 것은 진리 아닌가. 우리가 살아가면서 문제점을 해결해야 한다는 생각에 묻혀 쉽게 잊어버리곤 하는 <목표> 말이다.
문제점을 해결하는 것에서 시작하면 문제점을 해결하는 데서 끝나버리지만, 더 나은 무엇인가를 목표로 한다면 더 나아질 수 있다. 그렇게 더 직관적으로 뚫고 나가야 하는 것이다.